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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 어째요..

..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0-06-27 09:57:01
친정아버지가 울딸애하고 얘기하는걸 들어보면

북한에 대해서 철저하게 반공의식을 심어주시네요..

이러저래하는데 종래에는 천안암까지...이러시면서..--;

울딸은 이야기를 좋아해서 아니 그들은 왜그러는데요?

그러니까 아주 나쁜놈들이지..등등등..

친정아버지 교장퇴임까지 하셨는데 어쩜 그리

고루하신지 모르겠네요..한나랑당 골수에 박정희팬에

대화나누다보면 깜짝깜짝 놀라요..

울딸 4학년인데 맨날 이렇게저렇게 세뇌당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말씀하실때마다 자를수도 없고

나중에 내가 다시 얘기해줘야지 하다가 잊고

대화나누면 또 이런..--;하다가

이야기 해줄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하는건지..

하여간 무조건적인 저 반공의식이 무서워요..

울딸에게 이래저래 심어진 선입견들 어쩐대요..

IP : 114.108.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0.6.27 10:07 AM (58.78.xxx.83)

    초등 1인데 6.25되니 학교에서 철저하게 반공의식 심어져 오네요. 우리도 그렇게 컸고~

  • 2. 어린이집
    '10.6.27 10:48 AM (59.4.xxx.93)

    저 어린이집 교사인데요...
    6.25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아이들에게(한국나이 3~5살 원아들이예요~)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저희 어린이집에 46살인가 47살이신 교사가 앞에서 설명하는데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나쁜 북한이 우리가 잠을 자고 있는 깜깜한 밤에 쳐들어왔어요. 우리는 준비도 안 돼 있는 상태였고 힘도 없어서 꼼짝없이 당했어요...(중략)...지금은 우리 대한민국이 힘이 강해져서 북한이 못 쳐들어와요...어쩌고 저쩌고..."

    원래 그 교사의 보육스타일 너무 비호감이였거든요...주간교육계획안도 맡은 반 아이들의 발달상황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짜고 아이들이 못 알아들을 말을 많이 사용해요...말 빠르기도 넘 빠르고요...'간접흡연'과 같은 어려운 단어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줘야 한다는 기본조차도 몰라요...

    어쨌거나 그 때 넘 어이가 없었네요...다른 나라(미국, 당시 소련)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형제끼리 싸우게 됐지만 이제는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한 핏줄임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너무 갑작스러워 준비를 못 했다는 변명을 하더라구요...

  • 3.
    '10.6.27 3:48 PM (118.36.xxx.151)

    글쓴분께서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하신 후, 정확한 사실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아버님께서 따님께 가르쳐주시는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면 중간에서 못 자를 건 없지 않나요.
    글쓴님은 아무것도 안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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