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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면 김씨가문 대끊기겠다
지난주말시어머님이 하신말씀이신데요
제가 딸 만2살 우리나라 나이로 세살짜리 있고 지금 34살이예요
나이도 적지도 않고 애낳을생각없나?
까딱하면 김씨가문 대끊기겠다. 시집왔음 제할일은 해야지...
이러시는데 참.. 어이없네요
아들 낳아서 보란듯이 기세 등등해지고싶네요
직장맘이라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놓구 출근하는데, 빨리 그만두고 아들낳으때까지 애를 나야야하나 싶네요
이래서, 여자들이 아들을 원하게 되는건가요?. 내가 살기 위해서. 내가 기세 등등해질려고. 시댁에?
전 아들,. 딸 이런거 원하는 거 없었는데, 시집왔음 제할일 해야한단 말에 아들 낳아서 보란듯이 기세 등등해지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내년이나 후년에 생각중이예요"
시어머니 말씀에, 이한마디 했는데 아들딸은 남편 유전자가 중요하다드니 이런말이라도 해줄껄 그랬나 싶네요
1. 에고
'10.6.28 9:49 AM (61.105.xxx.113)그 가문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 시엄니 또한 김씨가문 사람도 아닌데..
어차피 핏줄은 딸을 통해서도 이어지게 되있는걸 ㅉㅉㅉ2. 에고
'10.6.28 9:49 AM (61.105.xxx.113)윗글 혼잣말이지 반말이 아닙니당^^
3. ..
'10.6.28 9:50 AM (121.181.xxx.10)글로만도 숨이 탁 막힙니다..
딸 낳으면 아들 낳아라..
아들 낳으면 아들 유세한다..(제 시모)4. 김씨
'10.6.28 9:50 AM (124.216.xxx.120)우리나라에는 이미 너무 많은 김씨가 넘쳐나고 있는데.....
5. 참
'10.6.28 9:51 AM (121.151.xxx.154)님이나 남편분이나 생각이없다면
그냥 잘안생기네요 그렇게하시고 넘어가세요
두분이 입을 맞추시면 될겁니다
어른들앞에서 하나만둘거다 생각없다는이야기하지마시고
그냥 잘안생겨요 그런식으로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김씨가문의 종손도아니고
세상에 김씨가문 많으니 걱정하실것없는데
어른들은 왜그런지 ㅉㅉ6. 양반김
'10.6.28 9:55 AM (125.248.xxx.134)어머니,김씨가문 대끊는 아들이 들으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옛날처럼 머슴이라도 하나 들여주시면 제가 어떻게라도..쿨럭)7. 우리
'10.6.28 10:01 AM (122.203.xxx.2)시아버지는 제 남편보고 니가 여기서 터잡고 살면서 새로운 시조가 될터이니(고향 떠나서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어쩌구 하셔서
시조될 일 없어요.딸만 둘이 잖아요~ 했더니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어찌나 단호한 어조로 그러시는지~~
보태주시는 거 하나 없으면서 말이에요~~~8. 그럴때
'10.6.28 10:10 AM (222.235.xxx.233)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른들 아들 고집 일일이 받아치는거 시간낭비예요.
적당히 입가의 비웃음 살짝 머금고 듣는둥 마는둥 하세요.
며느리를 가문이나 이을 씨받이로 생각하는 시어머니에게
아들 낳아 기세등등이라니요. 그런일 없습니다.
아들 낳으면 씨받이에서 유모로 업종전환은 되겠네요.
딸 낳아 키우며 직장일도 하는 기특한 며느리에게
어머님 무슨 말씀이시랍니까,정말..9. .....
'10.6.28 10:13 AM (124.51.xxx.170)그러거나 말거나 듣는 시늉도 없으니 한 2년 부르짖다가 저절로 사그라들던데요.
10. ..
'10.6.28 10:15 AM (116.36.xxx.155)저희 시어머니는 그렇게까진 아니신데..항상 아들은 있어야한다..그러세여..
들을때마다 짜증나여..저도 딸하나 있거든여..
저번엔 너무 짜증나서 어머니가 대학보낼때까지 학비 내주시면 낳을께여.했더니
그 후론 쏙 들어가셨어여 ㅋㅋㅋㅋ11. 참...
'10.6.28 10:14 AM (124.111.xxx.107)그 어머니 정말 정떨어지게 말씀도 하시네요.
요즘 추세로 34살에 둘째 계획하는건 노산도 아니니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글구 윗분 말씀대로 아들 낳는다고 기세등등해지는건 아닙니다.
대를 이어서 님의 마음은 좀 편해지겠지만
또다른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생긴답니다.
아들 낳았다고 대접해줄꺼라는 생각은 접으세요.12. 음
'10.6.28 10:30 AM (115.139.xxx.35)그런 시어머니는 아들을 낳아도 뭐라고 한다에 두표에요. 그럴땐 윗분들처럼! 돈대줄꺼냐가 정답!
저희 시어머니 제가 어렵게 임신하고 좋아라 하고 있는데 제가 과일만 먹는다고 그럼 딸이라고
인상이 표독하게 바뀌시면서 입덧하느냐 핼쓱한 며느리에게 구박하셨죠.
근데 몇개월후 아들인거 알고 알려드리니, 심술어린 얼굴로 아들이 뭐 대수냐? 이런 분이세요.13. ..
'10.6.28 10:37 AM (121.181.xxx.10)윗 님.. ㅋㅋ 둘째 낳으세요..(막 꼬시는 중^^)
저.. 22개월 남아 키우고 35살입니다..
차라리 첫 아이가 딸이면 둘째 생각도 안하고 가질거예요..(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으니까요..)
그러나.. 첫 아이가 아들이다보니 둘째도 아들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이번주에 엽산먹고 둘째 시도해보려구요.. 또 아들이래도.. 하늘의 뜻이려니 할랍니다..
원글님은 아들 낳으시고.. 저는 딸 낳아요..14. ..
'10.6.28 10:38 AM (121.181.xxx.10)윗 님 아니고.. 원글님이요..
15. 저런..
'10.6.28 10:40 AM (211.46.xxx.253)'아들 낳아서 보란듯이 기세 등등해지고 싶다'라는 원글님 말에
모든 답이 있네요.
시어머니가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셔도
며느리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시어머니 뜻대로 맘을 먹으시네요.
아들 아니고 딸 낳아서 기죽으셨나요?
시어머니가 저런 얘기 하시면 저같음 오히려 아이 안 낳을 겁니다.
왜 귀한 딸 낳아서 잘 기르시면서
'아들 낳아서 보란듯이 기세 등등해지고 싶다'고 생각하시나요???16. ,,,
'10.6.28 10:40 AM (59.21.xxx.181)크흐~ 뒤늦게 장가든 작은아버님도 딸하나, 제남편도 딸하나일때 시숙모랑 저 둘이 나물다듬으며 수다떨고 있는데 저쪽 소파에 앉아계시던 시할머니 "기집년들이 남의 가문 문닫게 할려구 하네" 뜬금없이 욕하시는데 허걱 했답니다..
저 둘째 아들낳고 시숙모 전화와서 "질부 로또 걸렸네"하더이다..
웬 로또...나원참...아직도 이런집이 많네요 정말 저 밑에 아들 아니고 딸이라도 더 낳을 생각없다고 당당히 얘기했었는데 그때 시고모가 그렇더군요.. 사람 더 들이는수 밖에 없지..하더라는..
남편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엄청 황당해했지요..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엽기스런 집이네요..
시할머니 돌아가실때 그렇게 정신없고 아들보고도 아저씨라 하시던 분이 그와중에도 증손자는 이름까지 알고계시고 알아보시더라는..참으로 핏줄에 연연하시는건 거의 상상을 불허하더군요.
이제 한세대만 더 지나가면 아들에 집착하는거 없어지리라 생각해봅니다.17. 원글
'10.6.28 10:47 AM (211.109.xxx.155)^^ 맞아요. 어떻게든 아들 낳아야지 하는건 시어미가 바라는 짓이겠네용.
그냥 나랑 내핏줄 가진 이쁜 아가는 하나 더 낳고 싶어요
근데 그 아가에 시어미의 핏줄까지 들어가는 거겠죠? 흠.
근데 딸아이 하나 낳고 보니 어찌나 아이가 이쁜지요 정말로 내년이나 후년에는 하나 더
낳으려고 하고 있답니당.^^
시어머니 말씀은 그냥 흘려보내듯. 하는 편인데, 82COOK에 하소연좀 해봤습니다.
근데 그냥 흘려보내듯 하면 시어머니 강도가 점점 세지는 거 같기도 해요;18. ㅎㅎ
'10.6.28 10:53 AM (203.249.xxx.21)무식해서 그렇지요 뭐.......
예전 비슷한 글에 달렸던 어떤 분 댓글이 정말 기억에 남네요.."뭐 대단한 씨라고 꼭 남기려 드실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9. 많아
'10.6.28 11:08 AM (122.35.xxx.227)우리나라에 젤 많은 성씨가 김씨인데..원글님이 애 한명 안낳는다고 그 대가 그리 쉽게 끊기겠어요?
걍 흘려들으세요20. 박씨
'10.6.28 12:00 PM (211.51.xxx.62)여기 박씨 대 끊은 두 딸 엄마 여기 있어요 --;
운명인데 어찌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