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에서 수시로 지혜를 얻고 있는 초보엄마에요.
10개월 딸래미를 키우고 있는데 아가가 낮가림도 비교적 안 하는 편이고,
사람을 너무 좋아라 해서 몇일 전부터 친구들 아가들이랑 놀게끔 하고 있어요.
딸래미는 다른 애들 보면 꺅하면서 아주 환장하는데... 문제는 그 표현 방법이에요.
무조건 기어가서 다른 아가들 머리를 쥐어 잡던지 긁듯이 꼬집어요.
쥐는 힘도 장난 아니고 손톱을 아무리 깎아줘도 긁고 꼬집는 건 아프죠.
그래서 다른 엄마들 눈치도 보이고 이게 버릇이 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정서 공유는 하되 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가르쳐라고 해서,
그 앞에서 강한 논조도 "그렇게 하면 누구누구가 아프지. 안 되요"라고 말해요.
버릇없게 기르고 싶진 않지만 사실 초보엄마인지라 목소리 높아지는 것도 소심해지고,
말귀도 못 알아듣고 옳고 그름을 모르는 아이한테 엄마 눈치보게 하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되요.
때마다 미안하다고 엄마들한테 말하는데 아예 이런 만남을 가지지 말아야 하는건지.
육아의 고수님들께 조언 부탁드릴께요.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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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 어떻게 타이르나요?
초보엄마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0-06-22 11:45:24
IP : 115.161.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2 11:50 AM (183.102.xxx.165)아직은 아기가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게 힘든 상황이에요.^^
솔직히 아직은 친구가 별로 필요 없는 시기입니다.
왜냐면 어울리는 법을 몰라요..^^;;;;;;
물론 아기가 낯가림 안 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려 노는거 좋은데..그러다가
좋으면 쥐고 뜯고 하는게 더 버릇이 들 수도 있어요.
우리 애도 그때쯤 너무 기분이 좋고 흥분하면 엄마 얼굴을 할퀴거나 깨물거나
하는 행동을 종종 했어요. 그것도 한 6개월쯤 지나면 없어지고 점점 의젓해지고
좋아지긴 하는데요...벌써부터 그렇게 친구들이랑 어울리게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아직은..친구나 같이 하는 사람이란 생각보단 "방해자"라고
봐요..친구들이랑 노는 시간보다 그 시간에 원글님이 잘 데리고 계시면서 훈육 하시는게
더 빠를거라 봐요...2. 흠.
'10.6.22 12:04 PM (118.33.xxx.45)윗님 말씀이 맞아요. 그 맘때는 친구란 개념 없어요. 원글님도 그런 따님 말리느라 힘들고, 또 당하는 자기 아이 보는 엄마 마음도 좋지는 않을거구요. 따님이 사람을 좋아한다면, 차라리 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등 어른들과 어울리게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3. 초보엄마
'10.6.22 12:12 PM (115.161.xxx.218)아 제가 너무 성급했네요.
가족들과 보게 하는게 훨씬 낫겠어요.
두분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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