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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여자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초등5맘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0-06-22 14:16:02
제 큰 아이가 초등 5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올 초에 수련회에서 장기자랑을 한답시고
애들끼리 몰려다녀서 연습하더니만,
그 뒤로 아이들과 많이 어울리고 그러더니
약간 사춘기가 온 듯 합니다.

원래도 별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였는데,
근래들어 애들과 노느라고
학원에 늦고, 빼먹고,, 종종 그러네요.

매도 때려보고, 타일러도 봤는데
소용 없어서 얼마전부터는 핸드폰을 압수하고 있어요.

핸드폰으로 남친하고, 여자애들하고
문자 엄청 주고 받고..
무슨 애들이 밤 12시에도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ㅜㅜ

암튼,,,
23,24 기말고사인데,,
애 시험공부 시키는게 너무 힘들어요.
울 애 학교는 기말만 보는데,
사실, 평소에는 사회,과학은 전혀 안해요.
6월초부터 과학, 수학 1주일 계획 잡고 시켰지만,
제 진도대로 못 나가서
아직 사회는 다 하지도 못했어요.
몰 하라고 하면 집중해서 하는게 10분 정도인거 같아요..
한 30분만 하면 다 했다고 놀면 안되냐고 하고..
해야할 분량을 미리 적어놓는데도 그렇습니다.
놀고 나중에 한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안되죠 ㅜㅜ

오늘, 내일 집중해서 문제 풀고 해야하긴 하는데,,,
정말 엄마가 이렇게 시키는게 맞는건지...

사실, 저도 공부 잘하는거는 기대 안하고
중간 정도 갔으면 하거든요..
4학년때는 제가 억지로 시켜서 중간 정도 한거 같은데..
이렇게 계속 하는게 맞는걸까요?

애만 잡고,,, 서로 힘든거 같아서요 ㅜㅜ

워낙 공부를 싫어한다고 제친구한테 얘기하니
아예 다른쪽으로 시켜보는게 어떻겠냐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애가 특별히 다른데 재능이 있다거나,
좋아하는게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초5학년인데,,, 벌써부터 공부를 포기시키기에는 너무 이른거 같은데..
다들 어떻게 키우시는지,,, 키우셨는지.. 궁금합니다...

모 다른걸 하기에는 너무 늦은거겠죠?
시험기간에는 보통 몇시까지 공부 시키시나요?

애 괴롭혀 가며 공부시키는게 맞는건지,,
빨랑 다른 길 찾아주는게 맞는건지,,,
아우...정말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IP : 165.243.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10.6.22 2:18 PM (58.228.xxx.224)

    왜 공부가 하기 싫은지...이유를 알아야지요.

    요즘 다른걸 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뭔가는 있어야할것 같아요.
    그래야 뭘 하더라도 원리를 알아서 해내지...

    학교 공부는 기본중의 기본인데 그걸 맹탕으로 해내고서 다른걸 잘하겠다? 조금 모순일것 같고요

    아마,,문제는 아이가 스스로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엄마를 위한 공부를 하는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듯한데....

    그걸 바꾸기 위해선 아이도 엄마도 많이 노력해야겠지요.

    요즘 연예인만 해도, 서울대 나온애는 조금 더 쳐주잖아요. 그렇듯이...하옇튼 그런식으로 설명도 해보시고...

  • 2. 동감..
    '10.6.22 2:20 PM (211.108.xxx.203)

    저와 같은 고민이시네요..
    장기자랑 한다고 그룹만들어 댄스나 연습하고...하지도 못하면서 연습한다고 다니고...
    어제는 수학때문에 아빠한테 무지 혼나고..
    계속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 3. 시험기간
    '10.6.22 2:42 PM (121.88.xxx.165)

    저희집 아이도 공부하기 싫어하고 (심지어 심리검사에서도 그런 성향이 나왔더군요....)잘 하지도 못하고....
    요즘 제가 공부를 하는건지 아이가 공부를 하는건지....
    지 아빠가 잡고 하면 무서워서 싫다고 하고 제가 침틔기며 열심히 설명하면 정말 청순한 눈동자로 말똥말똥 쳐다봐서 물어보면 딴소리....

    미술에 소질을 보이기는 하는데 그것도 솔직히 공부가 어느 정도는(알고보면 어느 정도보다는 상위권이어야) 되야 미대를 보내지요.
    미술은 좋아하는데 말해줬어요.
    " 요즘 세상이 웃겨서 네 정도의 공부 실력으로는 미대 가기는 힘들다. 미술만 잘하면 화가 되는 세상이 아니라서 슬프다."
    아, 정말 여자 아이가 우째 야무진 맛도 없고 맹탕 놀기만 하려고 하는지 죽겠네요.
    초4학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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