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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대못이...
조심했어요..진짜..
뛰지도 않고 입덧이 있긴 했지만 잘 챙겨 먹었고..
25일에 첫검진 받으러 갔는데..임신확인하고 10일 정도 있다 갔으니까
한 7주반 정도 됬어요.거의 8주..
아기가 생각보다 작네..어?이상하다..보호자 같이 오셨어요?
자기들 끼리 수근수근 거리더라구요.
결국엔 26일에 수술했습니다.
유산이에요.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지 않고 죽었대요.
더 잔인하게 말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수술전에는 인연이 아닌가 보다..
나한텐 애기가 이제 없나보다..그래..잊자..여기까지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 먹었는데
수술 끝나고 나니 정말 가슴이 뻥 뚫린거처럼 찬바람이 불고
가슴이 너무 아파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간호사 한테 애기 많이 컸어요? 물으니
아니요..핏덩이였어요..
간호사 머리 다 뜯어놓고 싶고..
병원 다 뒤집어 엎어놓고 싶고..
다 제 잘못이에요..
이렇게 가슴 아플줄 정말 몰랐어요..
그래도 입덧때문에 못먹었던 음식을 꾸역꾸역 먹고
먹고 누워서 울다가 지쳐 잠들고 또 일어나 먹고..
제가 완전 미친년 같아요.
1. ..
'10.6.27 2:01 PM (218.236.xxx.69)먼저 위로 드려요.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저도 9주에 유산된적이 있는데, 한여름였는데도 발이 시리고 몸도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고 표현하신 부분..
어떤 뜻인지 여쭤봐도 될까요?2. 저기,,,
'10.6.27 2:12 PM (116.37.xxx.32)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경혐이 있는데요
의사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인공유산이 아니라 자연유산인 경우에는
태아 자체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요
태어나도 아주 몸이 약하거나 아님 염색체 이상으로 다운증후근등
지체 부자유아가 될 가능성이 많은 아기라서 자연 도태 된거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저를 위로하려고 그러신건지는 모르겟지만
친구인 의사도 비슷한 말을 하더라고요
자연의 섭리가 참 오묘하다고 하면서요.
맘 아프시겠지만 전 그말이 많이 위로가 되고 수긍도 되었답니다3. 간호사 말이
'10.6.27 2:33 PM (210.2.xxx.124)은근히 끔찍하네요. 위로하려고 한 말인지 뭔진 몰라도 막 유산한 산모한테 어휘를 잘못 고른 것 같아요. 마음 많이 아프실거예요.. 기운내세요 ㅠㅠ) 남편분하고 더불어 잘 추스리시기를..
4. 아이고
'10.6.27 2:41 PM (211.54.xxx.179)누가 그런말을 해요,,,보통 우리가 생리 좀 늦어지면서 양이 많은경우도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지 모른대요,
염색체나 유전자에 문제가 있거나,,약한 정자가 수정되서 그랬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유산이라기보다 자연도태,,유령임신이라는 말을 쓴대요,
원글님 너무 가슴아프시겠지만,,,그런 끔찍한 표현 잊으세요,,
참 간호사도 생각없이 말하네요 ㅠ5. 계류유산
'10.6.27 6:26 PM (211.207.xxx.110)하셨나 보네요..상심이 크시겠어요..
저도 큰애 낳고 2년후에 둘째 가졌는데
9주~10주 사이에 정기검진 받으러갔다가
아이가 뱃속에서 사산된 것 알았어요..
4주에도 잘 있던 아이였는데..
저같은 경우는 전혀 통증도 없었고 출혈도 없었어요..
정기검진 안갔으면 아마도 계속 제 몸속에 있었을 것 같아요..
너무 놀라서 대학병원가서 유산수술 했어요..
그리고 또 2년후 아이를 가졌는데
똑같은 사례로 또 유산을 했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저와 남편 유전자검사했었어요..
이상없다고 나오더군요..
그리고 또 2년있다 임신을 했는데..
다행히 임신이 잘돼서 출산했어요.
지금 그 아이가 20세...ㅎㅎ
몸조리 잘하세요..6. 쟈크라깡
'10.6.28 12:18 AM (119.192.xxx.235)꼭 안아드힙니다.
등도 쓸어드립니다.
이제 몸도 마음도 추스리시고 건강해지세요.
남편께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충분히 말씀하셔서 도움도 받으세요.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7. 저도
'10.6.28 12:26 AM (220.75.xxx.204)계류유산을 몇번해서요...
원글님 심정을 알아요.
저는 정말 죽도록 심하게 입덧을 했는데요.
수술하고 돌아오면
밥이 넘어가서...
애기는 죽고 없어졌는데
나는 목으로 밥이 넘어가서
참 더 많이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힘내세요~~~~8. 힘내세요
'10.6.28 2:17 AM (119.196.xxx.177)저도 내리 세번을 그렇게 아기를 잃고 습관성 유산으로 맘고생 했던 사람입니다
분당 차병원 불임클리닉 최oo의사가 그렇게 성의없는 말로 죽고싶은 사람 가슴을 더 아프게 하더군요 지금도 그 의사 이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님...그래도 두아이가 있으시니 아기가 나와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마음을 달래시고 몸을 추스르셔야죠
엄마와 인연이 닿지 못한 아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댓글 쓰면서도 목이 메이고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