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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옷 물려받는 분들께 여쭤요~^^;

궁금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10-06-28 10:43:10
저에겐 딸이 하나 있는데요..
형편도 그리 넉넉한 편도 아니고 남들처럼 사주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옷을 사입힐 수 가 없어요..
그런데, 다행히 남편의 외사촌형집에  딸 둘이 있는데 우연하게 그 집에서 옷을 물려받고 있습니다.
거기는 아주버님이 직장도 좋고,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물려받은 옷도 얼마나 이쁘고 깨끗한지..
저는 정말 양말 하나라도 너무 감사히 받고 있어서 옷을 받고나면 고마운 맘에
그 댁에 과일이라던지 주로 먹거리를 마음의 선물로? 보내드리거든요..
물론 받을때마다 매번은 못보내드리지만요..
그런데 그 형님(외사촌형 와이프)께서는 새 옷 주는것도 아니고, 입던 옷 보내주는데
뭘 신경쓰냐고 괜찮다며 제가 가끔 뭘 보내드리면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ㅜㅜ
제 입장에서는 가만있으면 맘이 불편할 것 같거든요.. 자그만거라도 정으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어제도 옷을 조금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서 이렇게 글 올려보아요..
고마운 마음에 주로 어떤걸 보내드리는지도  궁금하네요..^^;
IP : 121.88.xxx.12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8 10:44 AM (221.141.xxx.162)

    말은 말이고..
    어느 정도 그래도 조금씩 과일이나 아이들 간식 같은거 하나씩은 보내는게 그래도 좋은것 같아요..
    그 옷들 아무리 입었던 옷이지만...
    상태도 그리 좋고 하면...
    그거 새걸로 산다고 생각 해 보세요...
    많이 비싼데..
    저는 꼭 작은거라도 아이들 간식 종류로 해서 보내요....

  • 2. ..
    '10.6.28 10:47 AM (121.190.xxx.113)

    저희 아이들 작은 옷 저희 새언니 친정 동생분 집에 보내는데요.. 저는 제 아이들 입던 옷 버리기가 너무 마음아파서 누가 입어주면 오히려 감사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내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고마운지 명절때 한번씩 건어물 셋트 같은 걸 보내주시더라구요..
    선물 주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 3. ^^
    '10.6.28 10:50 AM (116.122.xxx.148)

    좋으시겠어요...고마우신 분 옆에 계셔서요..
    애들 옷값 만만찮아요..저도 친구애들꺼 많이 얻어 입히는데요...
    한번씩 도서상품권같은것도 주고...어쩔땐 먹을꺼리도 주구요...

    아무리 주는 쪽에서 뭐라해도...이정도 고마움의 표시 필요하다고 봐요..

  • 4. gg
    '10.6.28 10:59 AM (121.177.xxx.231)

    저도얼마전에 아는분한테옷을5박스나받았네요 아마 아까워 남못주고 있다가 눈딱 감고 주신듯해요 이쁜옷도많고 조그마한성의의 표시는괜찮을듯

  • 5. ^^;
    '10.6.28 10:58 AM (117.111.xxx.2)

    저도 제 딸아이 옷을 친구에게 보내거든요.
    워낙 쑥쑥 잘 크는 아이라 옷이 작아져서 못 입는 것이라 깨끗하고,
    제가 사는 게 예쁘고 괜찮은 옷들이라 친구가 무척 좋아해요.
    그걸 받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 저도 좋았구요.

    그.런.데.
    제가 이곳 장터를 드나들다보니 그게 가끔 돈으로 보일 때도 있답니다.^^;
    사서 몇 번 안 신은 메이커 신발들
    (5만원 넘게 샀는데 몇 번 안 신고 작아져 버려 못 신게 된 신발들)
    물놀이 등 참석 때문에 산 수영복,
    (딱 한 번 입은 것)
    행사 때문에 구입한 한복 등...
    만일 이런 걸 중고장터에 내다팔면 꽤 짭짤할 것 같다는 생각이...
    게다가 택배비 받기도 좀 뭐해서 택배비까지 제가 부담하잖아요.^^;

    암튼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셔서
    작은 선물이라도 성의표시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6. 맘만으로도
    '10.6.28 10:58 AM (110.10.xxx.23)

    참 마음이 이쁘시네요.
    전 물려준 옷 잘 입고 다니는 것만 봐도 고맙더라구요.
    가끔 말로는 물려달라고 조르고 막상 옷을 주면 잘 안입히는 분들도 있거든요.

  • 7. ..
    '10.6.28 10:59 AM (211.51.xxx.155)

    저도 성의표시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둘째 아들이 터울이 많이져서 여기 저기서 얻어 입히는데, 꼭 작은거 하나라도 사서 보내거던요. 그런데 제가 주는 사람들은 당연하다 생각하는지 받아본적이 없어 조금 섭섭할 때도 있어요.

  • 8. ..
    '10.6.28 11:13 AM (58.126.xxx.237)

    전 잘 입고 있다고 고맙다는 말로
    충분히 기분좋던데요.
    선물까지 보내주면 저라면 물려줄때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옷이 너무 아까운데 기쁘게 입어주면 그냥 고마워요.

  • 9. 궁금
    '10.6.28 11:17 AM (121.88.xxx.120)

    원글인데요..
    저도 옷 물려받으면서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장터에 팔면 다 돈일텐데..
    저한테 주시는거 생각하면 너무 고맙답니다~

  • 10. ~
    '10.6.28 11:20 AM (122.40.xxx.133)

    저도 아이옷 물려받을땐 감사인사와 과일등 선물했어요. 처음 한두번이면 될거 같아요. 매번 주시면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예요.
    그런데..어떤 엄마는 저에게 아이옷 입던것을 달라고 (!)해서 챙겨줬더니 고맙단 말도 안하며 받더군요. 좀 의아~~ 했읍니다.

  • 11. 음..
    '10.6.28 11:22 AM (116.37.xxx.141)

    어느 정도 인사는 해야지요.
    전 동네 언니에게서 물려 받는데.. 백화점에서 브랜드 옷으로 한 두 벌정도 선물해요.
    받는 게 훨씬 예쁘고 좋으니.. 그 정도 인사는 해야 서로 맘 편하지 싶어서요.

  • 12. ^^;
    '10.6.28 11:27 AM (117.111.xxx.2)

    그래도 가장 좋은 선물은 그 옷을 입고 좋아하는 친구 딸아이를 볼 때랍니다.^^
    특히 좋은 제품이 아닌, 줄까말까 좀 망설였던 옷도 잘 입고 다니는 걸 보면 고마운 마음까지 들면서 다른 것도 막 퍼주고 싶어져요.^^;

    그리고 제 친구는 가끔 이런 저런 선물 주더라구요.
    뭘 바라고 옷들을 친구에게 보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오가는 정이라 생각하면 조그만 거라도 나누는 게 더 나을 듯 해요.

  • 13. ^^
    '10.6.28 11:30 AM (175.112.xxx.78)

    님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계속 표시해주셨기때문에
    그형님께서 계속 주시는거라 생각되네요^^

  • 14. 그러게요
    '10.6.28 11:33 AM (211.208.xxx.202)

    저도 울 둘째옷 같은반 엄마에게 15벌 정도 물려줬어요
    근데 잘입고있다 고맙다 뭐 암말이 없네요.
    윗님들 말대로 팔아도 돈 십만원 할정도로
    좋은 옷과 신발 모자 등등 조금 섭섭하더라구요
    선물 까진 아니더라도 말이라도 ....
    다신 이런짓 안할려구요

  • 15. ^^
    '10.6.28 11:35 AM (59.13.xxx.246)

    외사촌형님은 형편이 넉넉하고 좋은옷 작아져 못입어 아까운데 물려줄데가

    있어 줄 수 있으니 기꺼이 물려주는 걸꺼예요. 그치만 원글님은 또 그 정도 인사는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부담스럽다 하며 받으면서도 고마워할꺼예요. 만일 그냥 당연시

    받는다면 주는 입장에서 그게 반복되면 쬐금 빈정 상하게되요. 사람 맘이란게 그렇거든요^^

    다만 그 외사촌형님이 82장터같은 곳을 계속 몰랐음 좋겠네요^^

    원글님 마음 예쁘셔요. 행복하세요~~~~

  • 16. 저는
    '10.6.28 11:40 AM (122.40.xxx.30)

    제가 주로 보내는 편인데요.. 워낙에..워낙에.. 딸아이 하나인데 옷을 많이 사대어서...;;
    남들이 볼때마다 옷물려달라는 사람이 많아요..ㅎ
    친구랑.. 조카.. 아는분 아이에게 보내는데.. 3-4박스씩은 될듯..
    친구는 만날때 ..아이에게 조금씩 용돈으로 주기도 하고..
    동서는.. 가끔 선물해주구요..(그냥 조카들 다 같이..ㅎ) 남편친구네는 옷 선물이나
    과일... 등 자꾸 뭘 주려고 해요..
    근데요..ㅎㅎ 선물 싫은 사람없구요.. 또 말은 그렇게 하지만...(저도 말은 전혀 필요없다고해요)
    맘은 받음 좋아요.. 더 챙겨주게 되구요..받아서 맛이 아니라..
    그만큼 고마워 하고 있구나 하고 느껴지는듯 해서요...ㅎ
    몇번 못 입거나 완전 새거일때도 많거든요...ㅎㅎ 그럴때 아까울때.. 솔직히 있지요..ㅎ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에게 줘도 아깝지 않을 사람들에게만 보내요..

  • 17. ^.^
    '10.6.28 11:46 AM (203.249.xxx.21)

    와..이런 분도 계시군요^^ 여러번 물려줘봤지만...아무한테도 선물받은 적 없어서요..ㅎㅎ
    그 마음씀이 너무 고맙고 더 물려주고 싶어질것같아요.

  • 18. ..
    '10.6.28 12:47 PM (222.237.xxx.198)

    뭐 받을려고 주는건 아니지만
    아직 받아본적없고 그다지 서운치도 않아요
    잘 입어주는게 젤 고맙죠..
    그치만 선물 받으면 정말 더 좋겠죠..ㅎㅎ
    아무거나 성의 표시해도 좋을듯..
    단 부담스럽지 않을만큼만..

  • 19. 반성해요
    '10.6.28 12:55 PM (211.208.xxx.191)

    여태껏 사촌 동서한테 고맙단 말 한 번도 못 들어 봤는데..
    택배로 보내도 받았단 말도 안 하고.
    친척들 사이에서 옷 이쁘다고 칭찬은 자자한데..
    뭘 바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 섭섭은 하네요

    작은 어머님은 울 둘 째 옷 입은 거 보고 이건 이제 우리 **거로구나 하시고(그 쪽도 둘째 태어났음)

    어머님이 쌀 보내시면서 왜 쌀 받았다고 전화도 안 하냐고 화내시던 맘 이해가 가면서 반성합니다

  • 20. 흠....
    '10.6.28 12:57 PM (114.205.xxx.221)

    글 읽다보니 저도 울 아이들 입을 옷 물려주시는 분 계셨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부럽~

  • 21. 잘하시는거예요
    '10.6.28 1:40 PM (125.177.xxx.193)

    말이 그렇지 정말 부담스러운 건 아닐거예요^^
    고맙다 말도 하고, 선물도 주고, 아이 용돈도 주고, 아주 가끔은 옷도 사주고 그렇게 상황 봐가며 답례하세요.
    물론 매번 받을때마다 그러지는 않아도 되구요.
    친동생이라도 그냥 당연히 받기만 하면 서운하더라구요.

  • 22. 쐬주반병
    '10.6.28 3:15 PM (115.86.xxx.49)

    비싼 옷은 아니지만, 물려주는 아이에게 옷 한벌 선물로 줍니다.
    고맙다고, 잘 입어줘서 제가 기분이 좋았어요.

  • 23. 고맙죠
    '10.6.28 4:41 PM (121.162.xxx.17)

    저는 시어머니 친구분 손자가 입던옷을 물려서 아들한테 입히는데요 그아이도 미국에서 주로 받은 옷들을 주는거라 정말 좋은거예요.. 아무리 입었던 거라도... 다들 아시죠? 미국 브랜드.. 유명한...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는 매번은 아니고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에 그아이에게 뭐 사주라고 하시던데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받은 옷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나니까...
    보내주시는 분이 부담스러워 하셔도 명절때 정도 선물드리면 조아하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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