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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을 욕할려면 허정무를 욕해야.

제대로 알아야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0-06-27 08:41:29
  아래 글들을 보니 이동국 선수를 엄청 욕들 하시는데 ,

  욕들 하시려거든 뭘 제대로 알고 욕들 하시기 바랍니다.

  허정무 감독이 성실하기는 한 모양인데 머리가 스마트, 샤프,,하고는 거리가

  좀 먼 듯합니다.

  이 동국을 기용할려면 처음부터 넣었어야지 아르헨티나전에서 10 여분 뛰게 하고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길 듯하다가 지고 있고 시간은 바짝 바짝 가고 똥줄이 타기 시작하니까

  그제사 이 동국을 넣었죠.

  자동차도 그렇고 군함도 그렇고 뭐든지 기계는 열이 받아야 제대로 작동을 시작합니다.

  이 동국처럼 기회를 잘 만드는 선수를 대 그리스전부터 계속 기용했어봐요.

  우리나라는 지금 분명히 8강에 올라 있을 겁니다.

  이동국 선수는 비교하자면 군함입니다.  왜냐면 축구 용어로 거포니까..

  처음에 기동을 하기 어렵지 좀 오래 뛰어 열이 받으면 무서운 군함처럼 힘을 냅니다.

그런데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을 승부차기 용이나 박주영이 부상 당하면 땜빵용으로나

쓸려고 묵혀 두었다가 똥줄 탈 때 써먹은 똥줄용으로 썼습니다.

세계 어느 축구 선수가 차는 족족  100%   골대 안으로 골을  밀어 넣는 선수가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이 그토록 좋아하는 뜬볼 박주영은 차는 족족 골대 안으로 밀어 넣던가요?

맨날 너무 떠오른 공만 차서 공이 하늘로 날아 간다고 해서 뜬 볼 아닙니까? 그 많은 기회가 왔었는데도..

도대체 공을 넣을 수있도록 몸이 달아 오를 충분한 시간 자체를 안 주고 딱 한번 기회 온 것을

못 넣었다고 욕할 수 있습니까?

욕을 하는 기준도 공평무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IP : 221.138.xxx.2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7 8:55 AM (125.139.xxx.10)

    맞아요. 어제 보는 내내 왜 박주영을 끝까지 놔둘까 의심스러웠어요
    박주영은 오는 기회마다 주춤하더군요. 자신감이 없어서일까요?
    박지성, 이영표 두명이 너무 애쓰는 것 같아요.
    결정적 순간마다 주영이가 왜 그리 무너졌을까요

  • 2. 저도
    '10.6.27 9:07 AM (149.119.xxx.213)

    동의해요. 박주영은 세경기 통털어 날려먹은 기회가 몇번인데 프리킥 하나로 영웅대접이고 이동국은 한번차서 한번 날린걸로 거의 독박쓰는 분위기 이고...안정환이나 이동국이나 저런식으로 늘 교체멤버로 이용(?) 당하다가 골 넣으면 좋은거면 못넣으면 뒤집어쓰고....안됐어요. 8감 못올라간것 보다 이동국선수 까이는게 더 마음이 아파요.

  • 3. 좀..
    '10.6.27 9:09 AM (210.222.xxx.252)

    글을 정확히 좀 보시고, 말씀을 하시면 안될까요?

    이동국은 거포입니다.. 그러니 발동걸릴 시간이 충분히 필요합니다..
    => 너무 늦게 기용되었다는 아쉬움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후반에 기용된 선수들에게 결정적 찬스가 왔을 때 몸이 안 풀려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도대체 누가 '슛찬스를 놓쳐서' 이동국 선수 플레이가 아쉽다고 했습니까?
    누구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줘야하는 자리라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렇게 좋아하는 박주영선수..라뇨
    이건 무슨 이동국 선수 플레이 아쉬워하는 사람은 모두 박주영 팬.. 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계신가본데요..

    결정적으로 놓친 건 박주영 선수가 몇 배 더 많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박주영 선수는 그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낸 경우가 많았고,
    중간 - 우측 헤집으면서, 차두리 - 이청용 - 박주영 이렇게 조합을 위해
    상대 진영에서 엄청나게 움직여줬다는 겁니다.

    하프타임 좀 쉬고 나왔어도, 선수들 체력이 한방에 회복되는 거 아닙니다.
    당연히 후반에 교체된 선수는 몇 배로 뛰어주길 바라는 거고,
    이동국 선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는겁니다.

    우리나라 스트라이커 부재.. 결정적 순간의 해결사는..
    머리털나고부터 수십번 들었던 말이구요...

    솔직히 차붐 이후에, 마침표 확실히 찍는 제대로된 스트라이커는 없었다고 봅니다.

  • 4. 봄비
    '10.6.27 9:25 AM (112.187.xxx.33)

    저는 기본적으로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데.... 허정무 부분에서...
    허정무가 명장은 아니지요.
    아르헨티나전에서의 전술실패를 비롯해 매경기에서 보여진 교체타이밍의 부적절함 혹은 놓침. 안정적이지 못한 수비진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선수의 고집스러운 기용... 문제가 많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허정무는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게다가 우르과이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꽤 훌륭했다 봅니다. 허정무는 그 수준인 거예요.
    명장은 아니고 원정 16강 진출 정도는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
    선수빨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우리보다 더 뛰어난 스쿼드를 갖춘 팀들도 탈락한 거 보셨잖아요.
    그리고 선수빨만 있으면 된다면 맨유나, 첼시, 바르샤 같은 빅클럽에는 감독이 있을 필요가 없지요.
    우리나라 대표팀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스쿼드인데....

    그래서 저는 그냥 허정무를 욕할 필요도 없다 생각되네요.
    그중에서도 오범석, 염기훈을 축협 인맥 때문에 기용했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허정무는 히딩크 같은 명장은 아니나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어깨를 으쓱거릴 수 있는 것 같애요.
    다만 아쉬움이 좀 있을뿐.... 그래서 그가 명장이라는 것에 동의하기가 힘들뿐....

    그리고 이영표 인터뷰를 보니까 우리가 허정무를 인정해야 하는 까닭이 16강 진출이 아니라 다른데 있더라구요.
    허정무가 훈련때부터 선수들한테 '유쾌한 축구를 하자' 했대요.
    이영표가 외국인 감독이 아닌 한국 감독한테서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봤다고 합디다.
    이 *끼들 똑바로 하지 못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몰라! 야 너 머리 막아. 빨리!
    뭐 이런 방식으로 선수들을 조련한 것이 아니라 '유쾌한 축구'를 하자며 조련했다는 것.....
    국대를 맡은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보여준 마인드였다는 것....

    거기서도 저는 허정무가 한단계 발전한 축구를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이동국은 1:1 찬스를 불발시킨 게 아깝긴 하지만 어제는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려 하고... 그 정도면 욕들을 정도는 아니었다 봐요.
    그래서 저는 아쉬움은 있지만 욕하고 싶은 사람은 없네요.

  • 5. 좀..
    '10.6.27 9:40 AM (210.222.xxx.252)

    선수중에 솔직히 '욕먹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옛날처럼 대책없는 뻥축구도 안나왔고,
    지가 넣겠다고 혼자 끝까지 dog 발질하는 선수도 없었고..

    다만, 월드컵 내내 맘 졸이면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써
    박지성 선수 열심히 뛰어줘서 뿌듯하고 고맙고,
    차두리 선수 로봇이슈와 경기장에서 겅중거리고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즐거움 줘서 고마운 것처럼
    플레이가 아쉬운 선수들이 분명히 있는 겁니다.

    '칭찬만 합시다' 도 아니고, 그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경기 후 플레이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조차도, '욕' 이라고 해버리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허정무 감독이 즐기면서 축구를 하자.. 라고 했다는 거,
    뭐 연습장 풍경을 저는 안 봤으니 모르겠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그랬다면, 뭐 그랬겠죠.

    그렇지만, 전술 자체도 문제이고,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전 이후에
    인터뷰에서 패인이 뭐냐는 질문에 한다는 소리가 '염기훈 선수가 결정적인 걸 놓쳐서 경기 흐름을 못 가져왔다'
    여기서 이미 덕장이고 명장이고를 떠나서 '장수' 자리는 스스로 걷어찼다고 봅니다.

    만약 어느 선수라도 PK 실축이라도 했다면, 뭐라 했을지 깝깝하더만요.

  • 6. 봄비
    '10.6.27 9:49 AM (112.187.xxx.33)

    좀../
    님께 드린 말은 아니예요.-.-
    원글님께서 제목에 '욕'이라고 쓰셔서... (이번엔 원글님 핑계?ㅎㅎㅎ)
    그리고 신문 기사 댓글에 하도 이동국고 허정무를 욕하는 내용이 많아서 제가 막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이동국 골이 안 들어가는 거 보고... 저는 그냥... 아... 운명이라는 게 있나부다... 이런 생각이 들대요.
    저희 남편은 저게 이동국의 클래스라고 냉정히 평가합디다만.. 저는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아 그리고 허정무가 선수 핑계댄 건 백번 '욕먹어도' 싸다 생각되구요. (오락가락?-.-)

  • 7. 좀..
    '10.6.27 10:23 AM (210.222.xxx.252)

    떱.. 그 장면..그냥 운이었죠..
    다만 아쉬운 건.. 그 다음에 그냥 터덜터덜 걷는 이동국 선수 모습..
    뭐 거리나 위치상, 동국 선수가 뛰어들어갔어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그냥 아쉬울 뿐인거죠..
    슈팅을 끝냈다고 공격이 끝난 건 아니거든요..

    슈팅하고 뛰어들어가는 악착같은 근성은
    역시 박지성, 이청용 밖에 없는 것 같더군요..
    빅 리그에서 정말 그런 건 확실히 배운 듯해요.. 볼에 대한
    강아지 저리가라의 집착!! ^^;;;

    봄비님..
    저도 사실 뭐 전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결과론이니까 그렇다고 쳐도
    그 인터뷰 보고... 욕이 버럭 튀어나오더라는..
    소심한 선수였으면, 그 이후 그냥 아마 무너졌을껄요?

    예전에 듬직한 적토마 고정운 선수가.. 한일전에서..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한 순간 아나운서가 자기도 모르게
    '저거 뭐하는 짓인가요' 했죠..

    고정운 선수 그 이후로 정말 사라져버린 거.. 우연 아니라고 봅니다 ㅡ.ㅜ

  • 8. --
    '10.6.27 10:39 AM (211.217.xxx.113)

    이 글에 매우 동의함.

  • 9. 어제 아파서
    '10.6.27 11:17 AM (58.229.xxx.252)

    앉아 있기 곤란한 상황이라 일찍 잠들었다가, 경기 끝났다는 얘기듣고 잠깐 TV봤어요.
    편집영상보니 이동국 골 넣을 때, 멀리서 박지성이 패쓰하는 것 보였구요, 한국팀에선 문전까지 가 있던 사람이 보이지 않더군요. 이동국이 찬 볼이 들어갔더라면 좋았겠지만 옆으로 흘렀고, 그 볼을 살짝 밀어줄 사람이 없더군요. 이번 대회에 이동국과 안정환이 제대로 게임해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쉬었구요..누군가의 말처럼 좀더 일찍 출장시켰다면 어땧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져서 이동국의 볼이 아쉽다, 부족했다 욕을 먹지만, 그래도 열심히 잘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10. 정말
    '10.6.27 11:32 AM (221.162.xxx.169)

    정말 게시판에 댓글이나 글을 읽다보면 그냥 찬 돌맹이에도 개구리는 죽는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박주영을 왜 안빼고 이동국을 왜 빨리 안넣으냐는 분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왜 그전 월드컵때부터 감독들이 이동국안뽑았겠습니까?
    사실 이번 국대 대표된것만도 이동국은 운이 따라준것입니다
    박주영빼면 그 자리를 대신할 스트라이커를 누구 넣어야합니까?
    이동국넣어야합니까? 진정으로?
    박주영 잘했습니다.
    이 게시판에 주기적으로 이동국이야기 나오는대
    솔직히..그전부터 안뽑힐만하니까 안뽑힌겁니다.

  • 11. ㅋㅋ
    '10.6.27 11:35 AM (211.177.xxx.101)

    내 허정무 감독 좋아하진 않치만
    우리 수준에서 16강 올라간 감독이 이리 욕먹는 것도 토픽감일듯~~
    어차피 그라운드 선수들의 기량이 문제이거늘....

  • 12. ㅋㅋ
    '10.6.27 11:45 AM (221.162.xxx.169)

    정말..너무 어이가없습니다. 허정무 저도 처음에는 동참했지만..이건 아니지싶습니다.
    감독이 어련히 알아서했겠습니까?
    국내파 감독으로 이정도도 잘했다고 봅니다.
    1차 목표는 어찌댔든 달성했는대..
    넘 심한거같네요
    그리고 유난히 82게시판에만 이동국찬양글이 올라옵니다.
    이동국 국대뽑힌것도 mb 때문이라드만..
    이동국아니였음..이근호가 뽑혔겠죠.

  • 13. ....
    '10.6.27 11:49 AM (211.177.xxx.101)

    내 보기에도 이동국 움직임이 없드만요.
    뻘쭘하게 서있는 모습만 카메라에 뷔쳐지고.

  • 14.
    '10.6.27 12:21 PM (114.206.xxx.244)

    이동국이 한골넣어줬음하는 마음으로 봤지만 이동국은 역시.였습니다
    옛날부터 이동국은 자기발앞에 공이 떨어져야 골을 넣는게 다입니다
    박주영처럼 골찬스를 스스로 만들지도 못하고,상대 수비수를 몰고다니지도 못합니다

  • 15. 윗님
    '10.6.27 1:37 PM (116.121.xxx.199)

    이동국 자기발앞에 떨어진 공도 제대로 못차서 우르과이 골키퍼가 막았잔아요
    그 찬스만 잡았어도 이동국이 욕 안먹었죠
    이동국한테 큰거 바란것도 아니고 숟가락까지 갖다 바쳤는데도 못떠먹고 흘렸잔아요
    그 상황이면 거의 99%는 넣어야 정상 이거든요

  • 16. 저도
    '10.6.27 2:56 PM (203.255.xxx.71)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스전 후반이나 나이지리아전에 들어가게 해서 워밍업 했으면 감각 살아났을 거예요.
    근데요 우리가 사정 잘모르쟎아요
    이동국 선수 직전에 부상당해서 몸이 회복이 안됐는지
    안정환도 도저히 몸상태가 아니었는지
    속사정 모르니까요
    이동국 볼흘러나왔을때 우리선수가 발끝만 갖다 댔으면 들어갔을텐데

  • 17. 좀 갑갑해서
    '10.6.27 4:30 PM (116.39.xxx.99)

    우리나라 팀이 하는 축구만 보시고, 다른 축구 경기는 안 보시는 분들이 계신가봐요.
    자기 발 앞에 떨어진 볼이라도 골인 못 시키는 선수들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 독일, 잉글랜드 이런 나라 애들도 그런 경우 많아요.
    골대 앞에서 자기 발 앞에 볼 있다고 무조건 다 넣으면 그건.. 뭐라 딱히 표현이 생각 안 나네요.
    아무튼 이동국 선수가 그 기회를 놓친 건 아쉽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이동국을 욕할 순 없죠.
    전 오히려 그 이후에 왜 따라들어간 한국선수가 없는지 그게 아쉽네요.
    끝까지 공을 안 봤다는 거잖아요.

  • 18. ㅜㅜ
    '10.6.27 4:50 PM (218.235.xxx.63)

    아무튼 이동국 선수가 그 기회를 놓친 건 아쉽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이동국을 욕할 순 없죠.
    전 오히려 그 이후에 왜 따라들어간 한국선수가 없는지 그게 아쉽네요.
    끝까지 공을 안 봤다는 거잖아요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동국 선수 슛은 아쉽지만
    보통 그렇게 골을 찰경우 2선에서 따라들어가는 선수들이 있었어야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아무도 없더군요
    아쉽긴해도 이동국 선수만 탓하고 싶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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