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대생의 일기
난 오늘도
생면부지의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대체 이번이 몇번째 인가..?
이젠
세는것두 의미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도 역시 잠에서 깨어보니
허리는 쑤시고 골반이 땡긴다.
피곤하기도 하고..
자세가 좋지 않았었나보다.
자세에 신경을 썼었야 했는데....
이제 후회해도 소용없고...
내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기억도 안난다 . . .
그리고... 여전히
오늘도 다른 낯선 남자가 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
흠~~자세히 보니 다행히 잘생겼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다.
이번이 첨은 아니다
바로 어제도
생전 첨보는 남자가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어제는 아버지뻘되는 남자였다.
잠을 자는 남자가 매번 틀린다.
정신을 차려야 겠다고..........
인간이 되자고
그렇게 내 자신에게 다짐 했건만
뜻대로 되지않는 내자신이 정말로 밉다..
지난번에도 자고 있다가
친구한테 들키는 바람에
망신을 톡톡히 당한적도 있었다
아~~ 난,
정말 구제할 수 없는 인간이란 말인가?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제, 전철에서 그만 자야 겠다.
ㅋㅋㅋㅋ....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대생의 일기...
dd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0-06-26 11:34:40
IP : 115.22.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6 11:36 AM (114.207.xxx.226)이거 무지 오래된 고전임에도 읽을때마다 웃겨요 ㅎㅎ
2. ㅋㅋㅋㅋ
'10.6.26 11:35 AM (211.108.xxx.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실이라 우울했는데 신나게 웃었네요 ㅋㅋㅋㅋㅋ3. 버섯
'10.6.26 12:16 PM (110.12.xxx.164)ㅋㅋㅋㅋㅋ
고전인줄도 몰랐네요..
암튼 무지 웃겨요~~~ ^^4. !!!
'10.6.26 1:17 PM (61.79.xxx.38)아이쿠!! 절망에서 천국으로...정말 반전이네요..ㅋㅋ
5. 전
'10.6.26 2:07 PM (218.237.xxx.213)왜 안 웃기는지 모르겠네요.
6. ..
'10.6.26 2:22 PM (122.40.xxx.14)뒤가 반전이긴 한데 앞 내용이 너무 퇴폐적이라 이건 뭐.......??
7. 허
'10.6.26 2:23 PM (112.144.xxx.110)완전 오해하기 딱 맞는 글이네요.
그냥 깔깔거리고 웃기엔 조금불편한 뭔가가.... 아마 제 맘속이
뒤틀려 있기때문에 그럴거예요.
참 불쌍한 대학생이네.... 그러고 읽었더니만..8. ^^
'10.6.26 2:46 PM (211.201.xxx.47)아이고 ~~ 배야!
9. ㄴㅇㄹ
'10.6.27 12:33 AM (125.187.xxx.26)ㅎㅎㅎㅎㅎ아이고 그 여대생 참으로 재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