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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중인데 어지러워서 길바닥에 주저앉았네요.

순간 아찔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10-06-25 23:32:49



오전에 글 올렸었어요.
생리중인데 너무 어지럽다고.
그때 댓글들 주셨었죠.. 빈혈약을 먹어보든가, 순대국이나 선지국 같은거 먹어보라고...
점심에 나가서 맛있는 냉면 먹고 맛있는 커피랑 먹으니 좀 나아져서 그럭저럭 일 마치고 퇴근을 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는데 뭔가 울컥 하고 쏟아지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둘째날이라 그러려니 하고
횡단보도 건너다가 순간 아찔~ 하면서 횡단보도에서 주저앉았네요.
지나가던 어떤 할머니가 저 부축해 주셨어요.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다면서 어디 아프냐고,,
부축해 주셔서 버스 정류장 의자에 잠시 앉았다가 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바지까지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출혈이 심했었네요.
(다행히 겉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 정말 너무 부끄러운... -_-;;; )

집에 와서 대충 씻고 옷 갈아입고 지저분한 속옷들 정리하고 나니
그대로 기운이 빠져 침대에 누워 있다가 이제사 불현듯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지금도 여전히 어질어질 하고, 괜히 겁나고 그러네요.
생리 끝나면 어느 병원엘 가 봐야 할까요?
산부인과를 가 볼까요?
친정 엄마는 같이 한의원 가자고, 내일 오신다고 난리시네요.

정말 태어나 처음으로 현기증이란걸 느끼고 길바닥에 주저앉고 보니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IP : 58.140.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
    '10.6.25 11:32 PM (218.235.xxx.214)

    생리양이 많으면 빈혈이 있을 수 있답니다..

  • 2. 순간 아찔
    '10.6.25 11:35 PM (58.140.xxx.190)

    그냥 순간적으로 왈칵 쏟아져서 그런 거였을까요?
    겁은 많아서...
    친정 엄마한테 전화하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질질 울고 그랬네요.. ^^;;;

  • 3. 음..
    '10.6.25 11:38 PM (116.34.xxx.75)

    산부인과요. 산부인과 가서도 빈혈 검사 될텐데, 생리중이라 많은 출혈이 있어서 그럴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생리량이 많아서 빈혈로 엄청 고생했고, 애가 초등학교 간 시점에 회사에서 빈혈로 쓰러져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수혈 받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결국, 미레나 해서 생리량이라도 줄였습니다.

    저도 울컥 울컥 할 정도로 생리량이 많았고 어떤 때는 탐폰+중형 생리대가 1시간안에 다 젖을 정도인 적도 있었는데, 그게 생리량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몰랐었지요.

    한의원이 문제가 아니라..일단 바로 수치를 볼 수 있는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 4. 순간 아찔
    '10.6.25 11:39 PM (58.140.xxx.190)

    그렇군요.
    일단 생리 끝나면 산부인과를 먼저 가 봐야겠네요.
    왈칵- 이렇게 쏟아진건 정말 처음이라.... 너무 당황했네요..

  • 5. 11
    '10.6.25 11:49 PM (218.51.xxx.111)

    저도 얼마전에 왈칵 하는 듯 하더니 그만 바지에 잔뜩 묻고 말았어요.
    별일이다... 걱정했었는데, 그게 거의 1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요.
    마음 진정하시고 일단 푹 주무세요. 걱정하시지 말고요.

  • 6. ㅇㅇㅇ
    '10.6.25 11:55 PM (125.57.xxx.78)

    쓰러져도 좋으니 생리하고싶네여..생리가 왜없는지 ㅜ ㅜㅜ

  • 7. ..
    '10.6.26 12:41 AM (116.34.xxx.103)

    찬 음식에 커피 드시면 몸이 안좋아해요... 특히 생리때는 따뜻한거 먹고 몸에 좋은 음료 마시는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 생리때 찬 음식이나 인스턴트 같은 몸에 안좋은 거 먹으니까 바로 생리통 오더라구요. 꼭 그게 원인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생리할땐 평소보다 먹는걸 좀 웰빙으로 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 8. 진찰 받으시고
    '10.6.26 6:31 AM (210.2.xxx.124)

    급한대로 보약이라도 처방 받아서 드시는 게 좋을듯. 몸이 허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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