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역과 도곡역 사이쯤에 5500 으로 방2개 전세 가능할까요?

[궁금]

저희 신혼부부가 직장이 각각 독산역, 도곡역이라서
그 사이의 역세권으로 방2개짜리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전세금이 5500 밖에 없는데, 끝내 안 구해지면 1천 대출내서 6500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쪽 지역들을 잘 몰라서 우선 환승역인 사당역, 대림역, 이수역 등을 조금 보니
5500으로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아직 잘 모르겠어요. 더 알아봐야 합니다.

제가 천식이 있어서 ㅠㅠ 공기가 깨끗하면 좋겠구요
공원이나 숲이 있으면 공기가 깨끗하고 산책하기도 좋겠네요
기왕이면 공공도서관, 대형서점, 대형마트, 생협이나 한살림, 병원, 은행이 가까우면 좋겠구요.

돈은 없는데 바라는 게 많지요? ^^
하지만 좋은 걸 구하기 어려우면 차례차례 위의 조건들은 포기하고
형편대로 구해서 들어가려고요...
전철역에서 멀고, 방은 작고, 공기 나쁘고, 편의시설멀고...
할 수 없죠 ^^ 빨리 돈을 모아서 좋은 곳으로 옮길 때까진 견딜 각오도 하고 있어요

독산역과 도곡역 사이쯤에 역세권, 어디가 살기 좋은 지
횐님들,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4749]

5500으로 투룸 전세는 일산에도 없습니다. 5500으로는 그 부근에서 원룸 전세도 무리 아닐까요.

[사당역]

은 방 하나 있는 오피스텔 전세가 8천에서 1억 정도 합니다. 큰 방은 아니고요. (직접 가보았음)

서울대입구역은 가전제품 갖춰진 원룸이 보증금 천에 월세 50 받습니다. 요즘 금리가 헐해서 전세 6천으로는 안 하더군요.

두 곳 모두 공기 안 좋고 공원 없고 도서관, 마트 없습니다. 사당역에는 반디앤루니스는 있지만요.

원글님이 너무 시세를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그 가격으로는 원룸 전세도 아주 역세권은 어려울 거예요.

[이든이맘]

5500-6500.. 역세권.. 거기다 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이라면...
서울에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안타깝지만 경기도 수도권 지역도 힘든 가격이에요. 제가 광명사는데 20년된 건물이고 방두개짜리 월 이천오백에 삼십씩 냈어요. 겁나 추워서 겨울마다 지옥같은 날을 보내고 계약 끝나자마자 나와버렸음. 대출을 좀 더 받던가-그래도 몇천은 받으셔야할듯 아님 아예 월세로 돌리는방법밖에 없을듯하네요.

[..]

독산역 근처에 주공아파트 15평대가 전세 7천정도 되는거 같아요..
오래된 아파트라서 나무들 많고 공기는 좋아요.. 11단지나 12단지면 독산역 도보로 가능하구요~

[.]

원글님 힘내세요..

[음..]

정말 어려운 여건이시네요..

1. 단독주택(오래된 다가구나 다세대)을 독산동에 구하세요.. 방 2개까지는 가능할 수 있어요. 단 도보로 지하철은 꿈꾸지 마시고요, 마을버스 한번 타는 곳에 구하세요.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다녀요. 서울이라고 해서 다들 지하철 타는 곳에 집 있는 거 아니에요. 마을버스 끊기는 것 때문에 경기도 남양주가 집인 사람보다 더 일찍 퇴근해야 하는 서울 사람들도 많아요..

2. 아니면 원룸도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불편하죠.. 하지만 가진 돈이 사실 많이 부족하시니깐 2년 딱 고생한다고 생각하시고 구로동 대림역 근처 오피스텔(원룸) 알아보세요.
관리비가 10만원 이상 나가니깐 좀 그렇긴 하지만, 어차피 두 분다 맞벌이시잖아요. 밤에는 잠만 자는 거구요. 주말에는 바깥으로 나가서 산보도 하시고요. 집을 잠자는 용도로 쓰신다고 하면 원룸 오피스텔로도 가능할 거에요. 딱 2년만 고생하신다 생각하세요.

대림역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구로구청 방향으로 나가시면 원룸 오피스텔과 다세대 많이 있어요. 걸어서 10분 정도로 대림역 이용할 수 있고, 도곡동은 어쩔 수 없이 1시간 잡고 다니셔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