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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빌려주시는 분 계세요?
저 결혼한지 5년된 유부녀예요.
남편이랑 나이차가 좀 나서요. 시조카랑 5살차이나요.
ㅜㅜ
사정상 형님네랑 같이 살아요.
(이거는 얘기가 긴데...형님네 사정으로 같이 사는거구요. 형님은 1층에 우리는 2층에 살아요)
근데 미칠것 같아요.
저는 조카랑 잘 지내고.선물도 잘사주고 맛있는것도 잘 사주는데..
별로 안아까워요, 저는 여동생이 없어서 여동생같은 느낌도 들고 친구같은 느낌도 들고요.
근데 얘가 자꾸 차를 빌려달래요.
별로 좋은 차는 아니지만 저는 차 빌려주기는 싫거든요.
-_-
남편은 회사에서 작업용차가 있어서 평일엔 차를 안타요.
저는 고속도로에서 3중추돌사고 일어난뒤로 트라우마 때문에 운전안하구요.
집에서 차가 노니까 차를 타고 다니고 싶은가 봐요.
집에서 곱게 자라서 버스 잘 안타고 다니거든요.
학교다닐땐 멀어서 집에서 차 하나 장만해줘서 타고 다니다가
졸업하곤 아주버님이 타고 다니세요.
차 타던애가 차가 없으니까 그런지 몰라도 자꾸 차를 빌려달라고 해요.
기름 넣어준다고. 이게 기름문제가 아니잖아요.
보험도 그렇고 세금도 그렇고... 제가 못됐나요?
ㅠㅠ
그것도 얌전히 몰고 다니면 모르겠는데..
여자앤데 운전을 못하는건 아닌데 차를 좀 조심성 없이 몰아요. 겁이 없다고 해야하나..?
밖에나가면 조심조심 느릿느릿 운전하는 김여사님 운전스타일이 아니고..약간 택시기사 스타일같은...
그래서 더 불안하죠..사고날까봐
얼마전에 접촉사고 났는데 상대차는 그냥 돈 좀 주고 보내고(아주버님이)
저희차 긁힌거는 그냥 저희가 처리했어요.
접촉사고 2번 주차위반 2번 속도위반 3번.. 딱지 날아옴 주긴 하는데..결국 저희가 내요.
조카 지금 직업이 없어서...ㅜ
형님도 좀 야속한게..사고났을때...대번에 저희가 차 빌려줘서 이렇게 사고났다 라고 말씀하시는거예요.ㅠㅠ
그럼 다음부터 강력하게 애들한테 차타지 말라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오늘도 차 빌려달라고 문자왔는데..나가야 되는데 비온다고요...휴...
짜증나 죽을것 같아요.
제가 말안하고 참는스타일인데 오늘 남편한테..
차팔아버릴거라고 말해버렸어요.
(차 팔자고 전에도 그랬는데 시댁가는문제도 있고 곧 아기 태어날 예정이라 없으면 불편할거 같긴 해요.)
그냥 제가 참으면 가정이 편안한 걸까요?
남편이 말해주면 좋을텐데..(근데 차 못빌려준다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죠? 아마도...)
예전에 남편이 형님차 많이 얻어타고 다녔다며..
자긴 은혜갚은 심정이라고 해요.
근데 남편은 운전진짜 잘하고(자기 부주의로 사고낸적 없음) 운전경력도 오래되었구요.
무엇보다..자잘한 딱지같은거...자기가 다 해결했구요.
저도 조카가 운전 얌전히 하고 사고안치면 안빌려줄 생각없어요.
꼭 필요할때 빌려가는것도 괜찮구요.
근데 친구랑 드라이브 하러 가거나..뭐 이런...-_- 휴...
진정..제가 못돼쳐먹은 숙모인가요?
1. -
'10.6.26 11:07 AM (211.217.xxx.113)착하고 못되고 문제가 아니라 보험때문에 차 빌려줄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앞으로 이런 부탁 다시는 하지 말라고...2. .
'10.6.26 11:08 AM (116.37.xxx.248)아뇨. 절대 빌려주지마세요. 더군다나 형님의 태도가 그렇다면 더더욱..만약에 인사사고라도 나거나 조카분이 다치거나하면 뒷감당어떻게 하실려구요? 보니 덤탱쓰시겠네요. 가까운 친구가 차 빌려줘서 사고나서 난리난거 보고 너무 겁나서 못빌려주겠다고 말씀하시고 빌려주지마세요.
3. 야옹양
'10.6.26 11:10 AM (119.195.xxx.31)문제는 제가 딱 잘라 말할 위치가 있지 못해요. 형님 아주버님 다 50세 넘으시고..
조카랑 사이 안좋아질꺼 뻔하고..남편이 말해줘야 하는데..남편은...빌려줘도 된다 주의고..
이번에 보험 갱신하는데...조카꺼도 같이 넣을기세..그럼..보험료도 올라가죠..ㅠ4. ...
'10.6.26 11:10 AM (211.108.xxx.9)이런저런 이유를 대서라도 절대 빌려주지마세요...
빌려주고 아무일 없이 잘 타고 다니면 다행이지만..
사고라도 난다면 그 책임,원망 님이나 남편한테 다 갑니다..
차 왜 빌려줬냐 이런식으로 말이죠..
화근을 만들지 마세요 그냥...5. 1
'10.6.26 11:14 AM (124.56.xxx.89)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말하기 조금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해야 할말은 해야 원글님도 스트레스 안받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 한테 원망도 안듣습니다.
혹 빌려줘서 사고라도 또 나면 그 뒷처리하면서 화 내느니 차라리 말씀 드릴꺼 같아요^^6. -
'10.6.26 11:16 AM (211.217.xxx.113)조카랑 사이 안좋아질게 걱정된다면 그냥 보험 같이 넣고 같이 타고 다니시던지요.
제가 보기엔 조카가 님이 착하고 맘 약한거 알고 이용하네요.7. 웃긴다
'10.6.26 11:17 AM (116.40.xxx.77)왜 빌려 주냐고 하는 정도면 안 빌려줘야되겠어요..
너무 적반하장이네요...
엄마한테 허락 받으라고 하세요...
진짜 사고라도 나서 다치면 왜 빌려줬냐고 갖은 원망 다 듣겠네요.8. 음
'10.6.26 11:29 AM (58.141.xxx.18)원글님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시는게 제일 빠르겠네요
다시 조금씩 해보세요. 나중에 아기 키우면서 바쁜와중에 그런것까지 걸리면 힘들것 같아요
원글님이 차 사용하시면 만사 오케이?9. ..
'10.6.26 11:34 AM (114.207.xxx.226)웃으면서 말하세요.
"원래 차하고 마누라는 안 빌려주는거란 옛말도 있단다"
또 그 얘기도 하세요
"저번에 너 사고냈을때 네 엄마가 대번에 우리가 차 빌려줘서 이렇게 사고났다 고 하셨잖니? 네가 조심해서 운전한다고하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또 없으란 법 없고 더 이상 차 문제로 신경쓰고 싶지 않아" 하고 단호히 말하세요.10. 선택
'10.6.26 11:37 AM (112.169.xxx.226)조카가 이용한다는 말이 좀 그렇네요.
나이 어림 당연 어른에게 의지하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요?
님이 조카를 생각한다면 남편분 의향대로 같이 보험 넣으시면 되구요.
차 자체를 빌려주기 싫으시다면 그 부모님께 확실하게 말씀 드리는게 낫겠죠.11. ..
'10.6.26 11:54 AM (222.237.xxx.198)시숙이 한 말씀도 있고
확 잘라서 다시는 부탁을 하지 못할정도로
절대 안된다는 의지를 보여주세요..
그냥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이
나중에 혹시 모를 큰 사고 났을때 불편해지는것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지난번 사고에 시숙이 하신말씀이 있잖아요12. ㅎㅎ
'10.6.26 12:00 PM (119.67.xxx.242)다른건 다 빌려줘도 차랑 마눌은 안빌려 준다는뎅..ㅎㅎ
그렇게 철없는 조카가 있는지..덧붙여 형님 말뽄새 하고는..참~13. -_-
'10.6.26 12:19 PM (210.94.xxx.89)난 우리 아부지차 가지고 나갔다가 긁었을때도
다시는 차 키 달라고 못하겠더만..
사고까지 낸 이력도 있다면서 차를 달래요?? 이건 뭔 개념이여... -_-
저도 마누라는 빌려줘도 차는 직계가족 아니면 안 빌려줍니다.
- 마누라가 없군 -_-;;;14. ..
'10.6.26 12:20 PM (110.14.xxx.110)형님네가 사고난거 빌려줘서 그렇다고 원망하는데 큰 사고라도 나면 의절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책임질거냐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리고 보험도 안될텐데 조카가 인사사고라도 내면 무보험이라 위험해요
차는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아요15. 음...
'10.6.26 12:43 PM (124.80.xxx.19)원글님 댁 사정이 어떤지 분위기가 어떤지 자세히 잘 모르겠지만 차는 원래 빌려주는거 아니지 않나요? 조카님이 세금도 같이 내 주시나요? 보험금 자기거 내겠대요? 사고까지 난적 있다는대도 저렇게 차를 빌려달라고 하는거 보니 막무가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저번에 엄마차 끌고 나온사람한테 뒤를 받쳤거든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저한테 싹싹 빌더라구요. 엄마차 이기 때문에 대물은 자기가 쌩돈으로 저한테 다 합의해 줘야 했습니다 심지어 렌트비까지도 그 사람이 저한테 줘야 했습니다 제가 그냥 그 사람 괴롭힐 생각 없어서 딱 수리비만 받았는데요 정말 악질한테 걸렸으면 그 사람 정말 고생했을겁니다 . 가족보험 비용도 꽤 있지 않나요? 만26세 미만이면 보험료도 비쌀텐데.... 그 조카 진짜 무개념이네요. 숙모한테 차 빌려달라고 때 부리고 앉아 있고 ... 원글님이 딱 자르세요 . 당당해지세요 . 그 차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남편이 형님 차 빌려타고 다니던건 예전일 아닙니까? 차 않빌려준다고 잘라 말하는게 나쁜 숙모는 아닌듯 합니다
16. 음...
'10.6.26 1:10 PM (113.10.xxx.120)조카로부터 일어난 모든 일은 조카에게 책임을 묻게 하세요. 타인이 타도되는 보험도 조카가 부담하라 하시고...그래야 책임감도 생기고 차 빌려달란걸 신중히 생각하게 될겁니다.
게다가 형님이 원글님에게 조카사고에 대해서 자꾸 뭐라 하신다면 더더욱 그러셔야 할거 같네요.17. ....
'10.6.26 1:38 PM (116.121.xxx.201)사람이 착하다고 다 좋은것 아니구요,
이런때 원글님은 착한게 아니라 우유부단한거죠,
차사고라도 나면 원글님이 다 덤탱이써야할 상황이구요,
차 빌려줘서 고맙다는 소리도 못들을 일인데,,,,
차안빌려준다고 조카하고 사이가 좀 벌어지면 어때서 그래요,
못하는건 못한다고 딱부러지게 말씀을 하시구요,
그리고 운전이라도 제대로 하는 사람같으면 안심이라도 되지,
불안해서 제 명에 못살겠어서 차 못빌려주고, 사고나면 원망들을까 무서워서 못빌려주겠다고
남편에게 확실히 의견 표시하세요,,,,,
왜이러구 사시는지,,, 할말도 못하고,,,,18. .
'10.6.26 2:32 PM (58.227.xxx.121)욕좀 먹는다고 큰일나는거 아니예요.
게다가 사고났을때 차 빌려줘서 사고났다는 말씀 들으셨으면 적당한 핑계도 있네요.
너희 어머니가 지난번에 그렇게 말씀하셔서 이제 사고날까봐 무서워서 차 못빌려주겠다고 딱 잘라서 말씀하세요.
안빌려주면 그만인걸 왜 사서 고민을 하고 그러시는지... 답답하세요~19. 차라리
'10.6.26 5:16 PM (218.147.xxx.221)그 차를 사라고 하세요
20. 파세요.
'10.6.26 9:15 PM (121.88.xxx.165)안된다고 말하라고 해도 "그런말 할 위치가 안된다, 남편만이 할 수 있는데 남편은 빌려주자는 입장이다" 하시면 답은 딱 하나네요.
원글님, 입장이 난처하다 하시면 여기서 대신 말을 해 줄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네요.
형님께서 차를 빌려주서 사고 났다고 타박하셨다면서요.
저라면 시조카에게 그 말 그대로 전하면서 그때 너무 기분이 나빴다.
더이상 서로 곤란하게 차 빌려달라는 말 하지 말자, 하세요.
이 말도 못하시면서 어떻게 하냐고 계속 물으신다면 차를 파셔야 겠지요.
아님.....흠.....친정에 잠시 맡겨 두세요.
친정의 누군가가 급히 필요하다고 해서 장기간 빌려줘야 한다고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