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컨 필요할까요?살까요 말까요?

[돈굳을]

외국생활 청산하고 몇년만에 한국에서 여름을 맞습니다.

물론 밖은 30도 넘고 햇빛 뜨겁죠.

근데 집안은 창문 다 열고 살아서 먼지는 엄청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발 닦아야 해서 콜*님처럼 마른 욕실은 꿈도 못 꿔요)

바람이 원두막 올라앉아있는 것처럼 시원해요.그늘진(햇빛 안드는^^;;;) 곳도 몇군데 있구요.

아직 정식 무더위가 찾아오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전 에어컨 안사도 견딜 거 같은데

남편은 대형티비와 에어컨이 거실의 기본 장비라고 생각하는데다

더위를 미리 걱정해선지 맨날 에어컨 사러가자고,집에서도 에어언 나오는 홈쇼핑만 찾아서 봐요.

이렇게 안사고 버티다 진짜 더운 날 닥치면 저 욕 좀 먹을 거 같은데

어쩔까요,우리나라 여름 에어컨 없으면 정말 나기 힘든가요?


(참고로 저희집은 56평입니다)

[열대야에]

겨우 잠들었다가 끈끈해서 잠이 깨는 더위...가 아직 안 왔습니다..ㅎㅎ

[저희]

에어컨 없이 삽니다.
그렇게까지 필요하단 생각 한 번도 해 본 적 없습니다.
환경 생각하면 더욱더 안 사게 되네요.

단, 손님들 오시면 괜히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해결책으로 여름엔 손님 안 청합니다. ^^;

손님들 자주 찾는 집이시면, 여유도 돼 보이시는데(56평...^^) 장만하셔도 좋으실 듯 하고요.

[헐]

56평이나 되는데 살면서 뭔 에어컨 살까 말까 고민을 하나요
일이년 쓰고 마는것도 아닌데 빵빵한걸로 하나 장만하시져
올여름 더위가 길다고 하네요 9월까지 덥다고 합니다

[에티켓]

덥던 안덥던 손님용이라 생각하시고 기본적으로 하나 장만하심이 좋을 듯 해요
어디 방문했을 때 에어컨 안틀고 더우면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짜증나더라구요
올여름 무더위 오래간다고도 했구요

[원글]

에어컨 값이 문제가 아니라,거실은 큰데 손님 절대없고 아이들도 밤늦게나 와서 거실에 앉아있을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필요할만큼 덥질 않아서요.
누군가 왔을 때 대접 삼아 사야 하나..댓글 보고,그동안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도 고려해 보게 되네요.감사합니다.

[여름에도]

황사 오더라구요 ..
그냥 한개 지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