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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헬스이야기...

헬스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0-06-25 17:45:46

   제가 다니는 곳은 한달에 채 3만원도 하지 않는 저렴한 곳이지요.
   수영장도 5만원이라 오전엔 부지런한 할머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귀가 잘 안들려서 그러신지 모르겠지만 탈의실은 물론이거니와 샤워장에서는 목소리까지 울리는데
   어찌나 말씀들을 크게 하시는지 처음엔 싸움난줄 알았다죠? ㅋㅋ

   어제는 샤워를 마치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할머님들 대화내용이 이렇습니다.
  
   할머니1:   00아파트 동대표 ㅇㅇ할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신대.
   할머니2 :  아이구.. 그양반 어쩌다 그랬대요? 80 이 넘었던가?
   할머니1 :  80은 아직안됐지.. 이제 70중반이라는데..  아직 창창할땐데 안됐어..
   할머니3 :  그할배 운동을 안해서 그래..  운동을 하는 사람이랑 안하는 사람이랑 틀리지
                  그할배는 운동을 안해서 눈이 턱.. 풀려있었잖아. 구부정하구..
   할머니1 : 맞아맞아... 운동을 해야 오래살지...

   70대 중반이 창창하다는 말씀에...
   저는 왠지...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125.177.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5 5:48 PM (119.64.xxx.151)

    35살에 뭘 시작해도 될까요? 뭐 입어도 될까요? 하는 질문에
    하나같이 달리는 댓글들이 35살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라고 하잖아요.
    물론 20대의 아가씨들에게 35는 끔찍한 나이일지 모르지만...

    70대 중반 창창할 수 있는 나이지요. 늙으면 다 죽어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 2. 창창하다는 기준을
    '10.6.25 5:52 PM (202.30.xxx.226)

    너무 젊게 두신 것 같아요.

    창창하다는 말, 70대에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연령대고 병원에 누워있어 마땅한 나이가 어디있겠어요. ㅠ.ㅠ

    울 어머니도 70대중반이신데, 창창하십니다.

  • 3. 그러게요
    '10.6.25 5:54 PM (119.67.xxx.202)

    그 할머님들 나이로 했을때 창창하다는 말씀이겠지요
    암튼 원글님 글도 잼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으로 살고있는 아줌마..ㅎㅎㅎ

  • 4. 90에도
    '10.6.25 7:44 PM (121.147.xxx.151)

    창창하신 저희 어머니도 계십니다 ㅋㅋ

  • 5. 음.
    '10.6.25 8:11 PM (115.140.xxx.222)

    70이면 창창한게 맞는데요... 요즘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이고
    90에도 건강하신분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70 초이시고,
    실버타운에서 사신적 있는데 거기서 너무 젊은이 취급해서
    처음에 힘드셨다고.. ^^ (젊은측이라 몸을써야 하는 자리에 항상 나셔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 6. ..
    '10.6.26 1:15 PM (110.14.xxx.110)

    사실 요즘 70이면 아까운거 사실이에요 80은 되야 이제 좀 늙었나 하죠

  • 7. ㅎㅎㅎ
    '10.6.27 11:44 AM (114.94.xxx.171)

    96세에 돌아가신 저희 고모할머니께서 생전에 제 친정엄마에게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이 노인정에 가셔서 10원짜리 고스톱을 치시는데 화가 나서 그냥 돌아오셨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고모 왜 화가 나셨어요? 했더니, 머리에 피도 제대로 마르지도 않은 젊은 것들이 10원에 목숨걸고 난리를 펴서 기분 나빠서 그랬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그 분들이 대체 몇 살정도 되신 분이냐 여쭤봤더니 70대 것들이 그런다고 하셔서 저와 엄마랑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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