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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님)음식솜씨 나름 아닐까요?

나 경상도여자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0-06-26 15:10:14
저 아래님때문에 괜히 열(?)받네요.
비도 꾸리꾸리오는데...
누구나 자기 나고 자라면서 길들이진 양념맛에 배합이나
내려오는 맛비법(?)에 정성으로 맛이 나는게 아닐까요?
은근히 지역감정부추기는 뉘앙스는
또 뭐랍니까?
저의 시가분들 모두 전라도분이지만
어느친척분은 정말 맛깔나고 입에 착 감길정도로 맛있지만
저의 시모님은
정말 너무 맛이 나질않습니다.
간혹 몇가지는 맛있지만...
저의 남편 결혼초부터 시모님 음식보담
제가 한걸 더 맛나하고 좋아라하더군요.
제가 손재주는 좀 좋아요.
자랑같지만....
그래서,
전 솜씨에 따라 맛차이가
난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런식 지역색조장은 우리 하지맙시다!!!!!!!``
IP : 125.184.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6 3:12 PM (221.139.xxx.247)

    그 분 인성이..완전 바닥인겁니다..
    이것 저것 다 떠나서..
    저도 고부 갈등....
    사랑과 전쟁에 나올만큼... 찍어 봤지만..
    그래도 아무리 익명게시판이라도...
    시모라고는 적지는 않았어요...
    이정도 인성이니 글을 적어도 그 정도 글 밖에 안 나오는 사람이거지요...
    이런 사람들 한테는 댓글도 아까워요 진짜...
    괜히 열받아서 댓글이 산으로..가네요.아놔...

  • 2. ^^
    '10.6.26 3:23 PM (125.186.xxx.141)

    당연히 나름이죠..개인차일뿐인데..
    아마 그 글 쓰신 분이 시어머님에 대한 불만이 있어보여요..
    불만을 글쓰다보니 그리 흘러간 게 아닐까..그냥 철없다..그렇게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고 저도 경상도 여자고 지금은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지만..
    음..아직도 몇몇 음식은 제 입에 완벽히 맞지는 않아요..
    특히 매콤하게 하는 음식들..칼칼한 맛이 없어서 제 입에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정말 맛이 없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맛이 좋다 안좋다가 아니라 아무맛도 아닌..이게 무슨 맛인가..그런거요..

    예를 들자면..아구찜 같은거요..이건 매콤하면서도 들큰하다고 하는 약간의 단맛과
    콩나물과 양념에서 우러나는 구수함도 있어야 하고 칼칼하게 맛나야 하는데..

    저질 입맛이라 왠만하면 다 맛있다 먹는 저이지만..윗쪽 아구찜 만큼은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도 또 그거 맛있다고 잘 드시는 분들이 많으니..입맛 차이 일꺼여요..

  • 3. 저건
    '10.6.26 3:25 PM (210.94.xxx.89)

    음식 솜씨고 나발이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사람이 싫은거지.. 글 쓴 거 보니 증말....
    에휴, 시어머니되는 분이 불쌍하네요..

  • 4. 지인
    '10.6.26 3:26 PM (180.70.xxx.65)

    우리교회에서 제일 음식솜시 좋은분이 경상도분이세요
    특히 잡채맛은 완전 환상이예요^^
    그분은 집안에 형제 많은 막둥이라 결혼하기전엔
    밥도 안지어 봤다는데도 음식 만드는게 타고 났는지 진짜 맛있게 하세요

  • 5. 뭐 사실
    '10.6.26 3:54 PM (220.75.xxx.180)

    경상도 양념들이 맵고 짜고 하지 않나요
    저도 짜고 맵게 먹지만 시집가서 먹는 음식들 더 짜고 더 맵고(정말 맛없는데 왜그리 많이 주시는지 남주기도 미안하게스리)

    예전엔 서울분들 지방출장 갈때 경상도지방은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지방가면 맛집도 가고 하는데 경상도지방 식당들은 맛없다고
    다행이 서울로 시집간 울 시누이가 (20년살다) 대구로 오면서 식당을 하시는데 음식정말 맛있게 하십니다
    당연히 시댁에서 식사할때나 김치담글때 시누이의 손맛이 다 스치죠
    인젠 음식들이 거의 다 맛있어요 가끔씩 어머님의 예전솜씨도 나오지만.

    지역의 특성상 맛은 없지만
    본인의 실력에 의해 음식맛 좋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즈음 인터넷발달에 따라 레시피도 공유하구요
    전 음식솜씨 없지만 이곳저곳 레시피대로 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떨땐 맛있다고 하고 어떨땐 맛없고 하던데 계속 노력해야죠

  • 6. 여기수도권인데요.
    '10.6.26 4:08 PM (124.80.xxx.107)

    수도권지방에 각지역사람들이 다 어울려 살잖아요?
    저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처음에 이곳 음식들이 부산보다 500원에서 1000원정도 비싼데 뭘 먹어도 다 맛있는거에요.
    이건 우리 오빠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전라도쪽에서 올라온 직장후배는 여기음식은 비싸기만 하고 맛은 하나도 없다고 항상 투덜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친정,시집이 부산이라 1년에 1번 이상은 가는데 어쩌다 음식 사먹으면 정말 갈비탕을 사먹어도 맛이 없어요. 소금만 들입다 부어서~~(손님이 알아서 부을건데 밑간을 워낙 세게 해놔서~~)
    매운탕도 어찌 그리 맵고 짜기만 하고 맛이 없는지~~
    어떤 직장동료는 경상도의 콩잎 장아찌라는 걸 먹어보고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화장실맛이었다고 정말 끔찍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경상도 사람이지만 서울에 사는 우리 종가 종부는 정말 음식 먹어보고 제가 입이 쩍 벌어졌어요.
    제사 음식이었는데 어찌나 맛깔스러운지 한정식집 열어도 되겠다 나중에 남편한테 그렇게 말할정도로 제가 얻어먹어본 집밥 중에 최고로 맛있었어요.

    그러니 개인차는 물론 있지만 경상도 음식이 맛없다는건 보편적 경향으로 맞는 말 같아요.

  • 7. ㅌㅌ
    '10.6.26 4:21 PM (221.162.xxx.169)

    요즘은 음식맛도 많이 평균화된거같아요
    아무래도 인구이동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으니까요
    교통도 편리해졌구요
    제가 전라도 여자에요
    사는곳은 경남이구요
    17년째 살고있는대..처음에 식당에 가서 밥을 못먹었어요
    너무 맛이 없어서요
    특히 김치가 너무너무 맛이 없더군요
    부산에 가서는 라면만 사먹었고
    나중에는 회만 먹었죠..
    그런대 한 몇년 살고나니..
    부산에가면 짬뽕도 넘 맛있구요요즘은 식당에 가도 이곳식당이 맛있어요
    떡갈비도 광주서보다...이곳이 더 맛있구요
    그래서 신랑이랑 말합니다
    우리 경상도 사람 다 되었나보다고,,
    여름 휴가때 유명한 보신탕집 (담양에 있는)이라고 갔는대도
    맛 없더군요..
    하지만..목포에가서는 모든식당이 다 맛있어요.

    그리고..
    경상도지역 식당맛이 보편적으로 전라도지역보다 더 맛없는것은 사실이지만
    경상도여자가 음식못하는것은 아니에요

    제 주변분들 모두 경상도 분이시지만..
    요리 넘 잘하세요

  • 8. ..
    '10.6.26 5:21 PM (112.155.xxx.26)

    경상도 음식이 맛없는 것 하고 경상도 여자가 음식 못하는 것 하고는 달라요. 솜씨가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경상도 음식맛이 원래 그런 것이거든요. 일종의 지방색이지요. 그곳 사람들은 맛나게 먹지만 타지역 사람들은 영 아니올시다인 거...

    같은 남쪽이라 경상도나 전라도나 좀 짠 것은 같은데, 경상도는 감칠맛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잡미가 없이 그냥 짜기만 한 것 같아요. 실제로 전에 출장 아주 많은 회사에 다녔는데요. 직원들이 경상도 가야 하면 싫어했어요. 전라도 가면 좋아하구요.

    회사 근처에 대구에서 유명한 분식집(장 X동)이 생겨서 같이들 갔는데 김치가 넘 맛이 없는 거예요. 근데 대구출신 후배가 야 맛있다 하고 환호해서 모두들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익숙한 맛이 중요한 거지요.

    전 전라도 음식 좋아하지만 서울의 담백한 음식이 사라지고 전라도의 강렬한 맛이 전국을 평정하고 있는 것은 좀 저항이 생기던데요. 기분따라 오늘은 전라도 맛, 서울의 담백한 맛 등등에서 골라먹을 수 있음 좋겠어요.

  • 9. 부산사람
    '10.6.26 9:45 PM (121.146.xxx.166)

    그 글 쓰신분 분란조장하려고 쓰신 다중이 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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