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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전도 이야기가 자주 나오내요

전도당한자 조회수 : 729
작성일 : 2010-06-24 16:35:51

저는 사람이 원체 누가 대 놓고 강권하는것을 싫어해서요

도를 아십니까 혹은 기독교에서 저에게 종교를 강권 하면 정말 썩소 날려 주고 왕 무시 때려 줍니다.

그런데 지난 젊은날 더욱 혈기가 왕성해서 썩소 뿐만 아니라 대거리도 막 해 대던 그런 젊은날

꼼짝 없이 전도 당할뻔 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네여 ㅋ


저는 충농증이 있었는데요. 특히  추울때, 뜨거운거 먹을때, 매운거 먹을때 일반인보다 다량의 콧물이 생성됩니다.(코도 큽니다 성별: 여)

어느 추운 겨울 저녁 술먹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데 ,,,,,,
이미 휴지는 다 썻는데 콧물이 계속계속 계속 나아서

제 폐활량이 닿는데까지... 콧물을 들이키면서 교대역에 도착!!!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며 주위사람에게 제 페활량의 크기가 얼만지 알려주는 코 들이키는 소리를 내고 있었어요

주위에서 사람이 멀어지더군요....

그런데.. 참하게 생기신 분이 제 옆에 다정히 앉더니(전도의 냄새가 없었습니다. 제가 좀 그런 냄새 잘 맞는데)
조용히 제 얼굴을 안보고.... 여행용크리넥스(거친것이 아닌 진짜 크리넥스)를 건네주기에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하면서 정말 마음속 깊이 감사를 새기며 폐에 넣었던 콧물을 휴지로 옮기고 있었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잦아질 무렵....

저에게 고개를 돌린 참한 처녀의 말쌈

"예수님을 혹시 믿으시나요? 블라 블라 블라 블라..............................."

저 그여인에게 썩소 못남겼습니다.
무어라 하지 않았습니다.
드물게 지하철이 올때까지 블라블라를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이 왔을때,,

  "죄송합니다... 지하철이 와서,,,," 그러면서 예의 바르게 달아났습니다.

크리넥스는 제가 들고 왔습니다. 들어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정말 효과적인 전도타이밍이다..............................................................
라는 생각이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대방이 원하는걸 주며 내가 원하는걸 말한다.."

란 깊은 교훈이 제 뇌리에...........................................  
IP : 211.114.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도당한자
    '10.6.24 4:37 PM (211.114.xxx.149)

    그니까 애 자고 있을때 깨우면서 전도하지 말란 말이야
    차라리 애 재워주고 이야기좀 하자고 하면 훨씬 말통할텐데 말이얌.

  • 2. 궁금해
    '10.6.24 4:40 PM (211.114.xxx.113)

    근데 진심으로 기독교가 그렇게 좋다면, 사람들이 자기발로 스스로 알아서 찾아갈터인데
    왜그렇게 전도를 하는건가요? 전 정말 이 부분이 진짜진짜 궁금 미스테리.
    보험처럼 비자발적인 상품이라, 직접 나서서 팔아야 하는 뭐 그런건가요?

  • 3. ㅋㅋㅋ
    '10.6.24 4:41 PM (58.227.xxx.121)

    전도 얘기 읽으면서 웃어보긴 처음이네요.. ㅋㅋㅋㅋㅋ
    아~~ 진짜 전도 강권 저도 너무 싫어요..
    윗님.. 아무래도 그게 다단계랑 비슷한거 같아요..
    회원을 많이 끌어들여야 본인 등급도 올라가고 회사가 돈도 벌고.. 뭐 비슷하지 않나요?

  • 4. ...
    '10.6.24 4:41 PM (121.138.xxx.188)

    전도행위 자체가 개신교도들의 의무라고 알고 있습니당.

  • 5. 무크
    '10.6.24 4:46 PM (124.56.xxx.50)

    궁금해님^^
    전도가 개신교인의 사명이라서 전도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긴한데요, 문제는 개신교인들의 행태가(저를 포함;;) 비개신교인들보다도 못한 경우가 왕왕 있다보니, 너나 잘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거지요 ㅠ.ㅠ
    개신교 자체가 나쁘다고 보는 분들도 계시고, 개신교 자체는 괜챦은데, 믿는다는 인간들이 영 싫다 하는 분들도 계시고.....뭐 그런 현실이지요 쩝.
    갠적으론 저도 신자지만, 타인들이 싫어하는 방법으로 전도를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가장 최상의 전도는, 믿는 사람의 삶을 보고 타인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매력을 느낄 때.....그것이 가장 좋은 전도라고 생각하네요^^:

  • 6. 죄송합니다
    '10.6.24 4:50 PM (180.69.xxx.185)

    충농증 -> 축농증
    냄새 잘 맞는데 -> 냄새 잘 맡는데

  • 7. @@
    '10.6.24 4:53 PM (221.147.xxx.253)

    저는 미관광장에서 커피나 차 등을 타 주면서 전도하시는 분들 볼때 마다..
    저렇게 광장에서 차를 돌리고, 휴지를 돌리고 하면서 전도하는 것 보다 어디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도하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윗님 말씀처럼
    최상의 전도는, 믿는 사람의 삶을 보고 타인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매력을 느낄 때.....그것이 가장 좋은 전도라고 생각하네요^^: ---- 동감합니다.

    전에 카페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옆자리에 신부님들이 신도들이랑 커피 마시러 오셔서 여러 말씀을 하시더군요.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셔서 옆자리에 있던 "무신교" 저..
    카페 점장한테 물어봤다니까요. 어느 성당 신부님이냐고;;;

  • 8. 궁금해
    '10.6.24 4:57 PM (211.114.xxx.113)

    전도가 사명이었군요..진정 몰랐답니다..
    그럼 교회를 그만다닐때까지 계속 숙제가..헉..

  • 9. ...!!
    '10.6.24 7:36 PM (61.79.xxx.38)

    네..전도가 지상최고의 과제이고 하늘에 복을 쌓는 일이랍니다.
    왜냐면 안 믿는 사람은 죽으면 지옥행이라고 성경에 나와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이들..아니라도 모르는 누구라도 그 사람이 몰라서 안 믿어서 지옥가는거..
    막고 싶어서..다같이 천국가고 싶어서..불쌍한 마음에 욕먹으면서도 전도하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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