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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들이 자꾸 싫어져요..

무자격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0-06-28 15:23:04
딸 둘 있는데 요즘 너무 말을 안 듣고 큰 애는 별일 아닌 것에도 짜증이나 내고요, 종처럼 부려먹다가 제가 반항하면 막 대듭니다.
둘째는 (제가 맞벌이라 낮에 학원에 가는데)맘대로 이핑게 저 핑게 대면서 놀러만 다니려고 합니다..
귀한 자식이라지만 정말 더 이상 제 맘대로도 안 되고
한심하기만 해서
아예 도망치고 싶어요..
엄마 사표낼 수 없는지..
무엇보다 다 제 잘못인 것 같아서, 그게 너무 괴롭고 남들 보기도 창피합니다..
IP : 125.240.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무지
    '10.6.28 3:31 PM (180.68.xxx.86)

    그런 말 있잖아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금지옥엽이라고..
    저는 그 말이 당췌 와 닿지가 않습니다.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쁘다는데..
    에휴.. 저는 고슴도치만도 못한 엄마인가봐요..

    너무 자책하시지 마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2. ㅎㅎㅎ
    '10.6.28 3:36 PM (121.130.xxx.42)

    저도 가끔 그래요..
    중딩, 초4 애들인데, 말 안듣고 말대꾸하고 그럴 땐 확~~ 그냥 때려치고 싶다니까요 ㅋㅋ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자식이이 내가 책임져야지..
    그렇게 자식도 부모도 헤어질 연습을 하는 게 아닐까,
    난 내말 안듣는다고 (엄마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텐데 말이죠) 속상하지만
    저것들은 저렇게 지들이 독립된 인격체임을 내세우는 구나 .. 그리 생각합니다.

  • 3. 원글어머님
    '10.6.28 3:42 PM (180.66.xxx.4)

    저에게 그런말 하지 마십쇼... 중3중1초1인 아들셋 울집...완전 저는 하녀에 스트레스 풀이 상대에 밥집 아줌마에.. 저 사표내도 몸매와 미모가 딸려서 딴데 취업도 못하것수...;;

  • 4. ...
    '10.6.28 4:00 PM (114.205.xxx.221)

    저만 하겠어요.
    날도 더운데 신경 써서 이 음식 저 음식 해다 바치면 저희집 두 아들넘 시큰둥합니다.
    도대체가 맛있게 밥을 안먹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두 녀석들 편식에 밥 잘 안먹는거 미쵸요.
    지금도 큰 애 학원 가기 전 간식 주려고 샌드위치 만드는데 제가 오이 깎고 있는 거 큰 애가 보고는 싫은 내색입니다. 야채 들어가는 거 싫타 이거죠.
    정말 같이 밥 먹으면 저까지 밥 맛 떨어지고 밥상에서 스트레스 만땅 받고 두 녀석 다 내쫓고 싶은 적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는 밥 잘 먹는 아이들 열도 키울 수 있지만 우리 두 녀석들 너무너무 싫어요...ㅜ.ㅠ

  • 5. 제 말이요.
    '10.6.28 4:12 PM (115.136.xxx.172)

    제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죄값을 받나 싶을 떄가 있어요. 딱 결혼 전까지 천국이었고 결혼과 함께 .........정말 무르고 싶어요.

  • 6. 허걱
    '10.6.28 4:33 PM (180.68.xxx.86)

    "제 말이요"님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쓴 글인 줄 알고..
    저도 결혼 전까지는 정말 천국 이었어요.
    세상에 걱정이라는 걸 해보지 않고 살았어요.
    뭐든 나만 열심히 하면 다 됐는데..
    결혼하고 보니 나만 열심히 해서 되는 건 거의 없더라구요.

    .

  • 7. ㅡㅜ
    '10.6.28 4:48 PM (122.35.xxx.230)

    다들 힘내세요.
    전 울엄마가 꼭 원글님 심정이었을 듯...
    초1때 엄마가 사준 치마바지 안입는다고 싸우다가 엄마왈. 너 그럴거면 학교도 다니지마...
    그랬는데... 위 두 넘은 그렇게 하면 엉엉 울고 매달렸다는데.
    저는 가방 휙 집어던지고 알았어..하고는 방에 가서 자더래요.
    울 엄마 그때부터 저한테 잡혀 살았습니다.
    침대로 밥 대령은 기본이요. 혹시 방 청소라도 하면 저한테 작살 났습니다.
    수틀리면 울고 불고 죽는다고 밥 굶고...
    아... 정말 죽이고싶은 딸이었을 듯..
    지금 저도 딸 있는데요... 제가 그러 권력관계를 알기에.. 저는 딸 꽉 잡고 삽니다.
    비법 전수해드릴 수도 없고...
    너무 착하신 원글님 같은 엄마들... 정말 힘내세요.

  • 8. ..
    '10.6.28 4:56 PM (180.69.xxx.185)

    윗님...비법 전수 좀 해주세요 ㅠㅠ

  • 9. ..
    '10.6.28 5:05 PM (203.226.xxx.240)

    헉..윗님..
    진짜 어머니께 효도하세요.
    우리딸이 그랬음..저 진짜 버리고 도망가고 싶을거 같은데요. ^^;;

  • 10.
    '10.6.28 5:12 PM (211.40.xxx.133)

    위에 -ㅜ님..우리 둘째가 딱 님 어릴때랑 똑같네요..어떻게 하면되요?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요.
    저는 제가 질질 끌려다녀요..애한테. 비법이 뭔가요?

  • 11. ...
    '10.6.28 5:58 PM (152.99.xxx.167)

    권력관계지요.
    모든것이.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범접하지 못할.
    울애들은 저한테 상상도 할수 없는 행동입니다.
    잘해줄때는 잘해주지만 엄연한 서열을 세워야 합니다. 부모가 희생하는 것도 알려줘야 하구요
    오냐오냐 하면 친구인줄알고 기어오릅니다.

  • 12. 맞는말씀
    '10.6.28 6:58 PM (211.193.xxx.171)

    권력관계>>> 정말맞는 말인듯. 전 애들잡고 삽니다.잘해줄땐 세상에 그런엄마 없습니다.봄바람이죠. 하지만 화나면 신랑이 놀랩니다. 우리올케 일곱살 조카한테 쩔쩔매는것보고 초장에 잡아야된다고 얘기하지만 그것도 천성인가 봅니다.조카녀석은 자기 엄마를 쥐고 흔듭니다. 남의자식이라 전 간섭안하고 올케가 하소연할때만 한마디합니다.지금안잡으면 평생 잡혀산다고.
    남편이든 자식이든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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