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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열광하는 신랑....ㅠㅠ
월드컵 첫경기때 운동장가서 애들 데리고 맥주랑 치킨까지 준비해 응원하고 소리지르고...
목 쉰 남편...
이겨서 흥분된다더니 우연찮게 운동장에서 친구를 만나 새벽에 들어왔어요.
아르헨티나랑 경기할때도 직원들이랑 호프집에서 응원하고 열받아 술먹고 늦게 오고
북한경기때 일끝내고 친구랑 술집에서 보고 온다더니 졌다고 화나서 진탕 술먹고 늦게 왔네요. 여전히 목쉰상태-
어제는 일찌기 오더라구요... 자고 새벽에 일어나야 된다구..
근데, 어영부영....결국 거의 못자고 새벽에 경기 보던 신랑......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고...
우미...결국엔 새벽 4시 넘어 애들까지 다 깨고 저까지 깨서는 축구 다 보고....다시 자고...
아침에 애들 못 일어나 골골 거리고....
남편....출근 직전까지 눈이 반쯤이 감겨서리....충혈된 눈에 쉰 목소리로 출근했어요..
다들 월드컵으로 어떠세요????
저역시 월드컵에 응원은 하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저희 신랑 월드컵 끝나면 쓰러지지 않을까싶어요.
애들도 오늘 수업시간에 졸지는 않았을런지???
우미~~~~~ 응원도 정도껏 하면 좋으련만....경기 있는 날마다 걱정돼요..
이기면 이겨서 술마시고 지면 져서 술마시고 잠은 잠대로 못자고....
1. 베이커리
'10.6.23 1:08 PM (180.68.xxx.206)죄송해요...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요...^^
2. ..
'10.6.23 1:09 PM (110.14.xxx.96)속 시끄러운 세상살이에 떡 본김에 제사 지내시는거죠.
곧 끝날 겁니다.3. ..
'10.6.23 1:10 PM (222.107.xxx.132)저희 남편은 집에서 저희들이랑 계속 같이 응원했습니다만,
정말 혼자서 소리도 지르고 응원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오늘 새벽에도 일찍 자다가 깨서 열심히 보더라구요.
남편이 소리지르고 하는 걸 제가 막 말렸어요.
(밖에 나가보니 우리 라인에 불 켜진 집 6집 밖에 없어서 다른 집에 피해될까봐...)
그랬더니 중딩인 저희 딸이 그러대요.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 한참 그럴 때라고..'
저희 남편 40중후반입니다;;;4. 월드컵
'10.6.23 1:10 PM (121.155.xxx.59)어제 어떤 미친아저씨가 소리지르고 다녀서 저하고 애 다 깨서 애 먹었어요 저도 지금 몽롱거려요,,,,대~~한민국 박주영 하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더라구요,,그것도 아파트에서,,,정작 우리남편은 우리깰까봐 소리도 적게 놓고 보고 있었는데
5. ..
'10.6.23 1:11 PM (112.146.xxx.158)새벽에 축구보고 기어이 출근못한 우리집 남정네도 있습니다.
혈압약 검색하고 있습니다..6. 원글이~~
'10.6.23 1:11 PM (121.124.xxx.65)울신랑한테 소리지른다고 애들 다 깼다고 뭐라하고 있는데
밖에서 어떤 아저씨 더 크게 그것도 애들이랑 합세를 해서 소리 지르더군요...
울신랑 '봐....나만 그런게 아니잖앙'7. 에휴
'10.6.23 1:14 PM (121.151.xxx.154)우리는 고3이 있어서 집에서 씨끄럽게하지말라고햇더니
아들아이랑 그리스랑 아르헨티나는 다른곳에가서보고
어제는 새벽에 본다고 보쌈에 소주 맥주 시켜놓고
잠깐 잠든것을 보고는 제가 슬며시 나가서 아저씨만나서 가지고 들어와서
주방에 나두고 안깨웠더니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나보고 못된사람이라는둥
보쌈 가지고왓나고해서 보여주었더니 째려보더니
삐져서 출근하면서 문자로
정말 나쁜짓햇다고 하네요^^
이번주 토요일날이 죽음일것같아서 은근 신경쓰입니다
토요일날은 11시라서 고사미도 보여줘야할것같고 이기면 온나라가
난리날것같아서
일요일날도 공부해야하는 고삼아이땜에 신경쓰이네요 ㅠㅠ8. ..
'10.6.23 1:18 PM (222.107.xxx.132)윗님,
남편 분이 삐지실 만해요;;;
아예 고 3 아이를 독서실로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9. 한 때
'10.6.23 1:24 PM (61.98.xxx.224)저도 어제 어영부영하다 밤새고 남푠도 업무상 술 마시고 떡이 돼 갖고는 1시에
와서 정신없이 널부러져 자더니 제가 깨우니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벌떡~!!!
일어나더군요. ㅋㅋㅋ
다 한때죠 뭐.
수험생 있는 집이 너무 힘들거같아요10. 에휴
'10.6.23 1:25 PM (121.151.xxx.154)왜 삐질만하죠
본인이 그리 보고싶었다면 알아서 일어나야지
제가 깨워야합니까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저는 고3아이도 깨워서 공부시킨적없고 공부하라고한적없어요
다만 최소한으로 분위기는 만들어줘야한다고생각할뿐이지요
깨워서 일어날려고했다면 그만큼 보고싶었던 마음이 없었다는것이겠지요11. --;;
'10.6.23 1:31 PM (180.68.xxx.206)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려고 노력하는게 부부 아니예요?
저 같아도 삐질텐데...그리 보고 싶어하면 한번 깨워줄 수도 있잖아요. ㅎㅎ12. ㅎㅎ
'10.6.23 1:32 PM (116.121.xxx.199)원글님 남푠 넘 귀여우시네요
계속 원글님 남푠의 애교가 이어져야할텐데요
그래야 4강까정 가죠13. 에휴
'10.6.23 1:33 PM (121.151.xxx.154)시킨것은 두시반인데
별로 보고싶지않은 축구경기를 위해서 제가 한시간넘게 기다렸다가
깨워야하나요
저는 남편에게 말했네요 깨워주지않을테니 알아서 일어나라고
저는 푹자기위해서 안깨웠어요 나도 일해야하니까
본인취미는 본인이 알아서하는것이지요
저는 두시반까지 남편땜에 제대로 자지못한것도 짜증이 낫거든요
두시반부터 시작해서 보지도않을 축구를 위해서 한시간넘게 기다릴 자신없거든요14. ..
'10.6.23 1:35 PM (122.35.xxx.49)저희는 둘다 한시에 잤어요
근데 반포지구라서..ㅠ.ㅠ.ㅠ.ㅠ.
자면서도 아..골넣었구나 했네요.
남편은 밤을 샌 기분이라고하고 저는 원래 잘자는 사람이라--;
이동네 이사와서 정말 조용한게 유일한 장점이었는데....
저도 월드컵때문에 주요정치사안이 묻히는게 안타까운사람이기는 하지만
결과보니 그래도 좋네요.15. 원글이
'10.6.23 1:36 PM (121.124.xxx.65)덩치는 산만한디 .....애들용 부부젤라 불어대는거 보면....에효...
울집 큰아들이라 소개하고파요...
40대중반임다....16. 에휴님은
'10.6.23 1:53 PM (115.21.xxx.148)너무 하신 거예요.
남편분이 정말 많이 서운하실 것 같은데 너무 냉정하시네요.
부부가 뭔가요?
웃으며 지낼 수 있는 날들을 서로 힘들게 만들고 계시는데 본인은 모르시나 봐요.
남편 분이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3 아이 공부하는 것도 일상을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아닌가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17. 전
'10.6.23 2:01 PM (211.193.xxx.139)고3딸이 꼭 깨워달라기에 자는 아이 깨워서 같이 봤어요 ㅋㅋ
18. ㅋㅋ
'10.6.23 5:31 PM (180.228.xxx.70)열정적인거라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우리남편은 정반대라 시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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