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때부터 뚱뚱했어요..
아빠가 퇴근하시면서 맨날 빵과 치킨을 사오셔서..많이 먹으라고 대학가면 살빠진다는 말을 들으며
정말 많이 먹었고 먹는걸 많이 좋아했어요.
제가 94학번이거든요. 그러니까 36살인데 대학때 사진을 봐도 거의 통통하거나 살찌거나 하는 사진밖에 없네요..
뭐 그래도 요전에 어느 분이 쓰셨던 거 처럼
주의사람들이 살빼면 이쁜데.. 귀엽다..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다(이건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ㅠㅠ등등 들었죠...
어찌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체육교사인데 워낙 말라서 저를 좋아했어요..ㅠㅠ
임신할때는 제 키가 158인데 85까지 나갔어요..
그러다.. 아기가 다니는 소아과에서 비만클리닉하길래..
정말 나도 캘빈 26짜리 청바지 입고싶어서.. 이제는 77그만 하고싶어서..
비만클리닉다녔어요..
약먹고 요즘 자주 나오는 카복시, 메조테라피 엔더몰로지 등등 6개월을 미친듯이 했어요..
그게 2007년 겨울에서 2008년 여름사이에요..식사도 당연 조절했구요..
운동도 하구요..
그래서 2008년 가을부터 약도 끊었어요..
그때 의사샘이 약끊으면 거의 99%가 3개월 안으로 요요온다고..
당시 제가 52였는데 정말 그정도 살이 빠진적이 없어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약끊고 나름대로 운동하고 식이요법해서..
2010년 지금 55나가요..
저 48kg는 생각도 안해요. 왜냐면 그정도로 뺀적도 없고 의사샘도 그건 너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띠어리, 엘리 타하리, 제이 크루같은 미국옷은 s(우리사이즈 55)
청바지도 게스나 캘빈은 26이나 27입어요..
우리나라 브랜드 왠만한 건 55인데 에고이스트같은건 66으로..
이 정도면 약끊고 다이어트 성공했는거 맞죠?^^
약먹으면서 약보다 식생활을 많이 바꿨어요..
야채위주.. 가능한 설탕빼고...
뭐 48니아 50대 초반은 아니어도 지금이면 5살짜리 엄마로서.. 괜찮지요??^^
요즘 카복시 글이 많은데요.. 전 가스들어갈때 생리할때처럼 아프긴했지만 효과는 많이 봤어요..
다이어트 하시려는 분들 성공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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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잘 유지하는건가요??
다이어트 조회수 : 768
작성일 : 2010-06-22 11:44:57
IP : 116.38.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러워
'10.6.22 11:59 AM (125.133.xxx.197)정말 대단 하시네요!
저도 다이어트 중인데 정체기라 살짝 우울~
다시 힘내서 제 목표도 55키로 거든요.2. 유지가중요..
'10.6.22 1:04 PM (114.205.xxx.180)정말 대단하세요....
그렇게 고생해서 다이어트하신거
요요현상오지않게 조심하시구요
지금처럼 식이요법,운동요법을
앞으로 3년간을 꾸준히 하셔야
그게 체질이 되어서 그 후로는 웬만해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데요...
케이블에서 하는 다이어트워에서 성공한 사람이 얘기하더라구요...
꼭 유지하셔서 체질로 만드세요...3. ?
'10.6.22 1:17 P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158에 55킬로그램이 55사이즈가 가능하다니 신기하네요.
그리고 특히 게스를 26을 입으신다니 골반이 거의 없다시피 작으신가봐요.
158에 55킬로면 55가 안잠기지 싶은데...4. 흠..
'10.6.22 2:11 PM (124.49.xxx.80)우선 축하드려요^^
저도 2008년도에 47키로까지 빠졌었는데 작년까지 51정도로 유지하다가 올해들어서 52가 되었네요. 3년 유지하면 된다는데, 제 생각엔 다이어트 시작하면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평생 해야된다가 정답인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161에 52 인데 게스 26 안들어가던데...5. 저도
'10.6.22 3:12 PM (112.151.xxx.138)158에 49인데 55~66 입고 바지 28입습니다. 저주받은 힙땜에...ㅜㅜ
원글님은 힙이 작고 이쁘신가보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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