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아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와서 예감이 별로 안좋았는데..
동생 남편네 회사가 요즘 계속 사정이 안좋아서 급여를 밀렸거든요
저희 남편도 몇달째 급여가 반밖에 안나와서 생활이 쪼들려서 둘이 동병상련이다 하고 한숨 푹푹 쉬고 서로 신세한탄+위로 해주고 그랬는데..
금요일에 퇴근하고 토요일엔 원래 근무 안하는 회사래요
동생네가 시댁 갔다 집으로 오는길에 동생 남편 사무실이 있어서 동생 남편이 잠깐 사무실에 좀 들르겠다고 하더랍니다
내일(월요일) 회의가 있는데 그거 준비하려면 잠깐 뭘 좀 봐야겠다고..한 30분이면 되니 사무실에 같이 들어가 차 한잔 마시면서 옆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하고 사무실에 갔더니 오마나..
책상이며 집기며 하나도 없더랍니다
도둑이 들어와도 그렇지..그걸 싹 가져갔을리는 없고..동생남편 사장님한테 연락하니 전화 안받더라네요
직원들한테 전화했더니 그 중 한사람이 사장님이 무슨 창고로 짐을 옮긴다고 했다고..그게 그 소리였나보다 하면서 직원들 난리 났다네요
급여가 계속 안나와서 회사에 요번달까지만 다니고 그만두겠다고 말일까지 밀린급여 정산바란다고 말하고 여기저기 이력서도 내고 면접보고 있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다 없어져버린거죠
저두 여기 82에서 어떤분께서 조언해주셔서 급여 안나올때 이렇게 해라 하셔서 동생한테 가르쳐주었거든요
멜이나 내용증명을 보내고 그후에 어찌하라더라...
멜은 없다고 나온대구요(계속 전송실패 이렇게 나온대요) 사무실 없어졌으니 내용증명은 어찌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사장님 핸펀 외에는 아무 연락처도 모르는데 어쩌냐고 동생이 발을 동동 구르네요
얼마전에 둘째 태어나서 그집도 돈 들어갈곳이 많은데...
어쩌면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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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무실이 없어졌대요
황당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0-06-28 00:05:48
IP : 122.35.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노동부에
'10.6.28 12:32 AM (119.71.xxx.171)일단 노동부에 신고하는게 우선일 듯 싶어요
2. 어머나
'10.6.28 12:37 AM (112.144.xxx.110)세상에.... 몹쓸 사장이네요.
근로관리공단? 인가요? 급여 밀리고 안줄때 신고하는곳 있는데
거기 가셔서 신고하시면 그 사장에게 형사사건으로 처리됩니다.
사무실까지 싹 비울 사장이면 그런 배짱은 두둑 하겠지만 일단 그런 기관에 가셔서
알아보라고 하세요. 저도 밀린 월급 때문에 공단에 가서 신고서 쓰고 왔더니
나중에 형사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둘째 태어난 경사를 누릴 여유도 주지 않는 사장 밉네요.3. 나바빠^^
'10.6.28 1:01 AM (121.167.xxx.141)관할 소재지 노동청에 가셔서 상황에 대한 진정서 작성하시구요,(직원들 함께 움직이면 더 좋을듯).. 그럼 확인해서 진행되는데... 체당금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그걸로 임금과 퇴직금에 대해 정산 받을수가 있어요. 시간은 좀 많이 걸립니다. 노무사 고용해서 진행하는데 파산 결정 나고 뭐 이런거 하면 시간이 엄청 걸려요. 체당금으로 전액 다 보장 받는건 아니구요. 나이와 일한 기간에 따라 주는데 최대 6개월(?)치에 대해서 지급해 주는게 있어요. 에고고.. 마음 고생이 심하시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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