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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꼭 좀 도와주세요.지혜를 주세요.

절대안정임산부 조회수 : 373
작성일 : 2010-06-25 23:56:58
제가 지금 임신 7개월 이거든요.
날은 덥고 몸은 무거워 지고 제가 빈혈이 심한데다
노산이라 임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병원에서 절대 안정 이에요.
조금만 힘들거나 몸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입원하라 하셔서 집에서 조심하며 지내고 있지요.
근데 올봄부터 트럭이 한대 돌면서 해산물 장사를 하더라고요.
봄에는 창문을 닫고 지내니 커다란 확성기 소리가 그나마 좀 견딜만 했어요.
9시부터 6시까지 하루 종일 커다란 스피커로 광고를 해대며 꽃게며 갈치를 파는데
정말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 그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창문 꽁꽁 닫고 지낼때도 살짝 머리가 아팠는데 요즘은 더워서 창문 열고 있자면
마치 하루 종일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듣고 있는 것처럼 귀가 쟁쟁 거려요.
게다가 소리가 너무 크다 보니 머리가 웅웅 거리고요.
전기세도 비싼데 계속 에어콘을 틀고 있기도 뭐해서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살짝 창문을 열어놓고 있는데요.
몇일 전부터는 정말 그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아 창 밖을 내다보니
바로 저희 건물 옆 모퉁이에 자리를 잡은 거에요.
그리곤 거기서 하루종일 커다란 스피커로 해산물을 파는데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요.
창문 닫고 음악을 틀고 안정을 취하려해도 밖의 소리가 너무 커서 안 되더라고요.
하루 종일 갈치며 꽁치며 꽃게며 어쩌구 저쩌구 같은 톤으로 계속 반복하는 말이 들리니
아기 태교에도 좋지 않을 것 같고요.
저희가 나름 대단지인데 다들 어떻게 참고 계시는지 아니면 제가 임신해서 유난스러운 건지는 몰라도
정말 하루종일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하는 확성기 소리에 오늘은 정말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대체 이럴 때는 어디에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제가 직접 가서 뭐라 할 수고 없고요.
오늘 낮에는 너무 짜증스러워서 112에 신고할까도 고민해봤어요.
이럴때는 어디에 어떻게 이야기 해야하나요?
사실 트럭이라 제가 신고 했을때 그냥 확성기 끄고 가버리면 그만이고 다음에 또 오면 도로 아미타불 이지만
그래도 단 몇일이라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네요.
더운 여름에 창문 꽁꽁 닫고 환기 못하고 있는 것도 화 나고요.
아침 저녁은 선선하데 혼자 있는 집에서 하루 종일 에어콘 키고 있으려니 전기세도 무시 못 하겠네요.
IP : 122.128.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리실
    '10.6.26 12:11 AM (122.35.xxx.157)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일단 얘기해보시고
    경찰에도 민원 넣어 보심 어떨까요?
    저도 셋째 가진 임산부인데 정말 소음이 괴로와요...T.T

  • 2. ^^
    '10.6.26 12:27 AM (115.139.xxx.190)

    민원 넣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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