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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목격하고..
세상이 무서운지라 그냥 모른체하라 말했어요.
이녀석이 학교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니까
신고하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메모해두었던 피해차량 차주에게 전화를 했다하네요.
피해차량 차주가 고맙다하면서
보상금을 줄테니 나중에 증인서줄수있나고 했다네요.
저는 하지말라고..위험하다고 말렸는데..
나중에 증인을 서게되면
가해차랑측에서 나쁜맘먹고 해꼬지 할까봐 겁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아들에게 증인서는건 절대 안된다고 말려야되겠죠?
1. 잘 모르겠지만
'10.6.24 3:32 PM (115.178.xxx.253)뺑소니 당한 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지요?
물론 겁이 나기도 하지만
증인 서는게 맞다고 봅니다.2. 걱정하시는맘은
'10.6.24 3:31 PM (118.36.xxx.240)알겠어요. 증인 서는 거 아주 번거로운 일이죠. 몇 번이나 불려갈테고 양측 주장이 다르면, 이런저런 귀찮은 일도 생길거고요.
그런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아이에게 이런 일을 보고도 너 해꼬지 당할 수 있으니 모른척 해라. 하는게 옳은 일 같지는 않아요.
어려운 일이네요. 경찰서에 문의 해 보세요. 증언을 하게 되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되고 어떤 절차가 있으며, 또 미성년자이니, 생략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는지 정도요.3. @@
'10.6.24 3:34 PM (221.150.xxx.100)잘 가르치셔야지요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될일을 ..그렇게 비겁하게 살려고 하십니까??
4. 뺑소니
'10.6.24 3:38 PM (211.198.xxx.184)뺑소니 사고는 아니지만 신호위반 사고를 동생하고 목격한 적이 있어요
두 차에서 사람들이 내리니까 별 일 없겠지 하고 갔는데 신호위반한 차가
자기는 잘못한적 없다고 우겨서 경찰서에서 목격자 찾는 현수막을 걸었어요
동생이 가서 증인이 되어 주었구요 가해차량에게는 신분노출이 안된다고
경찰관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해본다면 정말
간절한 증인이 필요할거 같아서 로그인 했습니다.5. ...
'10.6.24 3:39 PM (125.177.xxx.52)피디수첩이나 이런데 보면 증인 잘못 섰다가 악질 만나서 평생을 죄인처럼 도망다니는 사럼들 보면서 함부로 증인 서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만일 어른이라면 모르겠지만 한창 공부해야 하는 나이에 혹시나 몹쓸일에 휘말리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런거 걱정할 만큼 증인에 대해 보호해 주지 못하는 정부기관도 밉구요...6. ...
'10.6.24 3:41 PM (125.177.xxx.52)뺑소니님 ... 경찰들이나 검찰들이 일단 조사할 때는 신분노출 안된다고 걱정말라고 한답니다.
자신의 고가나 승진이 걸려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거든요...그런데 일단 사건 해결하고 나면 나몰라라 한다죠??7. 음...
'10.6.24 3:45 PM (211.114.xxx.113)뺑소니 당한 입장에서보면, 그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서주는게 맞지만,
제가 증인을 서야 하는 입장이라면 쉽게 설 수 없을 것 같네요.
이건 비겁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보니 걱정이 먼저..8. 마트주차장에서
'10.6.24 3:46 PM (218.148.xxx.153)제차 긁어놓고 가는것을 보고 저 한테 전화로 알려주었습니다
절대 증인 이런걸로 귀찮게 안하는걸로 약속하고 가해자 차량번호 하고차종 받고 경찰서가서 조히하고
경찰에서도 상황이해하고 증인없이 처리했네요
교육이 따로 있나요, 이런게 교육이지 ,9. ...
'10.6.24 3:50 PM (114.207.xxx.153)저라면 그냥 모른체 하라고 하겠네요.
여기 증인 서야된다고 교육 시켜야 된다고 하시는분들
본인 자식에게도 그렇게 하실건가요??
방송을 너무 봐서인지 모르겠지만
경찰들 증인 보호 전혀 안해주구요.
나몰라라합니다.
나중에 피해차주가 증인선 사람이나 고소인의 주소 물으니
고스란히 알려주더라구요.
앞일 모르는거고 세상이 너무 험악합니다.10. 올리버
'10.6.24 3:53 PM (125.143.xxx.128)갑자기 마음이 너무 씁쓸해 지는건 왜일까요?
그 피해자가 만약에 나라면요
나에게 그런 일 안 당하리라는 법 없지만...
그렇다고 증인을 서기도 뭐하고(요즘 좋은일 하고도 알아주지 않는 경우도 많잖아요)
저라면 정말 갈등은 많이 하겠네요.
그러나....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의 그 간절함을 뿌리칠수는 없을것 같아요11. 참
'10.6.24 4:12 PM (211.219.xxx.62)너무나 당연하게 모른체 하라고 하시다니..........
이 세상에 정의는 이렇게 사라지는 건가요..12. 흠..
'10.6.24 4:14 PM (218.236.xxx.40)엄마가 모른체하라고 했는데도 엄마 말씀을 듣지 않고, 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린것을 보면 우선 아드님과 얘기를 나눠보셔야할것 같아요.
양심과 현실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혼란스러움이 분명있을거예요.
그 부분을 어머니께서 이해시켜 주시고, 증인은 설것인가 말것인가는 그 다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13. ...
'10.6.24 4:25 PM (125.177.xxx.52)참님...이건 정의의 문제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이 건강하지 못함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선진국처럼 국가가 나서서 증인들을 확실하게 보호해 준다면야 열번이고 백번이고 증인섭니다....하지만 국민을 보호해 줘야 할 관계자들이 알맹이만 쏙 빼먹고 증인들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데 어떻게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순진한 중학생 아이에게 정의 운운한답니까...
14. -_-
'10.6.24 4:27 PM (210.94.xxx.89)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거 아닌가요? 무슨 마피아 증인섭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명 연설이 생각나는 군요..
.. 너는 뒤로 빠져라...
제 부모님이 저에게 이렇게 안 가르쳐주셔서 감사할 뿐이네요15. -_-
'10.6.24 4:27 PM (210.94.xxx.89)사회 정의가 어쩌고 하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참...
씁쓰름..하네요16. ...
'10.6.24 4:33 PM (121.138.xxx.188)순진한 중학생이니 더더욱 정의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그렇게 가르쳐주게 되면, 나중에 성인되서 아! 나는 이제 성인이니까 이제는 정의를 지켜야지. 그렇게 되나요?
증인을 서게 되었을 때 고민해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일단 증인서라 그러면 무조건 안 시킬꺼에요.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니...
도대체 학교에서 윤리는 왜 배우는 겁니까? 쓰잘데기도 없는데 말이에요. -_-17. ㅡㅡ
'10.6.24 4:37 PM (121.146.xxx.168)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거 아닌가요? 무슨 마피아 증인섭니까?? 22222222
저 예전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주차하다가 박아놓고 얼른 차 빼더니 다른 자리에 주차하고 아파트로 쏙 들어가버리는거 목격한 적 있어요. 그래서 제가 얼른 가서 메모지 꺼내서 가해차량 번호 적고 몇시경 주차하다가 박고 가는거 목격했다로 적어서 피해차량 유리창에 끼워뒀거든요. 그런데 조금 있다보니 그 가해아주머니가 다시 나와서 유치원차 기다리는 쪽으로 가더라구요. 제가 일부러 아주머니 차 막 쳐다보고 피해차량 막 쳐다보고 했더니, 그 아주머니가 다시 와서 제가 적어놓은 메모를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어머, 박은줄 몰랐어요. 저한테 직접 얘기하지 그러셨어요"라고 하더군요;;;; 쿵 소리 날 정도로 박혔고, 피해차량은 앞범퍼가 찌그러질 정도였거든요; 몰랐을리가요. 아무튼 그래서 피해차량에게 전화하는거 보고 저는 돌아온적 있어요.18. 흠...
'10.6.24 4:39 PM (114.207.xxx.153)모른체 하라는 분들 PD수첩같은데 나온 방송 안보셨나봐요?
정말 별일 아닌걸로 증인 섰다가 고통받는 분들 계셨어요.
나몰라라 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경찰 시스템이 문제인거죠.
혹시 나쁜일 생기면 여기 리플 달은 분들이 책임 지실것도 아니면서...19. 어쩔수 없네
'10.6.24 4:43 PM (221.147.xxx.253)증인 서면 해코지 당할까 무서우니. 어쩔 수 없네요.
차에도 길거리에도 온사방에 CCTV 달아서 증인대신 증거물 찾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지.
주차된 차를 박고 도망가는 차량 잡을 수 있게 차량용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이 나와야겠어요. 내 차주변으로 작은 CCTV 설치도 된 차량이 언젠가 옵션으로 나오겠죠?
길거리에도 마트 주차장에도, 아파트 주차장에도 거미줄처럼 CCTV 설치되면 되겠네요.
증인 섰다가 고통 받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뺑소니 차 사고로 고통받는 분들도 많지요.
근데 증인 보호 프로그램있는 나라. 뺑소니 차량 목격 증인도 보호해 주나요?20. -ㅜ
'10.6.24 4:49 PM (203.249.xxx.10)아들에게 잘 신중히 생각해보고 니 뜻대로 하라고 하세요.
단 증인을 설 경우, 사회정의와 양심에 옳바르는 것이다.
또 내가 당한 피해자 입장이면 얼마나 억울하고 슬프겠냐...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펄쩍 뛸 일이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려면.. 작게는 여러번 증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부터
간혹 가해자가 나쁜 사람의 경우, 불이익이나 해꼬지를 당할 수도 있다,라고 알려주세요
(저도 PD수첩봤지만 그런 보복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흔치않는 일부의 경우라고 생각하거든요)
양쪽의 장단점을 다 알려주고 본인이 선택하게 해주세요.
중 3이면 그 정도는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도 교육이라고 봅니다.
(+) 이런 댓글 달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저같으면 일단 진실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요.
지금의 안위를 위해 눈감아 버리는거.......
살면서 고스란히 나와 내 가족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거,
인과응보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나요? 에휴21. 아런일에
'10.6.24 5:12 PM (220.88.xxx.254)아이에게 판단하라고 하고
어른들이 좀 비겁한 거 아닌가요?
이런일이 계속되면 그아이가 커서 살 세상은 안봐도 뻔하네요.
어른들이 든든하게 보호해 준다하고
양심에 맞게 행동하라고 해야지요.22. ..
'10.6.24 5:16 PM (61.72.xxx.112)정말 영화들 너무 많이 봤네요.
앙갚음하는것도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된다고....이긍23. 음...
'10.6.24 5:32 PM (192.58.xxx.225)그런데, 뺑소니 사건 몇 건이나 잘 처리했나로 그 담당 경찰의 고가와 승진여부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경찰에 대해 뭐라하시니 한 마디 적어봤습니다. 나름 격무와 낙후된 시설과 시스템에서 박봉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24. 증인
'10.6.24 6:23 P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증인이 있다는것만으로 상대가 꼬리를 내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는 배달 오토바이랑 택시의 사고를 목격했는데,
제가 배달 오토바이 학생에게 그자리에서 다가가서 제 번호 알려주고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했어요. 증인 서준다구요.
며칠 뒤에 경찰서에서 전화왔는데, 몇가지 확인 질문 하더군요.
그런데 그걸로 끝났어요. 상대가 꼬리를 내렸나봐요.
저는 본능적으로 다가가지던데...25. 예전에
'10.6.24 11:41 PM (119.67.xxx.89)주차된 차를 밖고 뱅소니 친 차를 주인에게 알려줬는데요.
차주되는 여자랑 그 친구가 돈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소근거ㅗ리는 소릴 듣고 그냥 왔네요.
최근 윗층 아저씨가 추돌사고를 당했는데 가해 차량에 여자만 네명이 타고 있었답니다.
네명의 여자가 아저씨를 몰아부치는 상황인데 지나가던 사람이 증인을 서줬다네요.
그런데 경찰서에 불려 다닌다고 하소연 해서 약간의 성의를 표했다고 해요.
중학생인데 부모가 불의를 보고 눈감아라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