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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아닌데 자리양보안하는게 욕들어먹어야할행위인가요?
시간이 거의 1시간이 넘게 지체 됩니다. 저도 나이 먹어가는 처지라
1시간이상 버스에 서서 있으면 정말 다리 심하게 저려요..;;
게다가 피크타임이라 한번자리를 비켜주면
절대 자리가 비는일이 없어요. (자리가 설사 비더라도 또다른 할머니나 할아버지분들이 있기때문에 제가 그분들 제치고 앉기가 뻘쭘한 상황이 되어 버리죠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
만약 제가 짧은거리라면 웬만하면 자리 비켜드리도록 노력하죠.예의범절이란게 있으니.
초기떄는 저도 그랬거든요.근데 그렇게 자리비켜주면 웬만하면
몇정거장만 가면 버스 내리고 그러시니까 (앞서 말했듯이 한번 비켜주면 1시간가까이 계속서있어야
하니까요.)조금 손해보는 기분도들고 몇거장 타고 내리는 다른 사람들 (젊은사람들)도 있는데
꼭 내가 굳이 비켜줘야 하나 이기적이지만 그런 생각이들더라구요.
물론 노약자석이면 당연히 비켜드리거나 애초에 앉지를 앉죠 이건 기본 예의니까.
하지만 오늘 있었던일인데 갑자기 어떤 할머니분이 저에게
젊은 사람이 옆에 노인이 있는데 눈껌쩍 안한다고 사람들 다 쳐다보는곳에서 호통을 치시더라구요.
그순간 진짜 쪽팔렸고 앞에 노약자석 앉아있는 젊은애들도 있는데
왜 나한테 이러나 이런생각이 절루나더라구요.. 제가 저렇게 호통들을만큼 잘못한건가요..?
제 심보가 못된건지.속상해요 ..
1. 아이고
'10.6.22 9:55 PM (211.178.xxx.137)저는... 머리 희끗하신 분이 옆에 계시면 부모님 생각나서 꼭 먼저 일어나요.
하지만.. 저렇게 호통치시는 분들은... ㅉㅉ 참 거시기하죠..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닌데...2. 에구
'10.6.22 9:55 PM (183.102.xxx.165)욕 들을 일 아니에요. 맘 푸세요..^^
그럴때는 "네..제가 일어날께요..그러면 되잖아요..!" 하면서 슬쩍 일어나셔서는
왼쪽 다리를 절면서 걸어가주시는 센스..!
농담이구요..^^; 예전에 본 만화책이 생각나서요. 아무튼 그런 엄한 어르신들
너무 많아요. 토닥토닥~3. 그래도
'10.6.22 9:57 PM (59.21.xxx.98)노약자석에 아니여도 그래도 연로하신 분이나 어린이나 임산부보면 꼭 자리양보해요.
저도 그때는 몰랐는데 임신해보고 또 아이 커서 데리고 버스타보면 참 힘들더라구요.
그떈 나도 너무 힘들고 아프고 그래서 당연히 양보안해도 된다 생각했는데 ,,
근데 그렇다고 사람들있는데서 대놓고 그러신건 재수없게 그런분께 걸리셨네요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대학때 지하철에서요 별로 늙지도 않던분이 전 책읽고있었는데
앞에 앉아서 젊은것들이 자리양보도 할줄모르면서 앉아서 책이나 읽으면 뭐하나 싸가지가 없으면서 이러면서 빗대어 까고있떠라구요. 기가막혀서요,,4. 저도
'10.6.22 10:03 PM (121.136.xxx.199)양보하긴 하는데 노인네들 당연한듯 호통치는 모습도 진짜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봐요.
그 사람이 나이는 젊어도 원글님처럼 허리가 아플 수도 있고, 몸이 안좋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는 걸 왜 모르시는지...5. ㅠㅠ
'10.6.22 10:05 PM (222.235.xxx.84)원글님도 충분한 사정이 있으셨으니 그냥 다른 분들 다 듣게 한 마디 하지 그러셨어요(대들기까진 않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아, 정말 정말 죄송한데 제가 지금 허리 다쳐서 병원 다녀오는 중이라서 정말 죄송합니다...하구요(병원 진료증 같은 거라도 내보이며;)
뭐,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으셨겠지만 그래도 보는 제가 다 속상하고 억울하네요. ㅠㅠ6. 에휴
'10.6.22 10:09 PM (121.166.xxx.219)공경을 강요하는 노인들..
넘 많아요.. 지팡이로 후려치는 사람도 봤어요.
그냥 윗님 말씀대로 제가 아파요..크고 공손하게 말씀 하심이..
그럼 또 어거지로 쌍심지 켜고 뭐라뭐라 할래나?
상식없는 이들이 넘 많아서리..워...7. ㅎㅎ
'10.6.22 10:13 PM (122.36.xxx.41)지지난주였나 막돼영에서 나온게 생각나네요.할머니를 보고도 앉아있는 학생을 보고서 영애가 계속 학생 어르신께 자리 비켜드려야지 라고했는데 (옆에있던 할머니는 계속 괜찮다고 앉아있으라고함) 막상 그 학생 일어날떄보니 다리에 깁스를했다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작 할머니는 영애한테 뭐라고하심. 내가 괜찮댔잖아. 왜그래~~ ㅎㅎ 영애 민망해서 버스 내림)8. 병원가는중
'10.6.22 10:14 PM (123.215.xxx.254)허리가 안 좋아 병원가는 길인데..자리양보 안한다고 버럭하면..난감하죠..
중학교땐가 도덕시간에 이런 비슷한문제로 토론했던게 생각나요
학교수업중 갑짜기 배가 아파서 조퇴하고 집에가는길..
집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하나 남아 앉아가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버스에
타셨다 자리를 양보해야하나 말아야하나..9. jk
'10.6.22 10:20 PM (115.138.xxx.245)님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경우가 더 많죠.
양보안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 아파서 양보 안하는건 아니잖아요?
특수한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시켜서 그걸 정당화시키는건 곤란하죠..
당연히 양보해야지요. 내가 힘든건 사실이지만 노인분들은 더 힘드실테니
님의 경우는 그냥 몸이 안좋다고 말하면 되는거구요.10. 제 경우는
'10.6.22 10:33 PM (110.8.xxx.35)제가 다리가 좀 불편해요 살짝~
눈에 크게 띄질 않아서...
장애인석에도 안 앉아요
일부러 그쪽으로 가지도 않고..
넘 힘들때는 앉고도 싶지만
봉변 당할까봐..ㅎㅎ11. 노인인구
'10.6.22 10:39 PM (121.139.xxx.199)가 너무 많더군요. 전철타면 앉아가는것도 눈치보이니 원... 노인전용칸을 만들어서 한 세량쯤해서.. 나머지칸은 젊은사람들 맘편하게 앉아갔음해요. 요즘 전철타면 거의 노인분들.
12. 노약자
'10.6.22 10:44 PM (121.124.xxx.200)공경을 강요하는 노인들 . 그 노인들 하는 행동보면 젊었을때 절대로 자리 비켜주지 않는 인간들 맞을겁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 있잖아요.13. ...
'10.6.23 12:33 AM (119.71.xxx.70)말도 못하고 속상하셨겠어요. 다음번에 그런일 또 생기면 디스크때문에 병원다닌다는 얘길 꼭 하셔야겠어요.
저는 며칠전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았는데 잠시후 어떤여자분이 앞에 서길래 올려다보니 배가 좀 나온거 같더라구요. 똥배인지 임신한건지 잘 구분이 안될정도였는데 혹시나해서 그냥 일어났어요.
'여기 앉으세요'했더니 무.표.정.하고~ 아.무.말.없이~ 제가 양보한자리에 앉더라구요.
노약자,임산부좌석도 아니었는데 그냥 당~연 하다는 듯이 앉으시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는 얘기여요^^ 고맙다는 얘기라도 하면 참 좋겠는데...ㅎ14. .
'10.6.23 12:42 AM (183.98.xxx.166)'때림' 과 '툭툭침' 사이의 강도로, 앉아 있는 사람에게 손 대는 노인도 봤구요,
지팡이로 막 때리는 할아버지도 봤습니다.
꼭 여자한테만 그러더군요. 본능적으로.
전 원글님이 양보안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내 몸 아픈게 먼저죠. 노약자석 아니잖아요.15. 나도 약자
'10.6.23 12:57 AM (222.238.xxx.247)아프시잖아요.
저 지금 아파서 앉아있어요....하고 한마디 해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