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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다 갔네요...
어릴적 철모르는 20대 때 내 나이 40살이라 하면
뭔가 이루어 놓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겠지.... 하는 막연한 동경이랄까..
아니, 40이라는 나이 조차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먼 나이라고 생각했었드랬죠.
근데 막상 40을 눈 앞에 두고 보니
내가 뭘 이루어 놓았나....
억지로 생각하면, 보람된 삶이었다 말 할 수 있겠지만
(딸, 아들 낳았구요, 작지만 집 한 채 있구요... 저축 통장은 없습니다만..ㅡ.ㅡ;;)
그닥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되지 않는거보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봅니다.
39세 쥐띠님들,
이 밤에
생각해 보아요.
40을 앞두고 무슨 생각들 하시나요?
1. ....
'10.6.27 11:34 PM (121.150.xxx.212)아직 미혼 ...
작지만 집 한 채, 저축 통장은 없고..2222
이 나이가 될 줄 상상도 못했었다는..ㅠㅠ2. 저도
'10.6.27 11:51 PM (220.255.xxx.26)저도 미혼. 작지만 집한채. 저축은 그냥 몇달치 월급정도..
그냥 세월가는게 아깝다기 보다는 앞으로 이 재미없는 삶을 지금 살아온 살아야 되는게 더 갑갑.. 하지만 작년보다는 더 나은 올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려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3. 39살 쥐띠.
'10.6.27 11:57 PM (211.112.xxx.33)우울하게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40세처럼 보이지 않는 젊은 아줌마가 되려구요.
뭔가 새로운 것,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뭔가를 배우고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전혀 늦은 시간은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분명히 할 수 있을거라구 용기를 주세요..ㅜ.ㅜ;;4. 우울
'10.6.27 11:56 PM (125.189.xxx.99)아이키는 재미에 살림 모으는 재미에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살았네요...
경제적으로 안정은 되었지만
남편의 지난 과거(?), 저를 지난 몇년간 바보로 만든 남편때문에
속으로 눈물 흘리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네요..
너무 힘든 시간....5. 같은 생각
'10.6.28 12:01 AM (121.127.xxx.59)39세라는 나이에는 다 똑같은 생각을 하나봐요..
저도 요즘 부쩍 인생을 뒤돌아 보게 되요..
35세 결혼, 아이는 없고( 노력중), 집 한채, 저축은 제것만 6천만원정도
아이가 없어서 한가해서 좋지만 시간이 많다보니 별생각이 다듭니다.
아직도 해외유학의 꿈을 버리지 못했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등등.
남들이 들으면 철없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지요..6. 중국발
'10.6.28 12:58 AM (220.120.xxx.241)저도 쥐띠에요^^
35에 결혼해서 5살배기 유치원생 엄마네요
결혼 육아에 적응해서 이제 좀 편해지나 했더니 사는건 늘 복병이 숨어있네요
또 다시 걱정거리를 안게 된 39세 쥐띠랍니다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7. 저도...
'10.6.28 1:07 AM (222.233.xxx.30)39살 쥐띠
아이가 없어서 많이 힘들어요. 시험관 아기 시술 받느라 몸도 마음도..
집 한채 (경기도에...)
40까지만 노력하려고 시작했었는데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정말...
40이후부턴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8. 나도 쥐띠
'10.6.28 12:48 PM (112.218.xxx.235)30살에 결혼 공부하고 아이 둘 낳고
일하면서 정신없이 달리고 보니 이제 40이 코앞이네요 ㅋㅋ
주변 돌아볼 새 없이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올 여름 유럽 여행이라는 선물을 줍니다
그리고 7월까지 일하고 퇴사합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언지 고민해보고
다시 일을 시작하든 아니면 아이들 교육에 힘을쓸지
결정할랍니다
모두 모두 힘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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