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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요양비를 나(부인)와 상의도 없이 남편이 내겠다고 결정했다??
남편이 나름 수입이 높긴하지만 그것도 기준나름이고
중학생 1, 초등생 1
외벌이
전세살이(그것도 대출껴서)
형편입니다.
형제끼리 십시일반도 아니요.
요양비가 한두번에 끝날 일도 아니요
시부모님이 전혀 못내실 형편도 아니요.
형제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분위기도 아니요
싸가지 있는 형제를 둔것도 아니요
남편 클때 집에서 자식 중 남편만 밀어준것도 아니요.
뒷바라지 한다고 희생한 형제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요
이보다 더 화나는 것은
나와 상의도 없이 혼자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임
남편의 말을 내심 반가워하는 시어머니, 시누들...
더 반가워하는 싸가지 동서와 시동생
모두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남편도 쳐다보기 싫어 말도 안합니다.
가슴답답한 건 나뿐이지요.
나라는 월드컵의 빨간 물결인데, 내가슴은 답답함에 빨간 피멍입니다.
1. ㅎㅎ
'10.6.22 9:21 PM (119.195.xxx.92)제일 열받는 경우라고봐요
말도 안하고 혼자 맘대로 싸질러놓는거
저라면 집 뒤집어 엎어요2. .
'10.6.22 9:25 PM (183.98.xxx.166)뒤집어 엎을 분이라면 이렇게 글써서 풀지 않으실 거 같네요.. 뒤집어 엎는게 수겠지만요.
효자컴플렉스 정말 답답합니다.
처자식보다 부모가 먼저인 남자들은 결혼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이,, 그게 또 그렇게 안되데요..3. 반기
'10.6.22 9:24 PM (59.7.xxx.70)시댁식구들에게 반기를 드세요...~ 식구들 나몰라라 하는 남편때문에 이혼할 판국이라구.
4. 근데
'10.6.22 9:26 PM (211.54.xxx.179)다른분들도 경우 없네요,,그냥 말만 그렇게 하시고 매달 이렇게 못 낸다고 하세요,,,,
5. 대책없네요
'10.6.22 9:26 PM (112.169.xxx.226)집 뒤집어 엎지 마시고...현실과 달리 마음이 앞서는 사람이라고
부모님 아프신건데 십시일반하자고 하세요.6. .
'10.6.22 9:27 PM (183.98.xxx.166)윗님, 저 해봤는데, 그건 진짜 이혼하겠다는 마음이 굳게 있어야 할 수 있던데요. 저만 그런가요;;
7. 큰언니
'10.6.22 9:37 PM (59.9.xxx.55)정말 전후사정은 둘째치고 저라도 남편 혼자 상의없이 결정했다는 사실이 제일 속상할꺼같네요.
남편분 자기딴엔 부인의 반대가 무서워서(?) 그랬다해도 정말 너무했어요.8. 님이 모르는
'10.6.22 9:45 PM (221.138.xxx.83)딴 주머니라도 차고 계신건가?
요즘도 그런 간 큰 남자가 있군요.
남편 수입은 님이 관리하는거 아닌가요?
님 남편이 혹시 큰 아들이라고 시부모님이 한몫 떼어주신지도...9. 남편분
'10.6.22 10:29 PM (211.41.xxx.175)잘 설득해서(남편분 성격에 따라 애교를 피우던지 울던지 아님 죽도록 싸우던디 하셔서) 꼭 나누어 내세요. 형제들이 다 형편이 무지 무지 어렵고 원글님네만 넉넉하면 어쩌겠어요 부모님이시니 내가 내야죠. 그런데 이건 그런 경우도 아니고 한번 큰돈 쓰면 끝나는 것도 아니고 꼭 나누어 내시도록 해요. 아님 두고 두고 속상하고 나만 병나요.
도대체 왜 울 남편 포함 남편들은 돈을 그렇게 이상하게 쓸까요? 남편 이상하게 돈 쓰는 것 때문에 가슴에 골병든 아짐 여기도 하나 있습니다.10. 번복
'10.6.22 11:11 P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번복하세요.
당연히 번복해야지요.
남편분께 당신마음 충분히 안다. 나도 넉넉하면 그리 하고 싶다. 하면서 살살 구슬려서
나눠내도록 말씀하세요.11. g
'10.6.23 12:53 AM (221.139.xxx.109)댁의 남편이 부모를 위해서 효도하는 마음보다
뭔가 나서고 싶고
형제들한테 인정받고 부모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네요
허세(?)부리고 싶은 마음도 있을거에요
다른 형제들이 어렵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짐을 짊어 지고 간다는것은
좀 푼수고요
좀 그러네요12. 음
'10.6.23 12:26 PM (71.188.xxx.240)처음이라면 그냥 넘어가고,
그게 습관적이라면 남편 털 다 뽑는 한이 있더래도 바꿔야 합니다.13. ..
'10.6.23 3:41 PM (110.14.xxx.110)우리도 3년간 혼자 몇백씩 되는 병원 간병비 냈어요
내 남편이 바보죠 거기다 어렵다고 나몰라라 하는 시숙들 ..
결국 돌아가시고 나서 거의 안보고 살아요
그동안 참아준저에게 고마워 하고요
님 남편이 맏이의 허센지.. 생각이 없는건지,, 참
그런다고 좋아하는 형제들도 참 뭔지..
요즘이야 우리때랑 달라 정부보조가 있어 저렴한 편인데 여럿이 조금씩 내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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