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놀이터에 온 3달된 강아지

강아지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0-06-22 17:43:03
제가 개는 무서워 하는 편이지만, 솔직히 강아지는 보는건 이쁘잖아요..

오늘 놀이터에 초등 저학년 여자아이가 강아지 한마리 안고 왔는데, 개목줄을 해서 안따라오니까

줄줄줄 끌고 다니는거에요, 혼자 걷는 연습 시켜야 한다면서요.

미끄럼태운다고 강아지를 혼자 내려보내고..그 강아지 깽소리도 못하고 무서워 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그러지 말라고 처음에 좋게 몇마디 해주었는데, 강아지 주인은 자기라면서..

자기마음을 아무도 이해 안해준다면서 ..토라지는 아이에게 더 뭐라 할수가 없었는데..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은데 예쁜 강아지가 있으면 시선집중이잖아요.

아이들이 강아지에게 가서 쓰다듬어 주면 강아지는 좋다고 꼬리 흔드는데, 주인아이가 그렇게 끌고 다니니

꼬리감추고 축 쳐저서는...

또 미끄럼틀에 데리고 꺼꾸로 올라가는데 강아지가 어떻게 올라가나요.

그러니까 그 아이가 목줄을 번쩍 위로 들어서(강아지가 대롱대롱..-.-) 올려가는거에요.

참을수 없어서 얘야 너 그렇게 강아지 괴롭히려면 집으로 데리고 가라고 저도 모르게 소리가 나왔어요.

좋게 말해도 계속 말대꾸 하면서 강아지를 괴롭히던 아이가 제가 무섭게 얘기 하니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아이도 안쓰럽고..강아지도 안쓰럽고..

아줌마가 너를 혼내는것은 아니야..그렇지만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

3달밖에 안된 강아지인데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라..하고 저와 우리 아이는 집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종종 놀이터에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요.

당연히 배변처리할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구요.

낮에 엄마는 안계신거 같고..돌봐주시는 분? 이모? 아줌마? 계신거 같은데..초등 저학년이니까 따라나오지는 않구요.

혼자 놀다가도 아이들이 좀 모인다 싶으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서 자기에게 집중을 시키더라구요.

답답해서 오지랖 넓은 이 아줌마가 한두마디 하긴 했는데...

-.-

IP : 121.138.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2 5:46 PM (183.102.xxx.165)

    저도 오지랍 무지 넓어요.
    지난 주에 아기 데리고 놀이터 가 봤더니
    초등 1~2학년쯤 된 녀석들이 남자애, 여자애 뭉쳐서 한 7명 다니더라구요.
    근데 한 녀석이 이제 태어난지 한달쯤 된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손노리개처럼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저도 괭이 키우는 형편이라..그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진짜 괜히 아줌마가 용감한게 아니더란..-_-)
    나: "얘야..그 고양이 네가 키우는거니?"
    아이: "네"
    나: "근데..어디서 데려온거야?"
    아이: "며칠전에 길거리에 있는거 줏어왔는데요"
    나: "그럼...엄마 고양이는 없었니?"
    아이: "네 없던데요"
    나: "고양이 키워본적 있어?"
    아이: "아뇨"
    나: "고양이 어떻게 키우는지 아니?"
    아이 "그냥 사료주고 키우면 되죠!"
    그러고는 친구들이랑 총총 자리를 뜨더라구요.
    아마도 아줌마의 잔소리가 짜증났는듯..
    아이에게 고양이 키우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싶었지만..
    그럴 여유도 없이 자리를 떠나버렸어요.
    아직까지 그 새끼 고양이가 걱정되긴 하네요.
    이제 태어난지 한달된 새끼 고양이...키우기 참 힘들텐데..ㅠㅠ

  • 2. ..
    '10.6.22 5:49 PM (121.143.xxx.178)

    하셔야지요 저도했어요
    저도 초등 저학년 되는 남자아이 2명이 포메라이언?인가요
    흰털 긴것 놀이터로 데려와서 그네위에 혼자 올려서 그네태우고
    그러다가 강아지가 앞으로 넘어져서 강아지가 장난감이냐고
    보호자랑 같이 데리고 오라고 말 했어요
    그 뒤로 놀이터에 안 보이던데 애들이 강아지 혼자 데리고 다니는거 보면
    무서워요 개가 아니라 장난감이에요.

    그리고 우리 아파트는 개랑 같이 놀어터에 와도 아줌마들이 싫다고 나가라고 말은 안하더라구요.
    엄마가 애기한테 저어기 강아지 오네 강아지 오줌싸네

    아줌마들이 놀이터에서 놀이기구 태우는건 본적없고 애들이 장난감으로 태우는건
    많이 봐요

  • 3. 강아지
    '10.6.22 6:17 PM (211.111.xxx.72)

    어휴 어린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네요..그아이는 몰모르고 그런거라 믿지만...불쌍한 강아지는 어쩌나요..--;;

  • 4. ㅠㅠ
    '10.6.22 6:41 PM (211.198.xxx.147)

    생각만해도 강아지가 불쌍하네요.강아지를 키우려면 아이가 어떤걸 조심해야 하는지 부모가
    잘 설명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어른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아이들은 강아지를 이뻐하는것과 귀찮게 하는것을 구별하지 못하잖아요.그냥 아이가 개키우고 싶다면 니가 알아서 잘 키우라고 사줬다가 나중에 애가 크면서 강아지한테 관심이 없어지면 키우기 귀찮다고 갖다 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요.그런 사람들때문에 유기견들도 늘어나고..강아지를 장난감으로 보는 그런
    부모님들이 반성 좀 했으면 좋겠네요.애가 키우고 싶어한다고 무조건 사주고 보는 무책임함..

  • 5. 큰언니
    '10.6.22 9:59 PM (59.9.xxx.55)

    저도 강아지들이랑 같이 살지만 그래서 원래 분양도 좀 신경써서 하시는분들은 초등학생이하 아이들있는집에 분양안하져.
    아이들 책임감 키우고 등등을 위해서 분양받아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잘 가르치면서 함께 돌본다면 더없이 좋지만 대부분 아이들 장난감으로 전락하거나 심한 경우 학대받기도하거든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38 요새 강아지 미니핀에 .. 8 .. 2009/06/30 632
471837 케리비안베이 안가면 안되나요?... 18 답답... 2009/06/30 2,516
471836 아래아래 (노무현의 묘비까지 이용해먹겠다니. 기여코....) 글 아시죠?? 3 큰언니야 2009/06/30 368
471835 칼 벽에 자석처럼 붙여서 수납하는거요 1 어떤지.. 2009/06/30 292
471834 노무현의 묘비까지 이용해먹겠다니. 기여코.... 1 진보앵벌이 2009/06/30 513
471833 기말고사 성적표는 어떻게 나오나요? 2 초보 2009/06/30 532
471832 미친거 아닐까..... 20 ㅜ.ㅜ 2009/06/30 4,907
471831 층간 냄새에 대해서 여쭈어요 6 ... 2009/06/30 1,527
471830 베이비시터분이 그만두신다는데 퇴직금?을 얼마나 드려야 할런지.. 2 궁금이 2009/06/30 844
471829 저도 양배추 다여트 2일째!!! 12 수영복 입자.. 2009/06/30 926
471828 가족여행으로 몰디브에 가보신 분~ 7 몰디브 2009/06/30 1,137
471827 최저임금 110원 인상(2.7%), 고위공무원 월급은 14% 인상, 하위공무원 삭감. 9 서민경제말살.. 2009/06/30 711
471826 중학교 아이들이 자원봉사 할 곳은 어디서 알아보나요? 4 봉사 2009/06/30 480
471825 I might end up having many babies...가 무슨 뜻인가요 7 다시질문 2009/06/30 543
471824 들기름은 개봉 후 꼭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 9 들기름 2009/06/30 907
471823 학교교실 에어컨.. 14 춥다 2009/06/30 795
471822 주말 여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말도 안되는 정책들.. 1 4대강죽이기.. 2009/06/30 240
471821 혹시 스콜라스틱 책 단계별로 책 갖다주는 데 아시는분..알려주셈 승범짱 2009/06/30 206
471820 심상정, 핀란드교육의 비밀을 말하다. 2 마을학교 2009/06/30 520
471819 내가 소음인인지 태음인인줄 어떻게 알수있나요? 16 알고싶어요... 2009/06/30 2,250
471818 자궁경부암예방접종 5 아줌마 2009/06/30 812
471817 아까 젓갈 문의하신 분 보고 생각나서...ㅋㅋ 1 소래포구젓갈.. 2009/06/30 425
471816 층간소음 어찌 이야기해야할까요 5 이럴땐 2009/06/30 656
471815 일산에서 드라이브할 만한곳? 2 드라이브 2009/06/30 693
471814 7개월 접어드는 아가, 아기 체육관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5 아기체육관 2009/06/30 350
471813 ‘대한늬우스’ 출연 양희성, “죄송합니다” 12 세우실 2009/06/30 1,677
471812 보험하나만 더 물을께요. 다들 실비보럼이랑 생명보험이랑 두개갖고 계세요? 1 질문 2009/06/30 404
471811 신랑의 말투,,, 6 2009/06/30 850
471810 기독교라는 약사 아줌마. 11 황당 2009/06/30 1,452
471809 저 자랑 한번 할께요~~ 12 ^^ 2009/06/30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