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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 1천만원 이라도 삶의 질은 아이의 유무에 따라...다른듯해요

월수 천만원?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0-06-22 15:55:20
저기 많이 읽은 글을 보니..
소득에 대한 글이 있는데..


월수 1천만원이 넘냐 아니냐 하는 월소득 수준도 중요하지만..
(집 대출과 함께) 육아를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많이 다른거 같아요.

-사실 육아부분이 더 큰거 같아요 대출은 끝이 있지만 육아는 끝이 없잖아요. 오히려 더 늘기도 하구요-


저희보다 더 잘버는 수준의 선배언니네가 있습니다. (내외의 연봉이 세전1억 정도인듯.)

아이 한명 키우는 언니네는
영어유치원도 안보내고 그냥 일반 유치원에 정말 특별한거 뭐 안시킨다고는 하는데..
시부모님이 아이 봐주시니 용돈 드리고,
영어같은거 하나 별도로 하고,
마법천자문 이런거 공부하는거 같고
아이가 있다보니 음식같은거 살때도 좀 신경쓰고
등등 하다보니..
아이에게 그 부부 소득의 절반은 들어가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니 소득은  선배언니네가 저희보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실제 삶의 질은 많이 달라지구요.


물론 아이가 주는 기쁨이 매우 크겠지만요.


전 그래도 무슨무슨때가 되면 10~20만원 수준에서 쇼핑도 가능한데
저보다 연봉도 훨 많은 선배언니는 맨날 돈없다고 그러고..
비슷하게 대출받아서 비슷한 집 매매했는데
대출상환 속도도 현저히 떨어지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없는 저희는 그런거 보면..
겁이 많이 납니다.

결혼 4년차 이 소비행태에 이미 적응해버렸는데
아이낳고나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렇게까지 내 대부분을 포기하고 아기를 낳는데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정말 애를 낳으려면 뭘 몰라야 하는구나..
이것저것 알고나니 겁이나서 못하겠구나... 등등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보니 양가 부모님은 아이를 목빼고 기다리시는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안하고 있네요.


아무튼..
그냥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해봤어요
IP : 128.13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0.6.22 3:58 PM (119.195.xxx.92)

    벌이는 소비와 정비례합니다 ㅎㅎ번만큼 쓰는것이죠

    그래서 늘 돈없다 하는거에요

    자기기준에서는 쓴게 없는거죠 ㅎ

  • 2.
    '10.6.22 3:59 PM (116.40.xxx.205)

    전요...월수가 저렇게 많은데도 돈이 부족하다고 징징대는 사람들 보면요...
    그냥 지혜롭지 못해서 그런다고 생각해요...
    대다수가 돈 들어가는 부분이 애들한테 들어가는게 대부분인것 같은데
    그냥 줏대없이 좋다는거 다 시키다 보면 저런돈 택없이 모자르겠죠...
    그래서 3천정도면 여유롭게 살수 있을거라는 망발이나 하는거구요...
    진짜 한심해요...
    돈을 많이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규모있게 적절하게 잘 쓰는것도
    중요한데 말이죠...

  • 3. 저두요
    '10.6.22 4:17 PM (122.203.xxx.2)

    자기들이 쓴건 생각하지 않고 징징대는 거 정말 듣기 싫어요
    많이 썼다는 건 많이 누렸다는 건데 그만큼 삶의 질이 높다는 이야긴데 왜 징징댄담?

  • 4. ...
    '10.6.22 4:19 PM (121.138.xxx.188)

    아이에게 쓰는 것은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해요.
    일유도 가격 천차만별이고, 마법천자문 안 가르쳐도 되요. 영어애프터 안해도 되요.
    꼬꼬마 아가에게 미키하우스의 25만원짜리 샌들을 신길수도 있지만, 지마켓에서 2만원짜리 신겨도 애들 잘만 놀아요.
    독일제 200만원 짜리 책상을 사줄 수도 있겠지만, 중고로 업어온 플라스틱 개구리 책걸상에서도 그림만 잘그립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어느정도 충족되면, 그 다음 지출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쓴다고 봅니다.

  • 5. ...!!
    '10.6.22 4:27 PM (61.79.xxx.38)

    정말 수입이 적은 집 아니면..많이 써서 힘든거 아닌가요?
    밥만 먹고 안 움직이고 있으면 돈 모으죠..
    맨날 쓰고 싶은데 다 돌아다니고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하고 싶은일 다하면,돈 없죠..뭐..
    냉장고라도 하나 바꾸고 나면 한두달 가정경제가 휘청하는게 일반가정아닐까요?

  • 6. 월수 천만원?
    '10.6.22 4:26 PM (128.134.xxx.253)

    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요? 리플들 보고 좀 놀랬어요. 사실 선배가 제가 뭐 샀다고 하면 "돈많아 좋겠다~" 이런 뉘앙스로 살짝 핀잔?줘서... 간혹 맘상하고 그랬거든요. 벌긴 더 잘벌면서-_-;; 근데 영어유치원도 안다니고 7세 남아 육아에 저정도 투자하는게 많이 하는편인건가요?

  • 7. 연봉
    '10.6.22 4:45 PM (59.1.xxx.6)

    세전 1억이라는게,,,둘이 합쳐서라는건가요? 아님 각각 1억이라는건지?

    그리고,,,일반 유치원에 영어 하나 시키고 ,,마법한자? 뭐 그정도면 시키지도 않는거네요,,

    각각 1억인데,,,,애기한테 저정도 투자하고 돈 없다고 하면 문제 있는거고,,,

    합쳐서 세전 1억이고 애기한테 저정도 투자하고 돈 없다하면 없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근데,애기한테 저정도 투자하는건 그냥 월수 200이라도 하는 것 같은데요,,,ㅡㅡ;

    애기 봐주시는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나 드리는지도 모르는거고,,,

    빚이 얼마인지도 모르는거고,,,

    따로 또,,어디에 돈이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는거고,,,

    또,,,저축을 많이 할 수도 있는거지요,,,

    그러면 돈 없다는 소리 나올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근데,,,그건,,,사람성향 따라 다른듯 싶어요,,

    돈 있어도,,,없다 없다 하는 사람 있거든요,,,,^^;;

    소비성향이 다른거니까,,,


    원글님은,,,선배가 뭐라고 하든지,,그냥 나 편한대로,,,살면 되는겁니다,,,^^;;

    아참,,그리고,,일반 유치원도 비싼곳 있어요,,,^^

  • 8. 둘이합쳐
    '10.6.22 4:51 PM (210.94.xxx.89)

    세전 1억이라도.. 월수 1천하고는 아무 관계없..

    제가 혼자서 세전 5천인데요, 월 300두 안됩니데이~ -_-

  • 9. 북치기
    '10.6.22 5:47 PM (210.105.xxx.253)

    맨날 돈없다 징징거리는 거 버릇입니다.
    진짜 듣기 싫은 말,,

  • 10. 그러게요
    '10.6.22 5:53 PM (110.11.xxx.73)

    돈 없다 징징 거리는거 버릇입니다. 2222 남편 잘나가는 개업의고, 집이 두채에 애는 아직 돌쟁이 하나인 동서도 맨날 월급쟁이 외벌이인 저만 보면 돈없다고 징징 대서 속 터집니다.
    글구 맞벌이에 아무리 세전이라도 월수 1000인데 일반 유치원에 한자 하나 정도면 정말 안 시키는 겁니다. 외벌이에 애둘인 집도 그 정도는 시킵니다. 아마 윗분들 말대로 보험이나 저축에 별도로 들어가는 돈이 많이 있거나, 아님 울 동서처럼 돈 없다 없다가 습관이 된걸지도 모르죠.

  • 11. 아이가
    '10.6.23 1:04 AM (122.40.xxx.30)

    있으면 물론 아이에게 들어가는거 만만치 않아요.. 저도 그냥 하는 말로는 돈들어가는거 무서워서 둘째는 못낳아..;; 했더랬는데요... 많이 시키는거 아닌데..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100정도는 쉽게 들어가는거 같더라구요... 아기때는 이래저래 분유등등.. 그러다 학습좀 시키기 시작하니..지방이라 그런데.. 그래도 동네에선 저희보고 애 하나인데 왜 그리 안시키냐 하기도 해요.
    물론 저희 수입에 비해 아이에게 들어가는거 적지만... 그냥 제가 정해 놓은 한계선이 있는거지요.. 벌이에 비해 저축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타이트한 목표를 잡으니.. 맨날 펑크라고 하지만... 그건 저축이 조금 주는 정도구요..그래도... 목표치에 도달 하지 못하면 속상해서..
    가능한 절약하고 아낍니다... 척척 아무거나 사거나 쓰지 않구요..
    아이에게도 아이도 하나고 아이 원하는거 그닥 큰거 아니여도.. 바로 사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옷도 예쁘게 입힌다 소문났지만... 몇십씩 하는거 안입히구요..
    각각 목표가 다르기 때문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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