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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리 맞는게 하나 없냐..ㅠ.ㅠ

부부 조회수 : 516
작성일 : 2010-06-28 12:05:06
30대부부 아이없는 맞벌이.
남편과 출퇴근 시간이 너무 달라서 평일엔
눈뜨고 있는 두시간이 전부.
남편은 토요일도 일.
쉬는 일요일은 잠. 먹고  TV  또 잠.


아..
남들은 아이없을때 놀러다니기 좋고 자주 놀러다기겠다며
부러움과 조언을 같이 하지만
실상은 콕,콕,방콕이 전부임.

걷는걸 싫어하는 남편
잠깐 산책이라도 하자 하면 궁시렁 궁시렁
나는 잘테니 너 혼자 산책하라는 식.
옆에서 궁시렁대면 마지못해 갈듯말듯 하면서
이미 사람 속 뒤짚어 놓고 김새게 해서 열받게 만드는게
남편의 취미가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듦.


평일에 같이 할 시간이라도 없으면
일요일에 황금같이 시간을 누려야 하는데
남편 혼자 보내는 일요일의 시간은 황금일지 모르나
옆에서 같이 보내는 내 시간은 똥이 되어버림.

주변에 친구라도 살면 스트레스를 없앨텐데
결혼하고 남편따라 온 곳이라 친구도 없고
아이없으니 아는 이웃도 없고.
형편때문에 아껴가며 맞벌이 하는 것이니
기분 풀자고 밖에서 돈쓰며 살 수도 없는 현실이고.


아~~
그렇다면
그러니까 서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뭐 좋아하거나 취미라도 같아서 공유하는 것이라도 있어야 할터인데
어찌 달라도 이리 다른 사람끼리 부부가 되어설랑은
그나마 같이 있는 일요일은 무사히 넘어가면 평범한 것이고
늘 다툼이 일어나니...

아무래도 우린 부부가 되어서 행복하라는 것이 아니고
부부가 되어서 전투하라고 맺어진 인연인가 싶은 것이 ㅠ.ㅠ

결혼하고 남편이랑 살면서 내 성격은 180도로 변해서
예전의 내가 내가 아니고
남편의 부정적 성격으로 나의 화사하고 쾌활하던 성격은 남편의 성격에
쇄뇌당해서 재미가 없어져 버렸음.

성격도 다르지  취미라고 할 것도 다르지
입맛도 완젼 다르지
뭔 말만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80%인 남편과 대화하다보면
기분 팍 상하지.


아...달라도 너무 달라서
정말 재미라고는 파리 똥만큼도 없어서
매일 전투하듯 사는 부부라니


아무래도 신께서
인간이 되라고 마늘과 쑥을 주지 않으시고
ㄱ 땡씨와  ㅎ 땡씨를 엮은 모양이심.  ㅠ.ㅠ


IP : 211.195.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10.6.28 12:12 PM (121.128.xxx.151)

    저희 남편 얘기를 잘도 쓰셨네! 토,일에도 꼼짝안코 잠, 밥, TV, 컴,
    잠, 밥, tv, 컴 왜 그러고 사냐니깐 피곤해서 충전 해야 한다고 ,
    집에서 잘도 놉니다. 완전 하숙생 입니다.
    저는 밥, 청소, 빨래 또 밥, 청소, 빨래, 순회공연ㅠ

  • 2. ㅋㅋ
    '10.6.28 1:59 PM (211.114.xxx.129)

    울남편 꼭 보요줘야겠네요 결혼23년차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쭉~~~욱
    애들 견학이라도 가자고 나서면 차막힌다고 짜증..
    확 때려주고 싶을때 엄청 많았슴
    늙어도 마찬가지 원글님 어쩌지요 ~~~
    이제와서 바꿀수도 없고.. 포기하시어요

  • 3. 약간
    '10.6.28 6:42 PM (121.137.xxx.61)

    아주 약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물론 전 아이도 있고 뱃속에도 아이가 있고 남편과는 비교적 사이가 좋아졌어요. 근데 그 비결은 제가 철저히 따로 놀았어요. 남편한테 이것저것 안 바래고 정말 대놓고 토씨하나 안 틀리고 '당신이 날 즐겁게 해줄 마음이 없다면 나라도 나 스스로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 라고 말했죠. 그렇다고 해서 전투적으로 살진 않았구요 가끔은 애교로 호소도 했어요. 난 정말 당신이 필요해....라구요. 그게 또 제 진심이기도 했으니까요. 남편이 부정적으로 말할때도 '또 또 그런 소리 한다....' 며 그냥 슬쩍 눈흘기는 정도로 애교삼아 넘어갔어요. 그렇다고 제가 애교가 많은 사람이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택한 결혼생활이니 머리 찧고 살순 없잖아요. 적극적으로 본인의 행복을 찾아 출발하시길.....늦은 댓글이 도움이 될랑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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