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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손녀 차별 심한 할머니에 대한 기억...

z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0-06-26 00:58:02
저희 아버진 외아들에......아들이 귀한 집안이었어요....
저에겐 남동생이 있는데...

솔직히 귀한 아들이긴한데...
할머니가 너무 대놓고 차별한 기억이 아직도 나요...
용돈을 줄 때도 저보다 많이 주고...
맛있는 것을 줄 때도...저보다 크게 많이 주고...
식사할 때....저의 수저질에 어찌나 눈을 떼질 못하는지...
먹다가 체할 정도였어요.....
왜그렇게 눈치를 주는지...
못사는 집도 아니었어요....
왜그렇게 유치하고 티나게 차별을 하는건지...
고3내내 저한테 지방대 가서...돈 별로 안들이고..공부하고... 취직 빨리 하라고 하질 않나..
수능전날 저희집 와서 저 잠도 못자게 밤새 티비 틀어놓고...
무슨 심보인지...
할머니 당신도 어릴 때 차별 당하고 컸겠지만...
왜 그 행동을 반복하는건지...

지금은 안부전화도 안해요..
정말 꼴도 보기 싫고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이렇게 다 큰 성인이 돼서도....그 기억을 떨쳐내질 못하겠어요..
같이 살지 않아도...
명절 때...어쩔 수 없이 봐야하는 상황...정말 역겨워요..
IP : 121.130.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h
    '10.6.26 1:08 AM (121.162.xxx.40)

    제 친구도 그런애 있었어요
    남동생 있는 애였는데 아들귀한 집이라 남동생만..할머니를 비롯해 어른들이
    대놓고 편애하고..
    걔네 엄마도 아들만 편애하고..

    한번은 걔네집에 놀러갔느데 동생방에서 친구가 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데요
    동생이 말안듣고 시비걸어서 동생을 혼내고 있는데..
    걔네엄마가 방으로 들어오더니 왜 동생 혼내냐고하면서..
    친구 얼굴을 퍽퍽 때리더군요..;;

    진짜 놀라서..;;
    그친구 지금 엄마랑 남남처럼 삽니다..

  • 2. 저의
    '10.6.26 1:14 AM (125.178.xxx.192)

    친할머니도 은근히 오빠 둘을 더아끼고 했었죠.

    전 그걸 참지를 못해서 초딩때부터 어찌나 악을쓰고 대들었는지..
    구순넘은 할머니가 무서워한 사람이 저 밖에 없었네요..
    그렇게 무서워하면서도 돌아가실때까지 남존여비사상을 갖고있는것 보면
    어쩔수 없는거죠.그렇게 살아왔으니.

    암튼..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하나도 슬프지 않았던 슬픈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당한 사람은 한이 맺히나봅니다.

  • 3. 저도요..
    '10.6.26 1:17 AM (211.202.xxx.47)

    저희집은 언니 넷,오빠,저..
    부모님은 안그러셨는데 할머니께선 절 완전 후남이 취급이셨죠..ㅜㅜ
    젤 기억에 남는건 초1~2때..
    전날 식구 수대로 아이스크림을 사오면 할머니는 꼭 본인몫을 남겨뒀다
    학교에서 손 붙잡고 돌아오는 저희 둘 중에서
    오빠만 불러 하나 있는 그 아이스크림을 먹이셨어요.
    성인이 되어 오빠가 속 썩이고 하니 그제야 제게도 잘 해주시긴 했는데..
    몇년전 돌아가시기 전 정신을 놓으셨을때..
    할머니 위독하시단 얘기에 펑펑 울면서 내려가서 안타까운 마음에 할머니~ 불렀는데
    못알아보시고..오빠만 기억하시더라구요.
    에궁...지금도 생각하면 참 원망스럽고 야속하네요.

  • 4. 저두
    '10.6.26 1:44 AM (211.237.xxx.233)

    외할머니 친할머니 두분다 그러셨어요 너무 심하게들 빌어먹을 지집년이라고 욕을 얻어먹어서 영화 집으로에 나오는 그런 할머니는 저에게는 동화에나 나오는 이미지랍니다 ㅎㅎ

  • 5. .
    '10.6.26 2:21 AM (222.104.xxx.52)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는 두분다 그 시대에 대학, 고등학교를 나와서 교사 하시던 분이고 할아버지는 나중에 사업가로 크게 성공하셨거든요. 한마디로 다른 주제로 얘기할 땐 되게 깨치신 분이였는데 나도 장기 두고 싶은데 어린 남동생만 두게 해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두고 싶다고 몇 번 졸랐더니 남동생이랑 사촌 남동생 두게 두라며 무서운 표정을 지으셨던... 걔넨 맨날 그거 두다 동네방네 시끄럽게 돌아다니다 그랬는데. 할아버지는 저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신 분이지만 돌아가신 지금도 어쩐지 그 장기 추억은 꼭 떠오르네요 ^^; 이상하게 별 거 아닌데 항상 떠오르네..

  • 6.
    '10.6.26 4:10 AM (122.36.xxx.41)

    외할머니께서 오빠와 저를 키우다시피 하셨는데 늘 오빠라면 절절 매셨죠.

    저는 오빠보다 뭐든 스스로하는편이었고 자립심도 더 많은편이었거든요.

    모든걸 다 해주고 챙겨주던 오빠보다 나이들어 제가 훨씬 할머니 챙겨드리고 잘해드리니 그제서야 제게 따뜻하게 정주시고 기대셨죠.

    지금은 돌아가셨는데....돌아가시기전에 할머니와 너무 가까워진탓에 정말 많이 울었네요.

  • 7. 그나마 다행
    '10.6.26 6:03 AM (210.2.xxx.124)

    저는 그래도 그런 건 안 겪고 자라서 다행인 것 같아요. 저희집에서도 아들 없이 저 하나고, 사촌들 중에는 남동생 오빠 골고루 섞여 있었는데 따로 차별 느낌 받은 적 없어요. 뭐 남자애들이 하나같이 시원찮아서 사촌언니랑 제가 훨씬 공부를 잘해서 그런진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느껴지는 감정이.. 원망도 아니요 분노도 아니요 혐오감이예요.
    누구보다 여자의 설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자라셨을 세대의 여성분들이 남성우월주의의 선봉에 서는 어리석은 모습 보면 '당해도 싸다' 싶어요.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내가 서러웠던 일은 내 대에서 끊어야지요. 무슨 복수하듯 딸, 며느리 구박하는 할머니들 보면 약자한테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한 거 같애서 사악해보임.

  • 8. 아기엄마
    '10.6.26 7:59 AM (119.64.xxx.132)

    제가 지금 30대 중반인데, 딸1 아들 1에요.
    시어머니가 어찌나 아들 손주만 차별해서 이뻐하시는지 제가 속으로 많이 욱~ 해요.
    딸아이가 의기소침해 하는게 눈에 보이고, 사랑받고 싶어하는게 역력해서 제가 더욱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할머니한테도 사랑받고 싶나봐요.
    시어머니 가시고 나면 진짜 복장 터져요.

  • 9. 저의
    '10.6.26 8:50 AM (121.182.xxx.218)

    님 저랑 많이 닮았네요?
    전 스무살 그러니까 내가 사회에 나가 돈 벌기전에는
    밥상위에 밥그릇을 두고 못 먹었죠 엄마랑 나랑은 방바닥에
    밥 국 그릇두고 밥 먹었어요 tv연속극 후남이 보다 더 했다고
    느껴져요

    저도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때는 집에서 장례 치렀는데 동네 사람들한테 욕 많이 먹었어요
    친할머니 돌아가셨는데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다구요

    그런데 제겐 할머니는 그런 존재였어요 독하게 남존여비에
    절인 생각을 갖고 있었고 공부하면 책에다 물도 쏟고 전기 아깝다구
    불도 못 켜기게 하고 여자는 공부하면 안 된다구 악을 쓰며 공부하는
    못 하게 했어요
    큰오빠 공부만 공부하면 된다고
    오직 장남이라서...

  • 10. 근데요..
    '10.6.26 3:09 PM (114.200.xxx.81)

    그런 집 아들네미, 장남들이 결코 잘 되지 않던데요??

    성공한 경우도 별로 없거니와 인성도 못 되었더라는...

    우리손주, 우리아들만 찾으시다가 말년에 절 한번 못 받으시는 할머니, 부모님들 쎄고 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우리 아부지.. )

  • 11. ...
    '10.6.26 9:59 PM (122.37.xxx.148)

    우리 동네에도 한 할머니가 손주를 너무너무 이뻐하시죠. 놀이터에서 애들이 그네타면 우리 애 타야하니 비키라고 한소리 하시고, 걔가 지금 유치원생인데, 동네 애들 때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그집 엄마도 할머니도 그걸 말리지 않아요. 우와 점점 그 아이가 외로와지는 게 보이는데도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그집 엄마 중학교 선생입니다. 그 엄마 다른 엄마들만 보면 지적질이 보통이 아닌데, 아휴..언젠가 한 마디 해주려구요. **엄마 그냥 자기 애나 잘 키워.

  • 12. 저희 시어머님
    '10.6.26 11:09 PM (211.221.xxx.106)

    저희 시어머님 딸만 셋인 집안의 장녀십니다. 시외할머니가 남존여비 사상의 최고봉인 분이신데 아들이 없어서 본인 삶 자체가 망한 삶이셨죠..-_-;;;;;; 게다가 잔소리 퀸이셔서 저희 시어머니를 어떻게 키우셨는지....지금 저희 시어머님 댁에서 같이 사시는데 시골에 계세요. 어쩌다 한번 내려가 보면 '아....말로만 듣던 노인 학대란 바로 저런거구나....' 싶습니다. -_-;;;;;;; 정말 그 구박....멸시.....노인에 대한 존경은 둘째치고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대우도 부족하십니다. 저희 남편 어머니라서 처음엔 식겁하고 왜 저러나 했지만 제가 한 오년 지켜본 결과 그 시외할머니 책임도 상당 부분 있더군요. ㅜㅜ 비극이죠. 딸과 어머니 사이 정말 가까우려면 무쟈게 가까운 사이인데요.

    아들, 딸 두신 어머니들 혹은 딸만 있으신 분들 딸 구박+차별하지 마세요.
    그 아들이 효도할것 같아요? 위해서 키운 자식이 나중에 기둥 뽑아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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