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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이야기를 흘리는 입 어찌 고칠까요

내입이방정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0-06-25 23:38:47
매일 아이 데리러 학교에 갑니다.
고정적인 엄마들이 4,5명 있어요.

딱히 친한건 아니지만 매일 그 시간 마주치니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제가 항상 말문을 먼저 엽니다.
누가 물어보지도 않는데.

내일 비오지 않아야 할텐데...
왜?
가족 결혼식이 있어서 한복 입어야 해.
누구 결혼식..

.... 뭐 이런식으로 적당한 선에서 제 집안 이야기, 남편이랑 술 마신 이야기 등등.

물론 저만 이런 이야길 하는 건 아니고 하다보면 다른 엄마들도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조용히 살펴보면 남편이야기나 가족 이야기 일부러인지는 모르지만 않하는 엄마들도 있고
친한 엄마는 조용한 성격이어선지 절대 먼저 자기 얘기 (둘있을때 빼고) 않하더라구요.

하고나면 괜히 했어..괜히 했어.. 하고 후회합니다.
내가 괜히 푼수같이 이말저말 한게 후회되고 후회되는데
여럿이 모이면 꼭 먼저 말을 합니다. 우스개소리를 제가 잘 하곤 하거든요.

이거 어떻게 고치지요.... 그냥 우아하게 조용히 미소만 띠고 있는 분들 노하우가 궁금해요.



IP : 58.148.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5 11:41 PM (119.64.xxx.151)

    동네 아줌마들과 해서는 안 되는 얘기 3종 세트랍니다.
    내 얘기(가족 얘기 포함)/남 얘기(뒷담화)/자식 자랑...

    그냥 무난한 이야기를 하세요.
    분위기 띄워야 한다는 강박을 벗고...

  • 2. 원글이
    '10.6.25 11:47 PM (58.148.xxx.108)

    맞아요. 왠지 분위기 띄워야 할것만 같은 사.명.감을 혼.자.서 느껴요.
    늘 모임에 가면 우스운 이야기를 해서 웃겨줘야 하는데
    소재가 우리 가족들의 웃긴 이야기였어요.
    자제가 잘 안되요. 나나 남편과의 사소한 웃음거리들 이런걸 소재로 삼아요.
    이거이거 진짜 아니었구나. 이제 알았어요. ㅠ.ㅠ......

  • 3. --
    '10.6.25 11:49 PM (211.217.xxx.113)

    말 많이 하면 그말이 돌고 돌고 돌아서...엉뚱한 스토리가 돼서 뒤에서 님이 씹힌답니다.

  • 4. 글쎄
    '10.6.26 12:03 AM (121.135.xxx.106)

    원글님이 심하게 오바(ㅠㅠ 죄송) 하시거나 넘 자기 이야기만 하셔서 씹히시는 건지
    아님 씹는게 생활화된 사람이 있어서 씹히시는 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뭘해도 씹는 사람들도 있더군요.--가능하면 멀리해야 하고
    뭘해도 씹히는 사람도 있지요 --- 왜 그런지 본인이 느껴서 고치는 수밖에요.

    윗글님 말씀처럼 내 개인사는 가능하면 말 안하는게 좋을듯해요.
    아이가 아직 저학년 이신것 같네요.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도 다른 엄마들 상대하는 스킬이 늘더라구요. ㅎㅎ
    앞으로 조심 하시면 될듯해요.

    걍 소소한 날씨나 드라마 이야기 하세요.ㅎㅎㅎ

  • 5.
    '10.6.26 12:25 AM (122.35.xxx.227)

    같이 말씀 나누는 분들이 좋은 분이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씹힐 염려도 있어요
    나갈때 한번 다짐하고 나가세요
    대답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말자..하고 그러면 되요
    물론 안만나는게 최상책이긴 하지만 나름 주부들도 사회생활(?)이라는게 있으니 나가서 대화하실때 제일 좋은거 남의 말 많이 들어주는거..그게 최곱니다
    재밌게 해주는 사람보다 말 많이 들어주는 사람을 나중엔 더 찾아요

  • 6. 말하지마세요
    '10.6.26 9:37 AM (218.152.xxx.68)

    말하지 말자고 내내 자기 암시를 하세요
    여자들 말 많은 것 정말 못 봐줍니다
    앞에서 그 사람이 하는 말 어쩔 수 없이 들어주지만
    돌아서면
    시시콜콜한 수다 늘어놓는 사람 가볍게 생각하고 뒷담화합니다

    사람은 듣는 귀는 자꾸 열어두고 여는 입은 자꾸 닫아야 하는 법입니다

  • 7. 예전에
    '10.6.26 11:07 AM (121.131.xxx.154)

    제가 그랬는데,,
    나이 들다 보니, 그런 수다도 많이 줄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수다 떨고픈 상대도 없어지고요,
    뭐랄까,, 흥겨움이 없어졌다고 할까요??
    차라리, 실수를 많이 하고 그랬을망정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

  • 8. ㅎㅎㅎ
    '10.6.26 6:20 P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분 계시면 주변 사람들은 즐거워요. 웃을일도 많이 생기고^^
    내일 비오지 않아야 할텐데... 라고 운을 떼놓고 '아차' 싶으시면,
    왜? 라고 하면, 축구 응원할때 힘들잖아, 뭐 이런식으로 둘러대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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