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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아기 채소반찬이랑 과일 먹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06-24 13:12:43
편식없이 골고루 먹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속상한 아기엄마입니다.

두유,우유, 쥬스, 두부, 고기, 포도, 계란,김, 후리가케 이렇게 빼곤 통 먹지를 않아요.
다행인지 키랑 몸무게는 평균 이상인데,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골고루 먹이고 싶거든요.
채소는 오직 볶음밥뿐, 그나마 잘먹던 채소계란찜도 요즘 들어서 인상 쓰면서 뱉어버려요.
생채소는 심하게 구역질하구요. 부추나 양파같은 섬유소가 질긴건 먹다가 인상쓰면서 뱉어버려요.

그렇다고 과일도 안먹어요. 오직 포도뿐..그저 쏘옥 벗기는 재미로 먹는것 같아요.
나머지는 먹다가 그냥 밷어버려요. 아기들 수박 좋아하는데 얘는 그냥 한입먹고 뱉어버리거든요.
고구마랑 감자는 몇입 먹다 말아버리고, 그나마 옥수수는 걍 꿀떡 삼켜서 다먹어요.

이제 어린이집도 내년이면 갈텐데, 녀석이 또래 친구들이 먹는거 보면 따라 하는거 좋아하니까
그때까지 냅둘까 싶다가도 그래도 먹여서 보내는게 녀석에게 뭣보다 좋을것 같아서 서로 밥때만되면
싸우게 되네요.

채소랑 과일을 동물모양으로 잘라줘봐도 먹으면 뱉어버리니...남편은 귀찮은듯 그냥 티비프로에
그런 애들위한 프로가 있으니 거기 나가보라고만 하고 그러네요.
좀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IP : 183.109.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로즈
    '10.6.24 1:14 PM (118.41.xxx.66)

    아이들은 보통 과일은 무지 좋아하는데 의외네요..
    전 아들이 싫어하는 당근류는 계란찜에 듬뿍,볶음밥에 듬뿍,혹은 쿠키가 빵을 만들때 듬뿍 넣어서 먹여요..쿠키나 빵은 청국장환도 넣어 굽는데~버터,설탕의 맛때문인지..맛나다고 잘 먹더라구요..
    아니면 달콤한 요쿠르트에 섞거나 요플레에 섞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 2. 레드로즈
    '10.6.24 1:16 PM (118.41.xxx.66)

    참, 그리고 어린이집에가면 아이들이 오히려 안먹던것들을먹게되네요..
    거기서는 선생님 말씀을 무서워해서인지..식탁에 올라오는것을 남기면 않고 잘 먹더라구요
    지금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주로 제철 채소반찬이 주를 이루는데요~
    아들이 먹기싫어서 꾸물대다가 늘 젤로 늦게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남기기 않고 억지로라도 다 먹는다고 해요..ㅎㅎ

  • 3. 우리딸은
    '10.6.24 1:19 PM (59.10.xxx.69)

    당근도 씹어먹고 오이도 씹어먹고
    양파..파 가릴거 없이 잘먹는데 문제는..........

    밥을 안먹을라해여 ㅠㅠ

  • 4. ..
    '10.6.24 1:21 PM (112.155.xxx.36)

    울첫째도 편식 엄청 심했어요 거의 채소는 안먹을려고 했어요 근데 어린이집에 가고 나서부턴 뭐든 다 잘먹어요 선생님 말은 잘 듣더라구요 선생님이 당근 먹어야 튼튼해 진다고 했어 하면서 당근 먹고 선생님이 매운것도 잘먹어야지 선생님처럼 키가 커진다고 했어 하면서 김치도 잘먹고 그리고 잘먹는 친구들 옆에서 보니 따라서 잘 먹는거 같아요 어린이집 다니기전 울아이 그나마 각종야채 잘게 썰어서 계란말이 해주면 잘먹었어요

  • 5. 아기엄마
    '10.6.24 1:25 PM (183.109.xxx.48)

    제생각대로 어린이집이 답인가봐요. 쩝......
    다져먹이다보면 씹는거에 멀어질것 같아서요.
    맨날 한끼는 볶음밥이니, 어떻게든 좀 씹게 해주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 6. ^^
    '10.6.24 1:34 PM (211.48.xxx.138)

    28개월 우리딸이 뽀로로 보다 그러더군요. (피망, 당근 싫어함 안된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엄마, 소현인 당근이랑, 피망 잘 먹지.... 네 우리딸 진짜 잘 먹습니다.
    주방에서 당근 썰고 있음 달라고 합니다. 호박, 오이, 감자 .. 심지어 양파, 파도 먹습니다.
    근데.. 포도랑 수박을 안먹네요.

  • 7. 야채 잘먹는 아이
    '10.6.24 2:59 PM (115.136.xxx.39)

    아이가 30개월인데 야채 무척 잘먹어요.
    고기는 상추쌈 싸서 먹구 호박이나 콩나물,시금치 다 좋아해요
    콩나물이나 부추,시금치 이런건 3~4번 이상 잘라서 주고 있어요.
    좀 길거나 질기면 못씹어서 입안에 남거나 헛구역질해셔요

    한동안은 야채류 안먹겠다고 하기도 했는데
    뽀로로 노래 중에 야채 관련된 노래 동영상이랑 같이 된것도 보고
    야채 가지고 재미나게 놀고나니까 잘먹네요
    문화센터에서 콩으로 수업하고 삶은거 먹어보고 하더니 밥할때 콩 안넣으면 난리가 나요 ㅋ

    그리고 어린이집 다닌다고 다 잘먹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야채 잘먹는 아이인데 주위에서 편식하고 안먹는다는 아이들 많으니까
    따라하느라 집에 와서도 야채 싫다고 안먹는다고 해서
    식습관이 나빠진 경우도 있어요

  • 8. 저는 거의
    '10.6.24 7:38 PM (112.149.xxx.154)

    채소랑 버섯 잘게 썰어 넣은 야채 볶음밥을 기본으로 줍니다. 아직 두 돌은 안 지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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