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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 자랑 ㅎㅎㅎ
책읽기 좋아하구요..학원 한번 빠진적이 없구요.
중학교들어가서는 매일 야자하구 9시 넘어 들어옵니다.
지난 중간고사를 보고 나더니 엄청 놀랬나봅니다.
초등때 했던 거처럼 대충 슬렁슬렁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초등때보다 점수가 형편없이 나왔어요.
저도 너무 어이없는 점수라 혼내지도 못하고 그랬는데요.
본인이 더 실망하고 깜짝놀랐는데 엄마까지 아빠까지 혼내면 애가 너무 충격이 클까봐 위로 한마디 해주고
끝냈거든요.
그이후로 집에 오자마자 간식먹구 바로 스스로 인강듣고요,
아침에도 제가 82하구 이런저런거 한다구 또 요즘 아프기도 했고 그래서 아침에 깨워주지도 못하고
일어나 보면 아이는 없구 밥먹은 흔적은 있구,,
본인이 스스로 일어나 준비하고 밥도 챙겨먹구 조용히 학교가네요.
전 너무 미안해서 엄마 깨우지 그랬니 하니까 괜찮아요, 엄마 피곤하고 힘드시잖아요,
저도 이제 컷잖아요.하고 변성기 목소리로 말하는데 어찌나 기특한지요.
피아노도 계속 배우고 싶다고 해서 토요일마다 레슨받고 성당도 안빠지고 열심히 다니고요..
(전 사실 악마가 낀 날라리 신자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성실한 아이입니다..
저도 학원일을 하고 있어 여러 아이들 여러 엄마들 많이 겪고 해서 더더욱 울 애가 이뻐보입니다.
솔직히 우리애는 제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로 가르치고 잔소리해서 그렇게 만든게 아니구,
그냥 그렇게 바른생활 아이로 태어난거 같아요.
엄마 안힘들게 하구 이쁨받는 아이로 태어나진거 같아요.
제복인가요?
공부는 어느정도만 하고 바르게 이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1. 아기엄마
'10.6.24 5:23 AM (98.237.xxx.85)너무 부러워요!!! 제 아기도 원글님 아드님 처럼 컸으면 좋겠어요. --;; 아가야, 형아 처럼 착하고 성실하게... 오케이?
2. 중2맘
'10.6.24 5:52 AM (119.195.xxx.20)정말 듬직한 아들이네요.
이쁘게 잘키우세요.3. 버섯
'10.6.24 5:58 AM (110.12.xxx.130)정말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이쁘게 아들키우신 노하우 살짝 공개해주세요...
요즘 들어서 초2 아들이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엄마가...4. 부럽당
'10.6.24 6:52 AM (218.38.xxx.48)좋으시겠어요.. 기도 많이 하시나부다.. 엄마, 피곤하고 힘드시잖아요 라는 대화가
드라마 말고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한거군요 ㅠ.ㅠ5. 딸가진 엄마
'10.6.24 8:04 AM (125.242.xxx.154)부럽당~
나도 저런 아들 하나 있었으면6. .
'10.6.24 8:38 AM (211.208.xxx.73)울아들이랑 반대네요. -_-
중간고사 대충 봤는데, 성적이 잘나왔어요. 사교육은 안합니다..
그랬더니 기말고사 얼마 안남았는데, 맨날 놀고 자고 먹고..
뜨거운 맛 한번 봐라..하고 냅두는데, 속이 탑니다. 에고..ㅜ.ㅜ
근데, 중학교도 야자 하나요?7. ..
'10.6.24 8:39 AM (125.139.xxx.10)이거 이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데요... 살다살다 저런 아들 있다는 이야기는 듣도보도 못했네요
8. 와..
'10.6.24 8:45 AM (125.140.xxx.63)대견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복중에서도 으뜸인 복인줄 아셔야 합니다.
근데 중1인데 야자를 하나요???
에구... 우리애들 때가 좋았군요.
우리애들 때는 4시면 집에 왔었는데...
요즘 아이들 참 애처롭네요.9. 저
'10.6.24 9:01 AM (112.150.xxx.181)초등 4,5학년 딸 둘 있어요.
이대로 바르게 커 준다면 사위 삼고 싶어요~~~~10. 세상에
'10.6.24 9:20 AM (218.236.xxx.86)너무 부러워요. 근데 궁금증 하나. 제 아들이 6학년인데 뭐 지금이야 초등학생이니 별 상관 안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시험준비를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초장에 뜨거운 맛을 한번 봐야 정신을 차리지 싶은데, 선배어머님들 알려주세요. 제 아들은 자기가 잘하는 줄 알아요. 그냥 중간정도인 것 같은데 아직 제가 잡고 시험준비 시킨적은 없거든요. 그랬더니 뭐든지 설렁설렁. 문제집은 풀기만 하고 채점도 안하고, 암기과목도 외우는 것 전혀 없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11. 짝짝
'10.6.24 10:07 AM (121.132.xxx.168)일단 아드님 너무 대견하고 이뻐서 박수!
그런데 이렇게 엄친아들이 한번 비뚤어지면 큰일나니까 82는 대강하세요^^
우리 아들도 이랬으면 좋겠다!12. 잘난체 하기는^^
'10.6.24 10:09 AM (119.69.xxx.143)중3 우리 아들도 그래요
미친 중2 시절도 봄 1~2달 변성기 심할때 살짝 삐지기만 몇 번 하더니,
찬 바람 불때쯤 되니, 엄마한테 화 많이 낸 거 같아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공부는 뛰어나게 잘 하지 않지만,
성실하고, 배려를 알고,항상 즐거운 아들.
저두 처음으로 자랑해 봅니다^^13. 원글이
'10.6.24 2:04 PM (211.223.xxx.77)점 두개님 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서 시사인 구독시켜 달라하고 쫌 짜증나고 할 땐 본인이 엄마 나 사춘기인가 봐요~ 하고 말해요, 저도 그러면 우리 둘다 힘들지 않도록 쉽게 조용히 사춘기 보내죠? 힘들면 힘들다 말해주고,,알았지? 하면 웃으며 네~ 합니다..
그냥 감사하죠..저한테 그런 좋은 아들이 왔다는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