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셋 키우며 나름 터득한 소아과 이용 노하우.?..

소아과이용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0-06-26 00:15:08
제목이 너무 거창한가 싶기도 하지만. 도움 되실까 싶어 적어봅니다.
아들둘 8,6살 딸4살 엄마에요.

아이들데리고 버스타고 택시타며 소아과 동동거리며 다닐때가 많은데..
그래도 나름 요령이 생겼나봅니다.

병원가기전에 아이의 증세를 적습니다.
열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몇도 정도 났고 해열제는 얼마나 먹였고,
콧물은 어떻고, 기침.. 가래.. 밤에 기침하는지.. 아침에 자고 일어나 기침을 많이하는지.
알레르기 여부등..항생제 중에 부작용일으키는 약명이 있으면 알려주고(주로 설사)
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단 적습니다. 질문사항도 적습니다.  

짧은 진찰동안 아이증세 다 잡아내기 어렵고, 아이가 울어대거나 ..
저희같은 경우 아이셋을 한꺼번에 진찰할때는 저도 정신없고 의사샘도 정신없어 하시구요.
진찰하시랴 진찰한거 컴퓨터에 입력하시랴 엄마랑 대화하시랴. 너무 바쁜 소아과 의사입니다.

제가 적어가면 ,
처방을 꼼꼼히 하시기도 하고,,  제 메모에 적힌것을 참고해서 질문도 하시더라구요.

며칠전에 새로운 소아과를 가게되었는데. 메모지를 보시면서 단번에 비염,알러지..등등
얘기하시면서 처방을 해주시는데..
울딸이 약먹으면서 증세가 좋아지는게 눈에 띄였습니다.

약에 대해서는 의사에게 묻기도 하지만.. 환자 진찰때문에 바쁜 경우가 많아서
약사에게 많이 묻고 있습니다.
궁금한거는 전화라도 해서 꼭 물어보구요.
처방전과 비교해서 이상하다 싶은것도 꼭 묻고, 그렇게 해서 약처방 바로잡은적 몇번있습니다. ㅠㅠ
사실 약처방은 실수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새로 이사와서 다닌 약국 약사가 제가 이것저것 물으니.. 간호사냐고 묻더군요. ㅎㅎ
약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여러 약사에게 해본적도 있구요.
사용설명서 있는 약은 설명서 꼼꼼히 보고, 궁금한것은 제약회사로 바로 전화해봅니다.ㅎㅎ

첫아이때는 삐뽀삐뽀 소아과책 옆에 끼고 살다시피 했고, 물 잘 챙겨먹이려하고,
바깥놀이를 많이 시키려고 하구요.

그덕분인지 아직까지 우리 아가들 입원은 안 시켜 보고 살았네요.

첫아이 키울때 아이가 아프니.. 밥도 안넘어갔던 적이 있었는데..
셋엄마가 되고보니.. 엄마가 아프면 안된다 싶어.. 더 열심히 챙겨먹는다는... ㅠㅠ




IP : 119.64.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
    '10.6.26 1:29 AM (125.187.xxx.26)

    좋은 팁 감사합니다^^
    아직 뱃속에 아가가 있지만...정말 여러 모로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일단 증세를 자세하게 적어놓기..
    꼭 기억해 놓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이 셋 키우시면 정말 '프로'시겠어요..너무너무 부럽다는..

  • 2. 저도
    '10.6.26 1:48 AM (222.239.xxx.100)

    부러워요~ 전 아직 아기가 없어서 앞으로 구만리입니다.
    미리 공부하고 갑니다 ^^

  • 3. 저도 아이 셋
    '10.6.26 9:13 AM (125.128.xxx.175)

    20년전에 일본 주재원 생활하면서 큰아이 키웠는데,
    거기는 의사 만나며서 항상 열이 언제부터,증상은?등등 묻길래
    울나라 돌아와서도 병원에 가면
    들어가서 의사 앞에 앉자마자 묻기도 전에 자동으로 줄줄줄 상황설명 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진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

  • 4. plumtea
    '10.6.26 11:03 PM (125.186.xxx.14)

    반가워요. 저도 8,6,4 줄줄이 키우고 아들이 둘인데 첫아이가 딸이고 아래 아이들이 아들입니다.^^
    저도 병원가면 줄줄이 욉니다. 진찰은 나이순대로^^; 저는 안 헛갈리지만 선생님이 혼동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놔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71 학교 시험 감독 가보니 5 .. 2009/07/06 1,167
473870 '해고대란', 정부의 '호들갑'이었나 1 세우실 2009/07/06 280
473869 (49재 D-4) 노무현대통령님 영정을 뵙고 나서 2 -용- 2009/07/06 345
473868 무지 외반증 1 아줌마 2009/07/06 322
473867 돼지고기넣은 김치국 끓일때요 6 김치국 끓이.. 2009/07/06 797
473866 @@49재에 참석예정인 회원님들~~ 일정을 이렇게 하려 합니다. @@ 2 phua 2009/07/06 543
473865 기립박수 칩니다. ...대통령이 드디어 재산환원 한다네요. 20 ᐵ.. 2009/07/06 1,206
473864 원래 공임이 이렇게 비싼가요? 1 ㅜㅜ 2009/07/06 482
473863 하루 5잔 커피 '알즈하이머 치매 치료제?' 1 무병장수 2009/07/06 580
473862 초등생의 손버릇??? 5 고민되네 2009/07/06 509
473861 한창&맥슨 무선전화기 쓰시는분 계신가여.. d 2009/07/06 253
473860 청계천 재단 이사진 (청계천 지못미) 7 큰언니야 2009/07/06 704
473859 살짝 넘어지면서 팔에 찰과상을 입었는데,여름이라 그런지 잘안낫네요.ㅠㅠ 1 커피~ 2009/07/06 257
473858 과외선생님을 선택할 때 고려사항 좀 알려 주세요 2 중3 2009/07/06 663
473857 양배추스프 어캐하는지 1 우야꼬 2009/07/06 426
473856 정말 바보같은 질문이지만..딸 낳는 법..;; 16 젤리빈 2009/07/06 1,629
473855 국민은행이라고 전화가 왔는데요-이것도 보이스 피싱? 4 가지가지 2009/07/06 555
473854 2ne1의 I don't care, 넘 좋지 않나요..?? 10 별사랑 2009/07/06 2,024
473853 에나멜 코팅은? 3 불안 2009/07/06 460
473852 위즈 스토리에서 싸게 팔던데.. 폴로셔츠 2009/07/06 1,080
473851 하얀거짓말에서 김해숙씨요 11 ^^ 2009/07/06 2,116
473850 흑흑 머릿니가 옮았어요.... 5 이런...... 2009/07/06 915
473849 세제혁명 괜찮나요? 1 애기 장난감.. 2009/07/06 373
473848 임신중에 라면 먹는거 안될까요? 17 .. 2009/07/06 2,103
473847 남편이 5일간 휴가 주면 뭐 하실래요? [조언절실] 3 휴가 받을 .. 2009/07/06 346
473846 미·중·일 ‘3국 협의체’ 곧 발족… 한국 배제 논란 3 세우실 2009/07/06 260
473845 미국가는데..질문좀.. 2 미국여행 2009/07/06 290
473844 가스압력밥솥(키친아트) 손잡이 나사 왜자꾸 풀리나요? 6 나만 그런가.. 2009/07/06 701
473843 백원우 의원께서 49재 날 관련해서 글 올리셨네요 13 봉하가실분들.. 2009/07/06 841
473842 cms라고 (아이큐,인적성,좌.우뇌)검사하시고 안박사님과 상담 해보셨나요? 2 초3아들맘 2009/07/06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