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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조기진통에 대해서 아시거나 경험있으신분 답변요망부탁드려요.

절실한마음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0-06-27 00:48:35

2008년에 임신중 맹장염으로 수술했다가 회복이 안되어 26주인 아기를 조산했고

결국 한달뒤에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낸 엄마입니다.

첫째 딸은 39주에 건강하게 자연분만했구요.

그런데 08년 이후 몸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맹장염 회복도 너무 안되었었고 그래서 결국 배에다

무슨 호스를 꽂고 염증으로 인한 고름을 빼는 시술도 받았구요.

한의학 적으로 말하자면 뭐랄까....기가 완전히 빠진 느낌으로 살았습니다.

그 뒤로 정상적인 생리를 하긴 했지만 제 본래 주기와는 좀 달랐고 남편과는 피임을 하다가

몸이 좀 정상으로 오면서 피임을 하지 않았지만 아기는 생기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올 봄에 아기가 생긴걸 알았습니다.

지금 16주 2일이구요 아기는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08년도 수술을 삼성의료원에서 했었고 제 기록이 다 있기에 지금 산전 검사도 그곳으로 다니고 있구요,

김*화 교수님이라고 굉장히 꼼꼼하고 자상하게 봐주시는 샘을 만나 나름 만족하면서 병원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주 쯤에 자궁경부 길이가 4.4 센티였는데 어제 가보니 3.8 센티로 줄어있더군요.

선생님이 전 조산 경력이 있는 산모이니 12주부터 자궁경부 길이를 정기적으로 좀 재보자 하셨었어요.

근데 줄어있으니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선생님도...3.8센티면 안전한 범위인데 (3센티 이상이면 안전권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줄어들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줄어든 경우이니 진행이 그리 최상이라고 할순 없다고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누워있어라!! 하는 말씀은 아니셨기에 저도 누워 있지는 않고 그냥 집안일 살살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4살된 딸아이를 안아주지 않는 것 정도??

그리고 설겆이는 남편 시키는 정도??

의 조심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상한 느낌이.....

생리할때 왠지 밑이 빠지는 듯한.....(그게 생리대가 생리혈을 너무 흡착해서 나타나는 통증이라고 누가 그랬는데요)

그 느낌이 가끔 들구요...

첫째때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거든요. 그럴밖인 것이, 생리를 하지 않는데 왜 그런 느낌이 들겠습니까.

외음부 쪽이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때 처럼 얼얼하고...그런 느낌이 가끔 듭니다.

제가 아는 애기 엄마 친구 하나가 자기도 약간 그런 느낌오다가 2.3 센티까지 줄어서 경부 입구를 꿰매는 수술을 받고 누워서 살다가 애기 무사히 잘 낳았다고 저보고도 계속 누워서 지내라네요..


그렇다면 질문은...

(일단 제 주치의 선생님과는 2주후에 만날 예정입니다. 2주후에 다시보자고 하시더군요...원래 4주에 한번 봐도 되는 건데 제가 걱정이 되셨던건지...)

1) 저 누워서 생활해야 맞는 걸까요??

2) 혹시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셨던 분 계신가요??
조기 진통이나 산전 증상에 대해 저에게 해주실 조언같은 게 있으시면 좀 부탁드려요.
의사 선생님이 사실 내진까지 한번 하셨는데 자궁 경부가 약간 두께도 얇아진 상태라고 하시더라구요.

3) 다음주 금요일에 시아버님 생신이시라 해남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아이데리고 차로 7시간 정도 걸림) 저는 왠지 가는게 느낌이 썩 좋지 않아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물론 이건 제가 결정할 일이지만 주변에 혹시 경험 있으신분들 도움 말씀 좀 부탁드려요. 저희 시어머니가 뭐 절 못 눕게 하시고 이런 분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시댁가면 상차림이며 설겆이며 다 제 몫일듯...게다가 생신상 차려야 하고 시누이들은 놀토가 아니라서 제때 못온다네요..


왠지 축구땜에 다들 답변 달기 힘드실것같아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한번 도움의 글 올릴 예정입니다. ^^;;;
IP : 211.221.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7 12:51 AM (221.146.xxx.109)

    님, 절대 긴시간 여행 가시면 안되구요, 큰 병원(삼성의료원이나 제일병원) 가서 꼭 진찰 받으세요. 제 동생도 의사말씀 안듣고 조심안하다가 막판 3-4개월 병원에 입원해서, 침대에서 지내다가 아기 낳았어요.

  • 2. 조심스럽게
    '10.6.27 12:55 AM (119.196.xxx.59)

    둘째를 작년에 낳았답니다. 둘째때 제가 좀 일찍부터 그렇게 밑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저희 쌤같은 경우는 둘째 셋째 이렇게 점점 더 갈수록 그 느낌이 빨리 온다고 하시면서 심각하게는 말씀을 안하셨어요. 저야 님같은 경우가 아니라서 별 걱정 안하고 그 느낌이 너무 힘들어서 정말 빨리 시간이 지나서 아기가 나왔음 했답니다. 저같은 경우도 거의 18주? 정도쯤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두 님은 무조건 쉬시는게 좋겠네요. 절대로 생신상 차리러 가지 마세요. 거리도 너무 멀고 산부인과 쌤 말 쫌 부풀려서 완젼 조심해야 한다고 신랑한테 말하고 분위기 조성하세요....

  • 3. 걱정이네요.
    '10.6.27 12:54 AM (116.41.xxx.74)

    제 직장 언니가 첫애를 자궁무력증으로 갑자기 조산해서 25주인가에 아기를 낳았어요 그아기는 살려서 잘 크고있구요. 둘째는 아기생기자 마자 정말 10달내내 누워만있었어요. 님도 일단 자각증상이 있다면 누워계시고 당장 월요일날 병원에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둘째때 외음부 쪽이 빠질듯이 아파서 물어보니까 아기가 내려와 자궁이 한쪽으로 치우져서 아픈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꼭 건강한 아이 순산하세요..

  • 4. 바느질 하는 엄마
    '10.6.27 12:55 AM (122.35.xxx.4)

    많이 불안하시다면 맥도날드 시술 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는 자궁경부암 0기라서 자궁경부 도려내는 수술 받고 둘째 가졌습니다. 수술때문에 자궁경부가 많이 약해져 있어서 선생님이 권하시더라구요..맥도날드 시술은 자궁경부를 물리적으로 묶어주는 시술인데 님의 경우에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시댁에 가시는건 절대 안될거 같아요. 그냥 사정이야기 잘 하시고 집에서 누워만 계세요..
    지금은 절대 안정하시는게 우선입니다.

  • 5. 여기요
    '10.6.27 12:59 AM (125.186.xxx.205)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5&sn=off&...

    며칠전에 여기에 임신중에 차타고 강원도 여행 가는중에 몸 불편한데도 꾹 참따가
    조기진통 오고 개복수술까지 하셨다는분 글이에요.
    해남까지 차타고 가시는건;;; 조기진통 위험 때문이 아니라 하더라도 피하실 수 있다면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6. ..
    '10.6.27 1:19 AM (114.201.xxx.132)

    네, 요 위에 링크 원글이 인데요. 5분만 걸으면 배가 뭉치고 밑이 빠질꺼 같은 느낌이 든다고 썼었는데 이번 목욜에 병원갔더니 경부길이가 2.7센티라고 살살움직이고 밑이 빠질거 같으면 또 눕고 그렇게 생활하라고 하던데요. 맥도날드 수술도 아마 초기에나 하는건지 조기진통도 이제 잡혀서 그런지 저는 그냥 침대 생활만 하라고 하고 하네요. 샤워하는것만도 5분 넘어가니까 밑이 빠질꺼 같아서 어제부터는 머리감고 샤워도 세수비누 하나로 한번에 후딱 다하고 누워서 머리말리고 거의 그런 지경이네요;

  • 7. 일단
    '10.6.27 1:24 AM (211.54.xxx.179)

    조기진통 증세는 아니에요,,
    아직 뭐라 말하기는 이른 단계구요,,경산부는 밑이 빠지는 증세를 잘 느낍니다,
    아마 한번 아이를 낳았던 몸이라서 뭔가 지탱하는 힘이 딸리는,,,
    그리고 절대!!!시댁은 가지 마세요,,건강한 산모는 얼마든지 가도 좋지만,,,원글님같은 경우는 조심하셔야죠,,,
    너무 걱정 마시고 잘 누워계시다가 병원 가세요,,자궁경부 묶는 시술하면 다 잘 낳을수 있어요,,걱정마세요

  • 8. 병원가세요
    '10.6.27 2:15 AM (58.231.xxx.233)

    시댁 가시기 전에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아마도 안된다고 하실거에요... 그럼 남편이랑 시댁에다 병원에서 조기진통 온다고 누워만 있으라고 했다고 하세요.
    전.. 첫아이 31주에 조산하고.. 둘째아이.. 18주부터 아랫쪽으로 뻐근함이 오다.. 22주쯤인가 설전에 가족모임있다고 시댁에 내려갔다 일욜에 올라와서는 바로 월욜새벽부터 배가 팽팽히 부풀면서 조여왔다.. 괜찮아졌다 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갔더니.. 가진통 왔다고.. 이대로 계속 진행되면 분만해야한다고 누워만 있으라고 하더군요.
    할 도리 한다고 하다.. 내아이 조산하는 것보다는 걍.. 뱃속에 아이 가진채 누워있으면서 안정하는게 나중에 생각해보시면 잘했다 싶을 거에요.
    큰 아이 조산하는 바람에 얼마나 고생 많이 했는데요. 아이 커갈동안 맘고생 정말 많이 합니다.
    전 그 이후 명절에도 시댁에 안가고 누워지내다가 37주째 둘째 아이 낳았습니다.
    제가 아이 둘 키워보니.. 조산아랑 만삭아 키우는건 하늘과 땅차이에요.
    조산하시게 되면 몸조리도 못하세요. 그러니.. 행여 가실 생각마시고.. 쉬세요.
    그리고.. 첫 아이 조산하게 되면 그만큼 자궁이 약한거라고. 둘째 아이도 조산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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