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놀이터에서 5살 짜리 애랑 말싸움하고 왔네요;;

왕유치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0-06-29 16:34:47
제가 아직 인격이 덜 성숙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어린 아이들이라도
쫌 못된 기운이 있는 아이들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요.

3살된 딸이랑 아파트 놀이터 다녀왔어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별 생각 없고; 마냥 해맑고 하루종일 기분 좋은 아이에요.
자기보다 좀 더 나이 많은 언니 오빠들을 좋아해서 놀이터에서 언니 오빠들만 보면
아는척 하고 싶어하고 같이 놀고 싶어하구요.

놀이터 가니까 시소에 5살쯤 된 여자아이가 앉아있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같이 타고 싶은지 "안냥!" 하고 해맑게 인사를 하고는 반대편에
앉았는데 그 애가 싫은지 "싫어 싫어 타지마"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아이들은 독점욕이 강하니 그럴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제가 우리 아이를 데리고
옆자리 시소를 같이 탔어요.

그 아이는 자기 또래 아이들 둘이랑 같이 있더라구요.
그 아이들 엄마는 놀이터에 앉아서 그냥 같이 얘기하고 있었구요.

근데 미끄럼틀에서...아이들이 탔으면 일어나서 끝에 자리를 비워줘야 다른 아이들이 타잖아요.
그 아이들이 그 미끄럼틀에 셋이 쪼르르 앉아서 계속 안 일어나는거에요.

우리 딸은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해서 그냥 제가 올려줬어요.

첨에 우리 딸 내려오는데 혹 그 아이들을 다치게 할까봐 제가 끝부분에서 아이를 안고 내려서
전혀 부딪히거나 그런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탈때...우리 아이 내려와서 내려주는데 그 5살된 여자아이가 자기 친구들에게
그러더군요.

"야, 쟤 못 타게 해. 타지 마라 그래. 여기 못 끼어들게 해"

순간 유치한 애엄마가 욱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나즈막히 얘기했습니다.

"왜? 왜 얘는 여기서 못 타는데? 여기는 다 같이 노는 공중 놀이터거든?"

하니까 아무 말 못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심했던걸까요..-.-;;;;;;;;

그냥 그 말하고 저 스스로도 마음이 안 좋고 웬지 불쾌해서 그냥 자리를 뜨긴
했습니다만...아무리 어려도 저런 이기적인 아이들 만나면 기분이 너무 안 좋네요.
IP : 183.10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0.6.29 4:38 PM (59.12.xxx.253)

    잘하셨어요
    그런아이들은 잘못을 깨우쳐줘야합니다
    근데 그엄마들이 안하는거 주변에서 일일히 교육시키기가 힘들뿐...

  • 2. ..
    '10.6.29 4:38 PM (121.160.xxx.58)

    어른이니까,,
    '우리 다 같이 놀자?? 응??'

  • 3. ㅋㅋㅋㅋ
    '10.6.29 4:37 PM (121.125.xxx.74)

    참 못났다...하려다가
    후미에 급공감가서...잘하셨어요^^

    다음에는 걔들은 5년밖에 안산 애들이라는걸 감안하시고
    30년 사신분이 조금만 더 참고 얘기하세요^^

  • 4. ^^
    '10.6.29 4:40 PM (121.157.xxx.18)

    마음같아서는 꿀밤 쥐어박고 싶지만 5살이면 아직 애기네요.ㅎㅎ
    먼저 좋은말로 타일러보는것도...근데 그게 쉽지않죠?

  • 5. 나는 어른이다
    '10.6.29 4:45 PM (123.212.xxx.162)

    욱하는 기분 모르지 않지만 상대는 아직 어린이니까요..
    어려도 많이 어린 나이니 그저 좋게 말씀하시는 편이 나았을듯 하네요.
    어린애가 그러는것도 참 안 이쁘지만 어른이 애한테 그러는것도 좋진 않잖아요.

  • 6. 음..
    '10.6.29 4:56 PM (222.108.xxx.190)

    5살이면....아직 애기인데요....그리고 한창 그러는 아이들도 있구요...좋게 말씀하시는것이 좋았을거 같아요..^^

  • 7. ....
    '10.6.29 4:57 PM (121.155.xxx.74)

    아무리 어린애라도 욱할때 있어요..
    저도 어제 그랬거든요..
    애 아파서 병원 데리고 갔는데 환자가 많아서 대기하는 동안
    저희 애가 병원 놀이방(?)에서 주방놀이 가지고 놀구 있는데
    옆에 있던 남자꼬마애가 저희 애한테 만지지 말라고 하면서
    미는데 욱하더라구요...
    그러면 안된다구 타이르긴했지만...진짜 화나더라구요...

  • 8. ..
    '10.6.29 5:30 PM (180.227.xxx.77)

    맞아요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정말 화나게 만드는 아이들 있더라구요
    어른이 말하는데 또박또박 말댓구에 같이 노는 친구들은 다 무시하면서 혼자 난척하는
    아이... 좀 큰 아이들이 그러면 그냥 부모욕하고 무시하겠지만 유치원달닐만한 아기들이
    그럴때는 정말 한숨이나더라구요

  • 9. 점세개
    '10.6.29 7:46 PM (110.10.xxx.216)

    점두개님 말하는 아이가 시가에 가면 있어요
    정말.. 짜증나서 걔 얼굴 안쳐다봅니다....
    걔 엄마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두만요....
    걔 엄마도 이젠 싫습니다

  • 10. 잘못하면..
    '10.6.30 8:00 AM (211.41.xxx.140)

    잘못하면 타일러야지요..
    전 우리애든 남의애든 잘못하면 왜 잘못했는지 말해줍니다.. 하지만 다섯살 도 아직은 아기랍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수긍을 하지요..

    놀이터에서 살다시피 하는 우리 아이인지라 있다보면 참 다양해요.. 제일 강적은 할머니들이지요..
    애들한테 마구마구 소리지릅니다.. 당신 손주 피해준다고.. ㅠ, 가끔은 싫은정색 하며 노려보면서 상대편 애들 다구치는 엄마들도 있구요.. 다섯살 여섯살 정말 아기들이에요.. 좋게좋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382 아기옷 보관어떻게 해야 하는지.. 1 샤랄라 2009/07/25 413
475381 이윤성 욕하지마라..그렇게 '기특한' 개새*도 없다..... 33 ㅋㅋㅋㅋ 2009/07/25 5,682
475380 [긴급긴급긴급]다음 아고라 청원 부탁합니다. 2 윤정섭 2009/07/25 279
475379 대전에서 출발하여 주변 1박하고 서울로.. 1 감사후에 기.. 2009/07/25 194
475378 찬유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11 . 2009/07/25 1,732
475377 주방좁아수납안되는분들~~ 4 어떻게 하세.. 2009/07/25 1,713
475376 찬유 뒷부분 어떻게 되었나요? 4 .. 2009/07/25 901
475375 운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4 하얀장갑 2009/07/25 579
475374 주수입원인 남편사망을 대비한 보험을 어떤걸 들면 좋을까요? 3 .... 2009/07/25 759
475373 나는 누구인가... 10 와인한잔에 2009/07/25 952
475372 손이 커서 뭐든지 많이 사고 많이 망치고~~ 10 손도작은데 2009/07/25 1,022
475371 트위터로 이명박 제끼기 2 마클 펌) 2009/07/25 478
475370 주민 번호 도용... 어떻게 알아내야 할까요?? 1 미치겠다.... 2009/07/25 250
475369 부모님중 한분 돌아가신분 저말고도 계시죠.... 12 .. 2009/07/25 1,221
475368 운전하시는 여자분들은 운전못하시는 여자분들 보면 한심한가봐요.. 20 오너드라이버.. 2009/07/25 4,560
475367 다들 시계착용하시나요? 16 살까말까 2009/07/25 1,530
475366 019 번호 그대로 sk텔레콤으로 이동 가능할까요? 5 가능할까요?.. 2009/07/25 674
475365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덜덜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왜?? 2 아침에 2009/07/25 455
475364 환자 입장과 보호자의 입장 들어보고 싶어요.. 4 ... 2009/07/25 494
475363 주차하다가 차 옆부분 범퍼아래가 휘었는데요.. 2 초보운전 2009/07/25 440
475362 화장품가게가 그렇게 수익이 좋을까요??? 11 . 2009/07/25 2,013
475361 불어하시는분..도와주세영... 5 도와주세여 2009/07/25 410
475360 추천좀 부탁 해여 1 고민 고민 2009/07/25 166
475359 과외 선생 붙잡고 이야기하기. 10 꼬치꼬치 2009/07/25 1,501
475358 홍양표 교수님 강의 듣고 오늘 서점가서 책 샀습니당... 1 싸게천사 2009/07/25 1,041
475357 고수님들..이현상이 정상인가요? 삼파장 2009/07/25 311
475356 전대갈 외국 나갈때마다 태극기 흔들었던...ㅡ.ㅡ 9 제쓰로 2009/07/25 511
475355 대치동에서 가깝고 잘 지도해주는 운전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 1 운전 2009/07/25 292
475354 제 얘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1 오랫만에 2009/07/25 1,295
475353 방금 엠비씨 9시 뉴스.. 6 광고 2009/07/25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