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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빨갱이 일까요?

종북좌파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0-06-22 12:40:23
어제 봉은사가서 응원하고 왔는데요..
아들이랑 아빠랑 같이..

정말 후반전에 막 골 먹을땐 정말 눈을 가리고 싶다라구요..
집에서 봤으면 다른 일이라도 했을텐데...응원하러 갔으니...

근데 어제 저녁부터 지금도 계속 울화통이 치민듯 속이 답답하고
속상하고..

남한이 아르헨에 4:1로 졌을땐 안그랬거든요.
그냥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친북 좌파 빨갱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ㅠ,ㅠ
IP : 147.46.xxx.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0.6.22 12:44 PM (121.151.xxx.89)

    뽀글이가 빨갱이지, 백성들이야 뭐가 있나요.

    우리도 4대강도 못막으니 다른 나라에서는 환경을 망치는 국민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데요.

  • 2. .
    '10.6.22 12:46 PM (61.74.xxx.157)

    저도 마음이 아프던걸요. 같은 민족이라는 점도 작용했겠지만, 그보다도 약한 자에 대한 안쓰러움같은거 아니었을까요? 까맣고 마른 모습들이 괜히 신경쓰이고..
    저는 아프리카 팀들이 져도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이야 4년 후에 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지만 북한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해서 더 마음이 불편했던것 같아요.

    북한주민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친북이 아니라 반북(?) 아닌가요?

  • 3. 추억만이
    '10.6.22 12:50 PM (58.123.xxx.184)

    빨간 옷 입으셨자나요 '-');;;

  • 4. ...
    '10.6.22 12:54 PM (125.180.xxx.202)

    저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돌려버렸어요...ㅜ.ㅜ
    아, 이래서 한민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5. ㅋㅋㅋ
    '10.6.22 12:56 PM (119.193.xxx.235)

    갈라져 살아 온 세월보다, 그 이전 같이 살아온 세월이 더 많은 한민족한겨래니

    유전자 속 깊이 그런 마음이 스며들 있는게 아닐까요..

    정말 잘라가는 자식이 아닌, 못 나가는 자식보는 그런 맘쓰린 엄마맘 같더라구요,

    경기보는내내 ^^

  • 6. ....
    '10.6.22 12:58 PM (116.41.xxx.120)

    늦은밥먹으면서 경기를 봤는데..
    골이 들어갈때마다..그냥 아쉬운것이 아니라..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밥맛이 없어지는...
    뭔지...우리나라 팀처럼경기보는것처럼 진것에 대한
    분노그런게 오르는게 아니라...연민같은 아련한..
    이건...뭔가요? 사랑인가요?...빨갱이를 사랑하다니.....헉..ㅠㅠ

  • 7. 요건또
    '10.6.22 1:03 PM (122.34.xxx.85)

    1.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와 느낌의 차이로 인해 어떤 분은 더 속상해하고 어떤 분은 덜 속상해하고 뭐 그런거 같습니다.
    2. 우리나라 축구시보다 더 속상한다고 느끼셨다면, 아마 '공부 못하니 운동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걸 수도 있지요. (운동이 공부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 선수를 비하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저 표현은 바꿔서도 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특기 교육을 시켜보니 미술도 별로고 운동도 그냥 그럴 때 그럼 나중에 공부라도 잘했으면 좋겠다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3. 북한 정부 죽도록 욕하면서도 틈만 나면 북한에 기부하고 돈 보내려고 바자회하는 독일 사람 스위스 사람들 꽤 많습니다. 북한 정부에 대한 비판과 북한 주민에 대한 안쓰러움은 공존할 수 있습니다.

  • 8. ..
    '10.6.22 1:41 PM (58.141.xxx.72)

    전 퍼랭이하느니 뽈갱이 할랍니다^^
    연민같은 느낌도 들었고..이래저래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포르투갈 애들..너무 더티했어요
    심판들도 영 찜찜한 심판 봤구요..
    게다가 북한선수들..순박한 시골사람들마냥 심판한테 항의 한번 안하고 열심히 순순하게 뛰는 모습때문에 더 맘이 아팠나봐요
    다음 경기에서 꼭 이겨서 돌아갔음 좋겠어요

  • 9. ..
    '10.6.22 1:44 PM (121.190.xxx.113)

    사실 벌써 우리가 명박이에게 세뇌가 되어가고 있는거죠..
    예전엔 눈치 안보고 마구 기뻐하고 응원하고 하지 않았었나요??
    해설자나 아나운서까지도 중계 수위를 고민할 정도였다하니..
    참 시절이 하 수상하죠..

  • 10. 내 자식
    '10.6.22 2:40 PM (219.240.xxx.220)

    못 나고 힘없는 내 자식이 힘 센 동네 애들에게 맞고 들어 온처럼 맘이 너무 슬프더라고요.
    윗님 말씀처럼 반칙도 안하고 심판에게 항의도 한번 안하고 정말 순수하게 열심히 뛰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민족은 왜이리 힘들게 사는가 하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내요.

  • 11. ㅎㅎ
    '10.6.22 8:08 PM (180.69.xxx.183)

    우리나라가 졌을떄는 안그랬는데 북한지니까 울화통이 치민다 ?
    님 빨갱이가 맞네요
    난 우리나라 질때 울화통이 터지고 북한은 관심없어서 다른일 하다가 남편이 골 들어갈떄 마다 스코아 알려주던데 그때 마다 덤덤하던데
    북한할떄 우리아파트 도 조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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