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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정도의 우정이였네요
초등때는 성적도 모르고,,그저 누가 상받고 회장되고,,,그맛에 몰려다니더니...
중학교와서 성적에 차이나도 수행이며 학원정보 묻느라 이합집산 되풀이하고,,,
고등되서 아이들 학교 달라지고,,문이과 나누니 거기서 끝이네요,,,
초등때 치맛바람도 못일으키고,,아이가 임원한번 못해봐서 기 눌려 지내다가..
중학교때 성적 좀 잘 나오니 뒤에서 헐뜯고 앞에선 밥사라 난리치고,,,
아이가 특목고 가니 바로 왕따 시키더군요,,
생색내며 불러주면 안 나가기도 뭐해서 두번 만날거 한번 만나가며 이어온 모임인데,,
이제 문이과 나누니 자기들 사이에서도 자중지란,,,
내 그럴줄 알았다,,,싶으면서도 그간 서운했던 마음이 확 몰려오네요,,
저러니 대학가면 슈퍼에서 만나도 안면몰수한다는 말이 나오지 싶다가도,,
10년 세월이 허망하고 인간관계 무상해서 허탈해요,,
내 그시간에 도를 닦았으면 부처가 되고도 남았겠다 싶네요
1. 초등맘
'10.6.25 6:33 PM (114.206.xxx.244)저도 아이를 매개로 만난 동네엄마들한테 큰 우정 같은 거 기대하지 않고 있긴
하지만 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 마음 단단히 먹고
쿨하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공부 잘 한다니....그깟 동네엄마들한테 서운한거 다 잊어 버리시고
목에 힘주고 다니세요.^^2. ..........
'10.6.25 6:33 PM (211.59.xxx.19)그정도의 관계였던거지요...
정말 특별한 경우 아니고는 내일 뒤돌아설수 있는 관계 같아요...3. ...
'10.6.25 6:36 PM (119.64.xxx.151)그런 관계에 "우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 "우정"이 지속되려면 거의 모든 조건이 비슷하게 흘러가야 하는데...
(경제력, 관심사, 아이성적 기타 등등)
그러기가 어디 쉽나요?4. 음
'10.6.25 6:39 PM (121.151.xxx.154)어떤 모임이든 그모임이 만들어진 성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는것같더군요
그러니 아이들땜에 만났으니 아이들이 관계되지못하면 그인연은 끝나는것이지요
저는 그래서 어떤모임이든 그 모임의성격에 맞게만 행동할려고합니다
인간적인 우정 믿음 그런것은 없다고생각하고요
물론 그중에 한두명에게는 그런 우정이 생길지 몰라도
그모임전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5. 기대도
'10.6.25 6:44 PM (119.69.xxx.78)안하니 실망도 없네요...
6. 저는
'10.6.25 6:52 PM (119.192.xxx.195)유치원생 엄마인데 벌써부터 원글님을 이해해요.
처음엔 필요에 의해 신입생들 친해지듯 친해지지만, 1년쯤 넘어서고 나면 다들 본색이 나오고 그 안에서 패가 갈리죠...
내 아이를 불편하게 하는 아이의 엄마랑은 당연히 상극이 되고, 사소한 일로 자기 아이들이 피해를 보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바로 앙심을 품죠...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해가 되요.
아이로 인해 아이를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니 그 성격에서 벗어나면 이어갈 필요가 없는 집단이죠.
다들 사회생활의 쓴맛을 얘기하지만, 엄마들 집단에서 놀아본(?) 분들은 아마 왠만한 사회생활 다 견뎌내실걸요......
사회생활 아무리 오래한 직장인들도 아이엄마가 되고 그 모임에 끼게 되면 그 엄청난 스트레스 견뎌내기 힘들죠...그 치열한 눈치작전과 항상 말조심을 머릿속에 새기고 살아야 하죠.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저도 연습한다 생각하고 지내고 있어요. 일찍 겪는것도 나름 도움이 되네요.7. ..
'10.6.25 7:00 PM (222.237.xxx.198)근데...
원글님처럼
왕따 당하고 싶다고 하면 돌날아올까요?
얘가 잘한다니 뭐... 인간관계는 허무하다지만
원글님이 부럽네요...
원글님이 그들을 왕따시키세요 단체를 한꺼번에8. 원글이
'10.6.25 7:44 PM (211.54.xxx.179)댓글 읽다보니 우리애가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에요,,(정말로)
그래서 한동안은 왕따에,,자기애가 더 잘한다는걸 배경에 깐 무시도 당하구요,,
얼마나 잘하나보자,와 우리애는 더 잘했어,의 집중포화를 받았다고나 할까요,
사실 몇년전부터 애정이 식었다고 해야하나,모임에 전혀 기대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결국 저렇게 되는거보니,,,허탈해요,
제가 겪어본 어느 집단보다 유치하고 본능적이고 치졸한 집단이 애들 엄마모임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