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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학군이 왜 중요한지를 알겠네요
두분 다 아저씨들이 *아 자동차 공장에 다니시고 같은 평형의 아파트에 사시고 둘 다 아들 둘이고 첫째 나이는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까운 곳 중학교에서 공부 잘한다고 하는 아이들이어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 일이삼등을 번갈아 하며 학교를 다니니 엄마들도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배정을 하나는 엄마들이 공부를 너무 안 시킨다고 싫어하는 고등학교 하나는 공부를 너무 많이 시켜서 힘들다는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그리고
공부 안 시키는 고등학교 간 아이는 부산 해양대 공부 너무 시키는 고등학교 간 아이는 서울 대학교를 갔습니다
공부 안 시키기로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전교 3등안에 들었답니다 공부 너무 시키기로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전교 3등안에 들었답니다
공부 너무 시키는 학교 아이는 한달에 하루 쉬는데 공부 안 시키는 학교 아이는 수시로 마트에 와서 과자도 사가고 초코렛도 사가고 하더라구요
공부 너무 시키는 학교는 엄마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너무 힘들다고 난리더니 서울대 가고 나니 3년 동안의 고생은 고생이 아니었구나 싶대요
공부 너무 안 시키기로 유명한 학교 엄마는 지금도 가슴을 치면서 웁니다 아이도 울고 ....
이번에 공부 많이 학교로 배정받은 다른 엄마는 아이 고생 덜 시키게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 간다면서 저에게 마트 포인트 점수 주고 가면서 신이 나더군요
공부 적게 학교 배정받은 아이들이나 엄마는 시무룩;; 공부 어느 정도 한다 싶은 아이들도 간신히 공부 많이 학교 에서 몇백등 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교를 가니까요
서울대를 이십명 가까이 보내는 학교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단 한명도 보내지 않는 학교는 그게 아이들 탓만은 아닌게 아닐까요?
82에서 흔히 보는 말 중 어느곳에 있던지 자기 하기 나름이다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어떻게 하냐에도 많이 좌지우지 된다고 이제는 믿어집니다
제 아이는 중학생이지만 예전에 쓴 글에 학교가 너무 엉망이다 특히 교장이 .... 하는 글을 올렸더니 저는 사실대로 쓴다고 교장 선생님 말투를 그래도 올렸더니 왜 전라도 험담하냐고 ... 사는 전라도라 전라도 사투리 썼건만 ... 화를 내셔서 지우기는 했는데
학교를 다니다가 결국 전학을 했는데 지금 온 몸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전 학교는 급식 시간에 새치기 , 숙제 도둑질 , 다른 친구 교과서 가져다 화장실에 버리기 , 장애 친구 괴롭히기 로 시끄럽던 학교였는데 학교를 갔더니 학부모 오신다고 청소를 했다는데도 창틀마다 담배 꽁초 복도에 붙여진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지 맙시다 ]여학생들 가슴만 가린 옷 더러운 교실 복도 ...
지금 학교는 교장 선생님이 새치기나 도둑질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라 그런 사소한 질서를 못 지키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학생의 본분은 배움인데 배움을 소홀히 하는 자가 나중에 무엇인들 열심히 할것인가 장애우 친구를 괴롭혔다 학교 전체가 난리가 날 정도로 부모들을 불러 따끔하게 해 버리고 교장 선생님이 장애우들을 먼저 살뜰하게 살피니까 아이들도 서로 친구 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전학한지 한달하고 삼일 아이의 환해진 얼굴을 보니 학군 중요하다 정말 중요하다 깨닫습니다
저번 학교에서도 공부는 남 부럽지 않게 잘했지만 지금 학교에서는 더 공부가 잘된다고 하니 그것도 고맙구요
1. ..
'10.6.23 8:24 AM (110.14.xxx.96)사람인생 관뚜껑 덮을때까지 봐야 하는겁니다.
압니까? 그 해양대 다닐거라는 애가 더 잘 풀릴 지.2. ...
'10.6.23 8:27 AM (112.169.xxx.226)공부 너무 시키기로 유명한 고등학교가 어딜까요?
내년이면 고등학생이라...남의 일이 아니로군요.3. 새옹지마
'10.6.23 8:27 AM (210.180.xxx.1)ㅎㅎ
모르지요.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는4. .
'10.6.23 8:30 AM (220.86.xxx.121)학군 무시할 수 는 없는거 같아요..
5. 저도
'10.6.23 8:34 AM (125.177.xxx.193)중학 입학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이런 글 보면 확 이사가고 싶네요...6. 새옹지마!
'10.6.23 8:34 AM (58.74.xxx.3)ㅎㅎ
모르지요.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는 서울대 나온 아이가 더 잘될 수도 있고,
해양대 간아이가 더 안될 수 도 있으니...허나 현재로는 서울대 간 아이가 더 잘된 상황이군요..7. 글쎄요
'10.6.23 8:36 AM (125.240.xxx.130)제 주변에도 학군 쫓아서 일부러 이사가거나 위장전입한 사례를 꽤 보았습니다만...
모든 아이들이 다 잘되는 거 아니랍니다.
원글님 사례는 단지 학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요소가 너무 많아요.
중학교때 일이삼등 실력이 엇비슷했던 학생들이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해도 성적 차이가 나는 수가 있거든요. 요는 얼마나 진정한 실력을 쌓았냐 하는거죠.
그리고요, 만족스럽지 못한 입시 결과를 학교나 학군 탓으로 돌리는 것.
저는 좋게 보이지 않네요.8. 헉
'10.6.23 8:39 AM (121.160.xxx.58)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 보냈더니 혼자 공부 안하고 집에 옵니다.
9. 일반화의오류2
'10.6.23 8:40 AM (203.247.xxx.210)서울대 나와서 40 초반부터 노는 사람 여럿이던데요.....
10. ㅎㅎㅎ
'10.6.23 8:45 AM (180.64.xxx.10)그니까요.. 인생사 새옹지마... 그말이 맞습니다.. 현재 대학만으로는 서울대 간 아이, 승! 이지만,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여자 만나, 어떤 결혼 생활을 하는지... 인생이 수십번 바뀝니다...
11. 아..
'10.6.23 8:50 AM (211.228.xxx.142)저도 공부안시키는 학교로 애들 보내드려 했는데, 이런글 보면 부모로서 '도리'가 아닌것 같고..
그런데, 울 사촌동생 두 남매가 모두 서울대 갔는데(그것도 최고라는 법대), 하나는 내내 고생해서 공부하다가 사법고시 패스는 했는데, 연수원성적이 안좋아서 변호사로 로펌에 들어가서 빡빡한 생활로 삶의 여유 같은건 찾아볼수도 없고, 또 한놈은 아직 행정고시 시험만 계속 치고 있네요.. 행정고시 준비하는 남동생은 얼굴도 거의 꽃미남 수준이고 키도 큰데, 그냥 공부만 한다고 낮빛이 어둡더군요.(2~3년 계속 떨어지니..).. 차라리 다른걸 했으면 자기 인생 더 즐기며 살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더군요..내년이면 서른인데...
사회적 지위, 부.. 이런것도 좋지만, 자기인생 즐겁게 웃으며 사는것도 좋은게 아닌가 생각하는 아짐이었습니다..12. ㅇㅅㅇ
'10.6.23 8:50 AM (125.243.xxx.66)그 반대로
친구 3이 고만고만했는데....
한명은 과고가고 두명은 그냥 일반계 갔어요
과학고 간 애는 그냥 일반 인서울 과 들어갔고요
일반계 간 애 한명은 한의대(그당시 잘나갈때...)
한명은 스카이 들어간것도 봤어요
오히려 너무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뒤쳐져서 못하는 애도 있어요
평범했던 애가 칭찬받아서 자신감 생겨서 잘하는 경우도 있고요13. 음
'10.6.23 8:51 AM (121.151.xxx.154)저도 학군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분위기라는것 무시못하는것이지요
그렇다고해서 모든아이들이 다 학군이 좋은곳이 낫다고 생각하지는않네요
제아는집 아이는
여기가 소도시인데
공단지역이다보니 젊은사람들이 많이 살죠
그러다보니 몇군데 학군좋은곳이 있답니다
그중에서 이지역이 제일 좋은곳이구요
중3때 저에게 너무 속상하다고
자기아이 이도시에서는 갈 고등학교 없다고 울엇지요
그래서 그아이 옆동네인 군지역 고등학교로 들어갔답니다
그곳에서 처음 본 중간고사에서 전교 7등을했는데
아이가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겨서 공부를 하더군요
그엄마 워낙 바닥인 고등학교여서 모의고사를 치면 전국석차가 형편없지만
자기아이가 공부를하니 너무 기특하고 좋다고 하면서 웃더군요
그학교에서 전교7등해봤자 지잡대나 겨우 가겠지 하면서도
아이가 자신감이 생겼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니
행복하시다구요
지금 그아이 고 2인데
이번 6월모의고사에서
전체적으로 2등급이 나왔다고하네요
정확하게 말하지않아서 다 모르지만
언외수가 2등급안쪽이고
과탐이 망쳤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울아이 너무 기특하다면서 항상 웃으십니다
아이가 공부하면서 자신감도 생겨서 하고싶은것도 생겼다면서 더 좋아하시구요
이곳 좋은 고등학교에 있는 아이들도 그점수 못되는아이들도 많지요
아니 전체적으로 1등급인 아이들도 있겟지만
그엄마는 아이가 그리 열심히해주는것이 그학교에가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전에는 이곳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아이라서 더욱더요
이렇게 학군이좋은것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겠지요
다 나름아닌가싶습니다14. 근데
'10.6.23 8:59 AM (125.186.xxx.11)이 원글에, 앞으로 그 아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봐야 안다는 글들이 왜 달리는지 모르겠네요. 관뚜껑 덮어봐야 안다느니, 서울대 나와 노는 사람 여럿이라느니..
자기 아이들 중 한아이는 서울대를 가고 한 아이는 지방 다른 대학을 갔을때, 그 댓글 다신 분들은 스스로 서울대간 아이는 나이 마흔에 놀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하시고, 지방 다른 대학 간 아이는 서울대간 아이보다 더 잘풀릴지도 모른다..그냥 이렇게 쏘쿨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라면, 나중에 어찌될지는 모르나,일단 좋은 대학 가면 100% 그 상황이 너무 좋아서어쩔 줄 모를 것 같습니다만..
일단 학생의 본분은 공부고, 그런 점에서 비슷한 아이들을 배정으로 받아놓고 결과물을 달리 내는게 학부모 입장에선 답답한건 맞죠.
중학교때 비슷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가서 달라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원글님이 올리신거 보니, 그냥 배정받아 비슷한 아이들이 비슷한 퍼센트로 찢어져서 고등학교를 가는데, 그 뒤 결과가 저렇게 차이가 난다는건데요.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분명 학교 전체 분위기가 달라서 아이들이 영향을 받는 면도 있으니까요.15. 단정적인
'10.6.23 9:06 AM (220.90.xxx.223)느낌이 본문글에 느껴져서 그런가 보네요.
학군 중요한 것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란 걸 말하고 싶은 거겠죠.
전 본문 글 쓰신분 생각도 일정 부분 동의하지만 다른 리플 쓴 분들 경우가 사실 주변에서
더 많이 본 경우라서 그런 리플 쓰신 분들 의견도 충분히 달릴 수 있다고 봐요.
근데 본문에 적은 해양대 들어갔다는 집은, 4년 후엔 그쪽 자제분이 더 웃고 있을 확률도 꽤 있어요. ^^16. 참
'10.6.23 9:08 AM (125.252.xxx.102)정답이 없죠?
용꼬리가 될 것인가...뱀머리가 될 것인가...
보이지 않는다고 엄연히 존재하는 학교서열을 무시할 순 없고...
그렇지만 누구나 용머리는 될 순 없는 거고...
저 아는 집 아이는 유명 국제고에 합격했는데도, 결국은 집앞 강북 일반고로 갔어요.
그런데, 아이가 잘 하니, 소위 말하는 스펙은 학교에서 알아서 쌓아주고, 학교 혼연일체가 돼 그 아이를 밀어주는 게 느껴지더군요.
몇몇 아이들이 그렇게 관리받나 보더군요.
모의고사 성적도 아주 좋다고 하고요.
그것도 나쁘진 않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흔히 학군 좋다는 곳에 있는 학교 분위기도 무시 못하겠고요. ㅠ.ㅠ17. ....
'10.6.23 9:10 AM (211.50.xxx.140)어딘지 알 것 같아요..전라도 지역이고 자동차 공장 있다고 하니..
그 분위기 안좋은 학교가 ㅈㄱ고등학교 아닌지..
예전에 후기 고등학교였다가 인문계로 편입되면서 피 본 애들 많죠......18. 그게..
'10.6.23 9:16 AM (112.160.xxx.52)인간만사 세옹지마라는거 제주변서 봐서 알고 있어요.
부산출신의 고만고만한 남자들이 있었어요. 59년 돼지띠들..
그래도 부산에서 꽤 한다는 명문고 나왔고 집안들 좋아서 대학도 갔죠.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좋은 대학에 갔고.. 제 지인은 쫌 놀아서 재수끝에 인서울 했구요.
게중에 공부 정말 못했던 사람 한명이 갈곳이 없어서 그때 막 생긴 경찰대에 갔답니다. 그때는 경찰대가 지원하면 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네요.
지금이요..
명문대로 간 사람들이나 인서울한 제 지인들은
나름 괜찮은 기업에서 임원을 맡고 있지만 수시로 명퇴하라는 압박에 시달리는데
그때 경찰대로 간 그 친구분 모지역에 계시는데 친구들이 놀러가면 백차가 마중온다고 합니다.
인간사 어찌될지 모르는거죠.
하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어울렸던 친구 <- 이것 무시 못 합니다.
그 친구들이 평생 가는 거니까요.
저라면 능력되면 괜찮은 지역에서 괜찮은 학교 골라보내고 싶네요.19. 음..
'10.6.23 9:17 AM (58.141.xxx.75)학군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강남(일명 7학군)에서 자랐고 저희 신랑은 서울 외곽쪽에서 자랐거든요
결혼전부터 시어머니가 큰아주버님 자랑을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전교를 휩쓸고.. 상장은 셀수도 없고.. 언제나 1등이었다고.. 그래서 전 정말 못해도 연고대는 나오셨겠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외대.. (문과지만 외국어쪽이 아닌 과라서 그다지 높지 않은 과..)
저희 친오빠는 반에서 2~30등정도 했는데도 외대 갔는데..
그 얘기 들으니 아이 낳으면 어느정도 이름있는 학군에서 키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제 친구중에는 고등학교 교사가 몇명 있는데 경기도 모..지방쪽에서 교편을 잡고있어요
저희 동네같은 경우는 반에서 1~2등하면 연고대나 이대정도는 갔는데.. 친구네 학교는 전교에서 인서울대 가는 학생이 몇 안된다고 서울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전 아직 아이도 낳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어요 --;
일단은 학군이 좋으면 확률상 좋은 학교에 갈 가능성은 커지는거 같아요
그 이후의 인생이야 그아이의 몫이겠지만요20. ^^
'10.6.23 9:21 AM (61.102.xxx.102)다들 너무 멀리 내다보고 말씀하시는데 원글님 글에 동조할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얼마나 어떻게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학교분위기 정말 중요해요 제아이가 추첨으로 가기싫은학교 배정되었는데 1학년때 내내 선생님들에게 들은 소리가 이쓰레기들..입니다 아예 야자도 없이 4시면 집에오니 학원을 넣었는데 멀리다니니 체력적으로 지칠뿐 3학년이 되어보니 결론적으로 크게 도움이 안되었어요 1학년때 담임과 학교전체가 아이들을 방임하니 하라고 강제로 쪼여야만 열심히 하는 우리애는 바닥으로 떨어지더군요 다행히 2학년되자마자 담임이 아이특성을 알아보고 그쪽으로 개인적으로 3학년때까지 밀어줬지만 떨어진 성적을 2년동안 회복하는데 이미 늦어서 올해 재수하고 있어요 서울대를 바라보던 친구 몇몇과 함께 재수학원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요 참 아쉬운게 제자식이 아주 똑똑한 애는 아니라는건 알지만 학교에서 3년내내 닥달을 했다면 훨씬 나은결과가 있어서 재수는 안하지않았나 싶거든요/원글님 글중에 학교에서 죽으라고 공부시키는 분위기 정말 크게 좌우해요 아주 뛰어난 한두명의 아이빼고는 그런분위기에 다 좌우되요.
21. 멀리보면
'10.6.23 9:31 AM (114.203.xxx.40)해양대 간 애가 서울대 갈 애보다 잘 될수도 있죠. 어디 그런 경우가 한두건은 없겠습니까?
그런우가 흔하다면 공부 잘 하라고 바랄 필요도 없고. 공부 하려고 기를 쓸 필요도 없죠.
하지만 확률상으로 해양대 간애가 잘 되는 경우보다, 서울대 간 아이가 잘 되는 경우가 훨씬 높으니 서울대 타령하고 대학 레벨 따지는것 아니겠어요.
고위 공무원, 기업체 임원에 서울대 비율을 보시면 해양대 간애가 더 잘 될수도 있다는 말은 쉽게 나올 소리는 아니죠.
인생이 무슨 도박도 아니고 가끔 있는 대박을 위해서 낮은 확률에 배팅을 할수는 없잖아요.22. 요점은
'10.6.23 9:42 AM (121.134.xxx.21)나중에 인생이 어떻게 되느니..그런게 아니라
아이가 가진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는게 좋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건 당연한 거구요.
원글님이 전학하기 전과 후 학교를 설명하신거 보세요.
누가 전학 전 학교를 다니고 싶을까요?
더 나은 분위기-단지 공부뿐 아니라-에서 학교다니고 싶은건 당연한 거죠. 좋은 학교 가고 나중에 무슨 일 하느냐하는 것보다..23. 음...
'10.6.23 9:42 AM (122.32.xxx.10)이런 글에 매번 달리는 그래도 아이 인생은 길게 보면 모른다... 하는 댓글들 좀 보기 그래요.
지금 잘된 거 축하해주면 되지 뭐 그렇게 긴 미래를 보고 축하할 일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하고
얘기하나요? 남의 집 아이지만 요새 서울대 가는 거 정말 쉽지않은 일이잖아요.
물론 서울대 나와서 잘 안풀린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 비율이 다른 학교를 가거나
아님 학교를 아예 가지도 못하고 잘 안풀린 사람보다는 훨씬 적을 거에요.
제 아이라고 생각해보면, 솔직히 저렇게 서울대 가주면 너무 이쁘고 고마울 거 같아요.
솔직히 우리 사회에서 sky 진학은 인생 살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컴플렉스 중 하나는
떨쳐버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잖아요. 그냥 그렇게만 보고 넘어갔으면 해요...24. ...
'10.6.23 9:49 AM (118.36.xxx.29)우리 둘째가 중학교때 1-2%정도 했어요. 희망했던 학교에 못가고 5분거리의 공부 한하는 학교에 합격해 하루종일 울었답니다. 막상 입학해 보니 수준별 수업을 하는데 상위반이지만 아이들은 어렵다고 아우성이고 우리아이에게는 성에도 안차고....
큰애 같은 경우에는 선행을 해온 아이들이 다수였는데 여기는 그렇지도 않고... 다니던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 분위기에 맞추어 놀기만 하고.... 욕심이 많아 중학교때는 밤을 새워 공부하는 아이였는데 전혀 아니고.... 방과후에 야자도 좀 하더니 떠들어 대서 못한다하고...
모의고사는 대충보고 내신이나 잘 보라고 한다며 놀기만 하고... 시험을 보고난 후도 몇 등급인지 본인도 선생님들도 관심 없어 하신다 하고... 전학을 시키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럴 사정도 못되고... 학급분위기가 노는 분위기인지라 거기에 자꾸 안주하려해 마음이 아픔니다.
그렇다고 전교 등수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수행평가를 그룹별로 하는 과목이 많아 책임감 강한 우리땅 지가 혼자 다하다시피하고, 그거할 시간에 시험에 충실하라고 권해 줬더니 점수가 깎였고 막상 시험은 너무쉬워 변별력이 없다보니 내신 1등급도 안나오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25. ...
'10.6.23 9:50 AM (121.167.xxx.69)그러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죠. 아이를 잘 파악해야 해요. 얘는 어디놔둬도 할수 있다는 애는 치열한 곳으로 옮겨줘야 하구요.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하는애는 너무 치열한곳에 두면 오히려 뒷쳐집니다.
그리고 이런얘기에서 인생길게보라뭐라 하는얘기는 정말 삼천포 아닌가요?
그렇게 보면 자게에서 말할게 하나도 없네요. 인생길게봐서 안바뀌는게 어디 있던가요?26. 맹자엄마
'10.6.23 9:58 AM (175.112.xxx.4)윗글님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적으신것 같은데요 서울대 나왔는데 나중에 놀더라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듯해요 우리 엄마들 애기 놓고 나면 울애기는 영재라고 생각하고 서울대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쟎아요 클수록 멀어지지만..ㅎㅎ 그래서 이왕이면 좋은학원 알아보고..자식 서울대 보내면 동네 다니면서 가슴에 안보이는 훈장하나 달고 뿌듯해 할것이고
맹자엄마도 자식위해서 이사를 여러번했다는데 이사안하고 첨 살던데 계속 살았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한번 생각해보네요 맹자도 지만 잘하면 될지.. 저도 어쩌다가 학구열 높다는데로 이사왔는데 애들 학원차 기다리면서 열나게 영어숙제 외우는 모습 보면서 안되보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참~자식교육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의견들이 다양하지27. ,,,
'10.6.23 10:05 AM (121.138.xxx.188)분위기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이렁저렁한 학교들... 진짜 바닥도 없이 놀자판인 곳이 많거든요.
학군 좋은 곳은 일단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라 그 분위기를 무시하고 혼자 놀기 정말 힘들어요.28. 펜
'10.6.23 10:09 AM (221.147.xxx.143)원글 내용이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해양대 갔다는 아이의 엄마분 말씀이 맞긴 한건가요?
아무리 학교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전교 3등인데 인서울도 못갔다는 얘기인가요?
결국 이 공부 안시키는 학교는 인서울 하나도 안보냈단 얘긴가요?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뭔가 그 엄마가 얘기하지 않은 것들이 있겠죠.
똑같이 전교 3등 안에 들었는데, 단지 학교만 다를뿐이고..
하나는 서울대를 갔는데 하나는 인서울 조차 안됐다는 건....
해양대 보낸 그 엄마가 나중에 쪽팔리니 좀 과장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제 추측에요-_-;)29. 공부 싹이
'10.6.23 10:18 AM (114.203.xxx.40)보이는 애는 좋은 학군의 학교로 보내줘야합니다.
분위기 안좋은 학교는 노는 애들이 자기 공부 안하는건 상관없지만,
공부하려고 하는애들 방해까지 한다고 하니 상황되면 당연히 전학시켜 줘야죠.
학군 좋다는 동네는 적어도 공부하기 싫으면 자기만 안하지 다른 애들을 방해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하도록 학교측에서도 내버려 두지 않아요.
그리고 등수는 정말 지역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제 대학때만해도 저의 과에 1등급 한 애가 와서 친구 몇몇이 1등급이 왜 우리학교를 왓나 의아해 했던 게 생각나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1등급 아이 4명(?)은 당연히 서울대 갔거든요. 그것도 2명은 의대.30. ...
'10.6.23 10:21 AM (218.39.xxx.110)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강남 8학군으로 이사 왔습니다. 주변 아이들이 잘하니깐 아이가 열심히 해요. 학교 분위기도 좋고...
31. ==
'10.6.23 10:29 AM (124.53.xxx.61)해양대 잘 모르시네요.
목포도 아니고 부산 해양대면 앞으로 거의 탄탄대로입니다.
외항선을 주로 타게 되는데 무조건 처음 타도 연봉 7-8천입니다.
경력되면 1억 우습게 넘습니다. 거기다 군대도 배타는 걸로 치게 되니
남들 한 달에 몇 만원 받고 군사훈련받을 때 경력쌓으면서 몇 천 법니다.
한 번 배타면 6개월에서 1년이라 힘들수도 있지만 젊을 때 몇 년 일해서
몇 억 번 다음에 선급쪽으로 빠지면 됩니다.
월급은 절반 정도로 줄어들지만 거의 평생직장입니다.
일명 신이 숨겨둔 직장이라고 하지요.
선급쪽은 해양대 출신이 주 라인입니다. 아니면 서울대 고요.
대학만 졸업해도, 아니 군대 갈 때만 해도 해양대 간 애 쪽이 웃게 될 듯 합니다.
울 남편은 아이 성적만 되면 나중에 해양대 보낸다고 난립니다.32. ..
'10.6.23 11:18 AM (99.226.xxx.161)윗님 적성 어쩌고는..어느직장이건 마찬가지지요..
해양대의 진로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네요..
우와.........33. ///
'10.6.23 11:31 AM (124.54.xxx.210)해양대 해사과가 얼마나 좋은데요? 상위권애들만 가는데구요..군대도 돈받으면서
다니고 또 취직율 거의100%인데로 알고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 그학교출신 많구요
이곳 울산에서는 전교에서 놀아야 들어갑니다.34. ㅇ
'10.6.23 11:32 AM (125.186.xxx.168)학군보단, 뭐 학교가 공부할수 있는 기본환경이 되야하는거겠죠.
35. 123
'10.6.23 1:21 PM (124.216.xxx.60)저희 아파트 서울대 공대나왔답니다 그리고 다시 1년재수해서 서울대 사범대갔어요 공대입학했다고 아파트 잔치했는데
36. 엥
'10.6.23 4:31 PM (211.178.xxx.104)중딩 우리 아들 앞으로 진로 고민하다가
해양대가 좋아보이고 레벨도 좀 만만해 보여서;;
그리로 한번 알아볼까 생각해 봤는데
거기도 그리 쎈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37. 개인이..
'10.6.23 4:56 PM (124.49.xxx.35)대학이 끝은 아니지요~~ 서울대 간 애보다 해양대 간 애가 나중에 더 잘 될 수도 있답니다.. 단면만 보시고 판단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구요~~ 건강하게 자기 삶에 행복하게 만족하면서 살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38. 일단
'10.6.23 5:04 PM (218.153.xxx.186)학군이 좋은 곳에 보내는게 유리하다에 한표...
저 8학군에서 거의 바닥보다 약간 높은...ㅠ.ㅠ 곳에 있었는데요,,
저희 학교 남녀공학 그 중 여자이과반은 한 반이어서 반등수가 전교등수였어요(내신등급결정)
전체 50여명가운데 30여명이 4년제 갔구요..
서울대 싫다고 연대간 친구가 있어서 설대는 없었지만 서울,연고대만도 3~5명간거같아요..
깅까 반에서 3~5등정도까지 서울연고대...(한 20년된 야그라 잘 기억이 안나요.ㅋ)
그 밑으로 한 10등정도면 인서울 갠찮은데.. 이대가 3~4명, 한양대도 한명있던거같구, 한 명은 원하던 과가 약학과라서 지방대갔어요...갸가 한 10등했을꺼고..전...한 30등 중반인가..암턴 내신이 6등급..ㅜ.ㅜ 이어서 수도권 대학갔어요..
대학교가서 물어보니..
지방사는 친구들은 죄다 1~2등급이더라구요...
제가 만약 지방에 살았다면... 아마 대학은 못 갔을 듯..ㅎㅎ
학군 좋은데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고(간섭도 많지만)
이상한 애들이 적은 것같아요..
전 돈 뺏는 학생이 있는지도 몰랐음..(재수가 좋았나..)
나중에 인맥형성에도 좋죠..
남자들은 은근 중학교 고등학교때 인맥이 오래 가기도 하더라구요..
형편되면 학군 좋은데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친구들은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강남입성하고파합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고 못 견디면 당연히 다른 곳을 찾아야겠지만요..39. 녹차빙수
'10.6.23 5:10 PM (211.114.xxx.113)윗님 괜시리 방가..
SC고 아님 BP고..
둘다 막상막하~
지금은 쫌 올랐을라나..에효40. m
'10.6.23 5:14 PM (121.130.xxx.42)공부가 다가 아니고,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며, 인생사 새옹지마 라는 말 100% 공감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예시한 두 아이의 경우는 둘 다 중학교때 성적도 비슷했고 공부욕심도 많은 아이들이었는데
결정적으로 학교 분위기에 따라 진로가 완전 갈린 경우잖아요.
어느 대학을 가든, 혹은 아예 대학을 안가든 본인이 자신의 진로에 만족한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근데 애가 운다고 하잖아요.
열심히 했고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했을 텐데 아이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놓친 부분들이
이제와서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공부에 뜻이 없고, 좋은 대학에 대한 현실적인 열망이 없는 아이라면 모를까
공부 욕심 있고 일류대 목표로 했던 아이일텐데....41. 서울대..
'10.6.23 5:17 PM (112.167.xxx.84)들어가면 잔치해야할만큼 서울대가 좋은가요?(정말 몰라서리..)
세계적으로 보면 서울대 그리 좋은 대학 아니라고 하던데..
너무 sky sky 하는것 같아서요.
태클 아니구......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42. jk
'10.6.23 5:30 PM (115.138.xxx.245)그 사실을 이제야 아시면 어쩌자는건가효???????
43. ..
'10.6.23 5:39 PM (175.118.xxx.133)본인이 그런 굳.센. 믿음을 가지고 사신다면 그렇게 사시는것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것이지요. 정답이 어딨겠어요?44. 인생은 확률
'10.6.23 5:41 PM (116.125.xxx.41)인생은 확률 싸움인 것을... 몇몇 특정 사례로 일반적이라 우기지들 맙시다.
학군 중요한거 아시면서 왜들 그러실까요?
분위기 그거 무시못하는 거 아시면서 왜 그러실까?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노는거 힘들고, 다들 노는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거 힘든거 딱~ 생각해봐도 답 나오구만요.
졸업하고 나서 동창들 자주는 안 만나도 중요한거 아시면서 왜 그러실까?
지잡대 나와서 성공하는 확률이랑 서울대 나와서 실패하는 확률이 비슷하지 않나요?
근데, 우리 초등 우리아이는 왜 그리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인지.. ㅜㅜ
솔직한 말로 뱀대가리도 안 바라고, 용꼬리도 안 바라고.. 딱~~ 용몸통만 되어도 좋겠습니다요.45. 흠
'10.6.23 5:40 PM (124.195.xxx.202)인생사 새옹지마 맞지요
그렇지만 어찌 될 지 모른다
는 것이지 새옹지마란 그런 뜻 아닌데요
학군 좋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애들마다 달라서
닭머리 하면서 용꼬리급으로 올라가는게 맞는 애도 있고
용꼬리 하면서 꼬리라고 스트레스 받아 힘겨워 하는 애도 있더군요
가장 좋은 건 그런 결과 보면서
분발하는 계기가 되도록
본인도 노력하고
주변 어른들도 도와주도록 하는 거겠지요46. 까만봄
'10.6.23 6:40 PM (211.215.xxx.39)요점님...
정리하신 내용...공감 100%입니다...
근데...서울에서 학군 좋은곳...
솔직히 도시빈민에 가까운 저의 가족에게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요...
아이가 그런데로 가능성이 보여도 경제적인 여건땜에 못갔네요...
오히려 후진 서울변두리동네보다...
좀 여유있게 라도 살자고...
경기도로 이사왔는데...
확실히 좀 널널하고...생활환경 너무 좋지만...
아이들 인생 길게 보면...
멀지 않은 장래에 큰한숨 쉬게 될것 같기도 해요...47. 정확히
'10.6.23 7:13 PM (222.109.xxx.22)말하고자 하는 바가 뭡니까..도대체가 남의 아이까지 끌어 내려가면서 애써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모르겠네요. 무슨 사연이 있어 전학 가신 듯 한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그냥 쓰세요. 어차피 그다지 클라스 있는 분으로는 안 보이니까.
48. 다른얘기
'10.6.23 7:25 PM (116.125.xxx.93)학교분위기도 무시할수 없지만 내가 그 학교에 가서 얼만큼 따라갈수 있느냐도 관건이더군요.
엄마친구 아들중에 전교1등을 놓치지 않던 애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진학할때 일반고와 과학고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과학고로 갔는데 과학고에
워낙 쟁쟁한 친구들이 많아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대요.
전교1등도 우습던 애가 반에서 20등이 넘게 나오고 성적도 오르지 않으니 순식간에 좌절했고
내신이 너무 나빠서 나중에 원하는 대학 가기도 힘들겠다는 판단이 서서 고등학교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고교졸업해서 원하는 대학 갔어요.
여하튼 원하는 대학 가긴 갔는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일반고 가서 잘하는게 나았단
말 많이 합니다.
확실히 좋은 학군에서 공부하는게 도움 되겠지만 버거운 경우에는 오히려 나빠지기도
하더라구요.49. 분위기
'10.6.23 7:31 PM (121.166.xxx.109)무시 못하죠
인간은 환경의 동물인디...
공부는 둘째치고 복도에서 담배피고 여자애들 가슴만 가리고 장애우 괴롭혀도 선생들이 못본척 하는데라면 문제 심각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온 경우인데
제가 나온 고등학교는 종교계라 공부 수준은 so so 라도 생활 습관 이런거에 잔소리가 무지 많고, 누가 가출이라도 하면 선생들이 호텔이나 오락실 하나씩 뒤져서 잡아다 도로 교실에 앉혀놓고 그랬던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애들이 좀 조용하고 얌전한 분위기고 까진애들마저도 귀여운 수준이라 왕따니 뭐 이런거 거의 없었고 전교 일등이 알아주는 날라리랑 청소 열심히 하는 그런 분위기......50. ㅋ
'10.6.23 7:39 PM (210.106.xxx.191)전 비평준고교 출신인데, 거기서도 쳐지는애들은 지방대 간답니다. 학교탓만 하기엔, 고등학교때 성적이 많이 달라지는것도 아셔야할거예요.
엄마들 말은 과장이 많이 들어가지요. 서울 변두리학군에서 전교1등한다면서, 전문대갔다는 엄마도 있구요,지방대 보낸엄마도있어요. 서울대 갈 아이가 학교때문에 해양대갔다고하면 좀 ㅎㅎ. 그냥 딱 그만큼의 실력이었다고 인정하면 편할텐데...
여튼, 원하는 환경이 갖춰져으니, 좋은결과 얻으시길...51. 전
'10.6.23 7:45 PM (211.117.xxx.173)잘 모르지만...제 사촌동생도 공부를 잘했는데 해양대 갔어요...거기 졸업해서 울산 현대중공업들어갔는데 연봉이 장난아니더군요...전 그래서 해양대 좋은 이미지인데..
52. 제대로
'10.6.23 7:55 PM (115.139.xxx.11)원글님이 쪼끔 오해를 사시게 글을 쓰신것 같은데요, 원글을 잘 읽어보면 같은반 장애아이 괴롭히는 파렴치한 행동을 해도 그냥 냅두고 교실 지저분하고..한마디로 자기 관리가 잘 안되어도 그냥 냅두는 학교와..
파렴치한 짓을 했을때 가차없이 처벌하고 스스로 자기관리 하도록 철저하게 애들 챙기는 학교의 차이인것 같아요. 부산이었으니 서울강남만큼 사교육의 입김이 세지도 않았을것 같고, 결국 자기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냐인데.. 학교에서 교실 분위기 챙기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당연히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서울대..해양대..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 아닌 학교의 차이가 아닌것 같아요. 철저하게 아이들 챙기는 학교와 방치하는 학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옛날 선생님과 재회할때 그러잖아요. 고등학교때 날라리짓 하고 엇나갈때 죽어라고 패주고..졸업장 안겨준 선생님 덕분에 잘못되지 않았다구요.
저는..그런 의미로 봤어요.
그리고 요즘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네요. 제가 학부형이자 교사인 친구들로부터 들은 얘기..일반고의 수업분위기와 특목고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합니다.
예전엔 일반고에서 반에서 몇등하면 인서울 했지만..지금은 아니라네요. 일반고 교실 분위기..엉망에 가깝다고 들었어요.53. ??
'10.6.23 8:57 PM (124.49.xxx.81)그두 부부는 학군이 다른곳에 산거예요?
제가 첫부분에서 같은 지역에 사는것처럼 느껴져서
학군이 중요한게 아니라 학교가 중요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어요
자세한 설명 부탁해요....54. 흠
'10.6.23 9:25 PM (115.136.xxx.24)저 위 어느님 자녀분처럼,, 저도 똥통, 쓰레기들 이런 소리 듣는 학교 다닌 사람으로서
원글님 의견 완전 공감가요,,,
다들 놀고 떠들고 공부 내팽개치는 분위기에서 공부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수업시간에 애들은 떠들고,, 딴짓하고,, 선생은 화나서 교무실로 가버리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더라도 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일단 공부하려는 애들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정도는 조성해주는 학교를 다녔다면,,
좀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거라는 미련이 남더군요,,,55. ㅡ
'10.6.23 9:30 PM (122.36.xxx.41)학군 절대 무시못합니다. 아이들이 그 분위기란것에 얼마나 약한데요. 잘노는 친구 만나면 안놀던애도 놀게 되고 주위애들이 너도나도 공부하는분위기면 웬지 나도 해야할것같이 느끼게 되잖아요.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은 된다고 봅니다.
점수가 낮고 인지도가 낮은 대학을 나온 사람과 누구나 아는 명문대를 나온사람은 사회생활하면서 시작점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인생은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지는거지만.
제가 말씀드리는건 보편적인 확률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세상일엔 언제나 예외란건 존재하니까요.56. 궁금한점
'10.6.23 9:45 PM (112.149.xxx.3)우리애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공부가 딸리는 학교는 불량스럽고 교육철학도 없이 방관하는 분위기고
공부좀 하는 학교는 위계질서나 인성교육같은 분위기가 잘 잡혀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게 어느정도 일반화 할수있는지 궁금해서요
저도 지방이지만 나름 명문고나왔는데 생각해보니 왕따 이런거 절대 없었어요
그런짓은 서로 창피한거라는걸 학교나 선생님들 분위기로 감잡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런짓 못했던거 같아요
학벌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더 중요한게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공부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지만
분위기가 저렇게 극명하게 갈린다면
공부때문이 아니라 분위기때문이라도 소위 좀 한다는 학교에 보내고 싶은맘이 생기네요57. ㅡ
'10.6.23 9:53 PM (122.36.xxx.41)궁금한점님
그렇게 극단적이진않겠지요....솔직히 인성교육면은 잘모르겠습니다;;;
근데 아이들도 그렇고 엄마들마저 교육열이 높은 학교에 다니게되면 공부 안하던아이들이나 공부 안시키던 엄마들도 하게되는 분위기더라구요.
물론 학벌보다는 인성이 우선이고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한 교실에서 수업할때 딴짓하거나 자고있는 친구들이 많은 학교와 많은 친구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기간에 바짝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은 분위기의 학교는 당연히 아이들 입장에서는 영향을 끼치겠지요.
어떤곳이든 할려는 학생있고 놀려는 학생 다 있어요. 아무리 학군 좋아도 공부 안하려는 학생도있어요. 근데 이왕이면 하려는 학생들이 많은 곳이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지요.
(저 8학군에서도 일해보고 이외 지역에서 학생 가르쳐본 선생입니다;;확실히 수업분위기 다릅니다.)58. ㅇ
'10.6.23 10:23 PM (125.186.xxx.168)평준화된 지역에서 저렇게 차이가 나기도 하나요?
59. 우리는
'10.6.23 11:27 PM (58.141.xxx.208)부모일까요
학부모일까요
원글님의 사연을 접하니 광고의 카피가 더욱 절실히 그려지네요
부모가 많은 세상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쩌비..60. 예전에
'10.6.23 11:29 PM (218.236.xxx.137)8학군 근처에서 중학교 다니다가 8학군 고등학교 배정받아 다녔어요.
학교 다니던 때는 제가 어려서 너무 학습위주의 학교분위기가 싫었지만 지금은 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학벌보다는 인성이 중요하고 개인의 성향이나 가정의 분위기도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은 중고등학교 아이들은 학교의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제가 다닌 학교는 해마다 20여명이 서울대에 갔지만 제 동생이 배정받은 집근처의 고등학교는 10년에 한번 정도 연고대 가는 학생이 있었어요.
제가 다닌 학교에서는 거의 모두가 대입을 목표로 공부하지만 제 동생이 다닌 학교는 대학교 진학률이 50%가 못 되었어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건 사실이지만 공부하려고 학교 다니는것도 사실인데 학교 분위기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돼요.61. ㅡ
'10.6.24 12:48 AM (122.36.xxx.41)단, 아이의 성적만을 대학만을 아이인생의 모든것이라 강요하며 아이의 인성따위는 관심없고 아이가 어떤생각을하는지 어떤꿈이있는지 조차 관심없이 성적에만 관심있는 엄마들은 정말 나중에 후회하실거라 생각듭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아이가 어떤과에 가서 앞으로 어떤직업을 갖고 어떤일을하고 살고싶은건지.꿈이 뭔지.장래희망은 뭔지.계획은 뭔지. 그런것에 대한 충분한 대화가 이뤄진 다음에 학구열도있고 학군도있고 그런거죠.
근데요...공부할 맘조차 없고 별로 관심도없는 아이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 그저 공부가 싫어서 공부를 안하는거예요(물론 공부아닌 다른꿈이있어서 그꿈을 향해 일찍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그 아이들은 제외하고 말씀드립니다) 평생에 한참 공부할 나이에 공부안하고 학교는 놀러다니고 그 중요한 시기를 헛되게 보내는 아이들은 참 안타까워요.
성적과 대학이 전부냐보다 중요한건 학창시절을 아이들이 어떻게 보내냐인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중고등학교때 건강하기만해라 뛰어놀아라 할수는없는거 아닙니까?
자기의 미래를 향해 열심히 노력해야할땐데(그게 공부던 다른분야던) 허송세월보내는 학생들보면 안타깝습니다.62. 지나가다
'10.6.24 12:54 AM (59.17.xxx.94)한국해양대 은근히 경쟁률 쎄요...신이 숨겨둔 직장 맞고요
저는 애가 공부만 잘하면 보내고 싶은데...애가 공부를 못해서 아쉬어요
저 아는분이 거기나와서 3등항해서부터 출발해서 선장까지 됬어요.
물론 배타고 돌아다녀야하지만...어디 적성 맞아서 직장 들어가나요
그리고 월급히 상당히 쎄서...그애 진로 선택 무진장 잘한것 같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승선하는 배크기도 규모가 틀려요63. ㅡ
'10.6.24 12:54 AM (122.36.xxx.41)우리 작은아버지 해양대 나오셔서 배타는일하시는데 돈은 잘버십니다 ㅎㅎ
가족들과 떨어져있어서 그렇지요..신이 숨겨둔 직장인지는...(한번씩 배에서 내리시면 다시 배타기 싫어하심;;)64. ㅋㅋ
'10.6.24 1:15 AM (59.17.xxx.94)배타시는분들 늘 하는말이 다시는 배 안탄다고하죠
지금은 다른일 하시지만 가끔 그리워해요....기분나쁘면
다 때려치우고 배 탄다고 그러고요....월 천만원이상은 가뿐히
번다고 큰소리 땡땡 치시는데...그분은 실제로 가능할듯ㅋㅋ
아....옆으로 샜네요....모든 직장이....다 나름의 고충이 있어요65. 서울대나온사촌오라비
'10.6.24 1:22 AM (222.238.xxx.247)60을 앞두고있는데 그놈의 서울대 타이틀
이날 이때까지 돈한푼 안벌어보고 아직도 늙으신어머님 마누라 등골휘게하고있어요.
저그 우에 댓글따나 관뚜겅 덮어봐야 알아요.66. ..
'10.6.24 1:22 AM (114.206.xxx.128)해양대에도 배타는 과만 있는거 있지는 않지 않나요?
위에 해양대 쎄다고 글 쓰신분이 있길래..
물론 배타는 쪽으로 가는 과라면 당연 높겠지만요
저희 이종사촌 오빠도 거기 나왔는데, 그런과는 아니더라구요..-_-;;
다른과도 있으니 이 원글에 해양대갔단 아들이, 꼭 거기가 좋은데더라.. 라고 하긴 무리가 있다는거67. .....
'10.6.24 1:37 AM (59.17.xxx.94)아....다른곳도 괜찬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해사가 제일쎄고....나머지는 내신 4등급정도 한다고 하던데
그분의 뻥이었나...취직률도 높다고 했거든요.
잠깐 어쩌다 해양대 홍보장이 됬지....흠...긁적
완전히 옆길로 샜네요ㅋㅋ68. ㅡ,ㅡ
'10.6.24 2:20 AM (122.36.xxx.41)마누라 등골 휘게하는 서울대생이 많을까요. 안그런 서울대생이 많을까요...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시는분들이 많네요
결국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은 대부분 명문대 출신이 많고
솔직히 명문대 나온게 해가 되는경우보다는 득이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명문대 나왔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건 절대 아니죠-_-
당장 내 자녀가 명문대 간다고하면 말리실건가요?ㅎㅎ 그것부터 여쭤보고싶네요.69. 해대졸업생
'10.6.24 2:22 AM (221.148.xxx.100)부산은 아니고 목포 해사계열 졸업했어요. 과 선배들 중 우리 바로위학년 선배들은 90% 취업했습니다. 일단 해사계열 면허 딴 분들은 다 취업했어요.
제가 졸업한 해가 98년 2월 IMF였는데, 졸업전에 취업이 예약되어 있던 남자동기들 취업이 취소되는 불운의 해였죠. 그래도 대부분 3년안에 다 취업했어요. IMF라 달러값이 올라가면서 외국선사로 취업된 친구들은 환율차로 더 이익 보구요.
정말 배랑 않맞다하는 친구들은 군대 갔지만 그네들 역쉬 공무원이네요.
제가 입학할 당시에도 그 직후에도 목포의 경우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도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전 당시에 지방국립대 사범대 동시 합격했었는데,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해대로 갔습니다.
학교 다디는 내내 다른 국립대보다 저렴한 학비에 기숙사 숙식, 의복 무료 지원 성적에 상관없이 받았어요.
해사 계열은 지금도 그럴거에요. 남자들 경우엔 군대 대신 선사에서 3년 근무가 의무지만 않탄다고 해서 제재가 들어오지도 않는게 사실이고..
부산해대 장점 쓰신 분 글에 과장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경력을 많이 쌓아 선장, 기관장, 도선사 등으로 풀리면 억대 연봉인 것 사실이고 한번 타면 몇개월씩 배를 타야 하고 국내에 들어올 기회가 적어 친구들 대부분 2항사에서 배를 내렸네요. 오래 배를 탄 녀석일수록 선사 사무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3년 의무 승선만 하고 내린 친구들은 대부분 해경이나 해양수산부 공무원으로 있네요.
이정도면 신이 숨겨놓은.. 정도는 아니더라도 못난 학교는 아닌 듯 싶은데요..
단 해사계열에 한해서 입니다.. 공학계열 후배들은 어찌 풀렸는지 연락을 않하고 살아서 모르겠어서.. ㅋㅋ70. 솔직히
'10.6.24 8:06 AM (124.54.xxx.209)해양대랑 서울대랑 비교대상이 됩니까..
헐....신이 내려준 직장 운운하시는데..
배타는데 왜 돈을 퍼주고. 군복무도 연계시켜주는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배타는게 신이 내려준 직장이요? 알래스카 킹크랩 잡으러 가면 2달에 1억 줍니다..
신이 내려준 직장인가..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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