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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예쁜머리 하는 방법 댓글중.. 이글보고 울었어요..ㅠ.ㅠ

댓글중..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0-06-29 15:59:25
일단.. 허락없이 퍼와서 죄송해요..

그런데 너무 슬프고 글속의 아빠마음이 고와서 눈물이 나요
근무토요일에 출근했다가 집에가면 여섯살 딸아이가 덥수룩 곱슬머리로 사자처럼 하고 있는데
머리는 도저히 못 묶어주겠다는 애 아빠 생각이 나서 그런가..
감정이입이 되면서 눈물이 나네요..ㅠ.ㅠ



저도 뻘댓글  ( 112.152.159.xxx , 2010-06-29 14:44:28 )  

이 글 보다가 생각난 거.
오래 전에 82에서 읽은 얘기인데요.

어떤 님이 친한 미용실이 있는데... 아침마다 미용실에 오는 꼬마가 있다 했던가요?
조그만 통을 들고 온댔나... 근데 그 안에 보면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하고 머리끈들이 들어 있대요.
뭔가 하고 미용실에 물어봤더니,

그 애가 엄마가 돌아가신 아이라 아빠가 혼자 키우는데
아빠가, 엄마 없는 아이 티 내고 싶지 않고 머리 예쁘게 묶어 주고 싶다고 그랬대요.
그런데 공짜로 부탁하고 싶진 않은데... 매일 아침 보내면 묶어 주실 수 있냐고.
그래서 딜이 성립. 아침마다 그 애가 오백 원을 들고 오면
미용실 아줌마가 앉혀 놓고 머리를 예쁘게 묶어서 보낸다고 하더군요.

자기 딸 머리 못 만져 주고 돌아가신 그 엄마도 짠하고,
딸래미 머리 예쁘게 해 주고 싶은 젊은 아빠도 짠하고
그 사연을 들어 줘서 아침마다 머리 묶어 주는 그 원장님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
그런 얘기였어요.  

IP : 122.203.xxx.1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0.6.29 4:02 PM (121.164.xxx.237)

    무슨 티비 동화에 나올듯한 얘기죠??
    아빠가 섬세하신것 같애요 예쁘게 잘 클것 같애요

  • 2. ..
    '10.6.29 4:00 PM (121.190.xxx.113)

    흑흑... 눈물나요...
    저는 완전 손재주 타고났는데 (어렸을때도 제 손으로 디스코 머리도 땋아다녔음) 딸이 없어요,,,

  • 3. 좋은아빠
    '10.6.29 4:09 PM (110.15.xxx.164)

    아빠가 애 잘 키우시겠네요.
    전 머리 만지는 건 아예 유전자에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라 우리 딸도 포기,그냥 자연스럽게 풀엏치고 다닙니다.방금도 나가는데 머리 묶어줄까?했더니 됐어요~하고 나간다는.

  • 4. ..
    '10.6.29 4:09 PM (110.14.xxx.110)

    해주고 싶어도 손도 못대게 하는 딸....
    묶거나 자르지 못하게 난리를 치니
    맨날 헝클어진 머리로 다니는거 보면 참 .

  • 5. 저도
    '10.6.29 4:15 PM (125.134.xxx.96)

    딸둘 엄마라 머리묶는글 관심있게 읽다가... 그 댓글 읽고나선 목이 아프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작년에 제가 몸이 아파 운신을 못한적이 있었는데...아이들 옷매무새며 묶어놓은 머리 모양을 보곤 절대 아프면 안되겠구나...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더군요.

    어린아이 두고 먼저 간 아이엄마나...빈자리 티 안내려 애쓰는 아빠나 아침마다 미용실 찾는 아이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듯 해요...ㅠ.ㅠ

  • 6. 맞아요
    '10.6.29 4:36 PM (211.54.xxx.179)

    전 아이 고모가 하루 데려다 재웠는데그 다음날 봉두난발로 데려다 주는거 보고 놀랬어요
    그 아이는 아빠가 저렇게 지극정성으로 세심하게 배려해주니,,너무 곱게 자랄것 같습니다,
    그 원장님도 좋은 분이시네요,,돈떄문에 그거 해주는거 아니잖아요...

  • 7. ..
    '10.6.29 4:48 PM (123.212.xxx.162)

    아침마다 이른 시간에 올텐데 그걸 받아주시는 원장님 맘이 참 고우시고
    그런 세심한 신경을 쓰시는 아이 아빠도 대단하시네요.
    전 다행히? 딸이 없지만 아마 있었다면 매일 아침 헤어밴드 신세일듯..
    손끝이 어찌나 허술한지..

  • 8. ㅁㅁㅁ
    '10.6.29 4:57 PM (112.154.xxx.28)

    눈물 나게 하는 글이네요 .. 아빠도 먼저 가신 엄마도 원장님도 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

  • 9. ..
    '10.6.29 5:18 PM (110.12.xxx.230)

    세상에나..넘 짠한게 느껴져요..
    끈가지고 들어오는 아이의모습이 그려지네요,,ㅠㅠ

  • 10. 아....슬프네요.
    '10.6.29 5:50 PM (121.88.xxx.165)

    정말 눈물이 나네요.
    4학년 아이가 지머리도 못묶는다고 제딸에게 구박했는데 이젠 이쁘게 잘 묶어줘야 겠네요.

    저는 그냥 뚝딱 하나로 묶어주는건 잘합니다.
    할머니가 묶어주면 전설의 고향 쪽진 머리....물 스프레이로 쫘~악 뿌려서 학교 파하고 집에 올때까지 그 머리가 유지되는 할머니표 머리....ㅋㅋㅋ
    어느날 아이가 그 머리로 미술학원 갔더니 미술 선생님께서 "**야, 너 지금 머리 감고 묶고 왔니??"...하하하...
    아이가 그 후엔 절대 할머니가 머리 못묶게 합니다.
    조금은 헐렁하게(?)묶어도 자연스럽고 높게 묶어주는 엄마가 최고라고 해요.^^

  • 11. 아나키
    '10.6.29 7:20 PM (116.39.xxx.3)

    이 글을 읽으니 우리 딸반 여자아이가 생각나네요. (1학년)
    반에서 유일하게 아주 짧은 단발을 하고 있고(긴 커트?), 항상 바지만 입어요.
    예쁜거 좋아해서 항상 샬랄라하게 입고 다니는 여자아이들 틈에서 눈에 뛰지요.
    등하교도 항상 아빠가 해주셔서 엄마가 바쁘구나 했었는데....
    딸을 통해서 들은 얘기가 엄마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계시다고...벌써 3년째...

    엄마들한테 들으니 그 아빠가 치마를 입으면 속바지랑 스타킹도 챙겨줘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서 못입히겠다는 말, 딸 키우는게 쉽지 않다는 말을 하셨다고...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 12. 단추
    '10.6.29 8:45 PM (211.210.xxx.106)

    웃을까 싶어 들어왔다가...울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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