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된 새댁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지금 공무원 준비 중이고 가끔 알바해서 용돈벌이하고 있는 친구인데..
제가 결혼하고 많이 못만나줬어요. 주말마다 약속도 생기고 또 지금 서울에 있는 친구라
전에는 주말에 친구만나러 서울도 많이 갔지만 지금은 그럴수도 없고..
몇번 약속도 깨지고 아무튼 아직 집구경도 못시켜줬어요.
그것때문에 섭섭하다고 한동안 삐져있다가 요즘 다시 연락하고 지내는데요.
어제 문자로 집에 내려왔다고 평일에 점심먹자는거에요.그러더니 자기 요즘 한의원 다니는데
"이따가 데릴러 올래? 데릴러 오기 싫으면 내가 가구"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가기가 싫은게 아니라 니 말투가 가기 싫어지게 만든다. 암튼 이따 한의원으로 갈게"
이렇게 보냈더니 그거 갖고 또 삐져서 서로 빈정상한 상태에서 밥 못먹겠다고 그냥 담에 보자는거에요.
짜증나서 답문도 안했어요.
전에도 약속정하면 꼭 데릴러 오면 안돼냐고 꼭 물어요. 사무실하고 걔네집은 10분정도 걸리고
저희 집하고는 30분 정도 걸리는데..몇번 데릴러 가고 데려다주고 했어요.
또 아직 돈벌이가 없으니까 밥도 거의 제가 사게 되구요. 그럼서 뭔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친구니까 그런생각 말자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번 경우도 기분이 상하니까 짜증이 많이 나네요.
공부하느라고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취직도 안되니까 애가 성격이 이상하게 변한거 같아요.
결혼식날도 멀리까지 와준건 고맙지만 결혼당일 신부화장하고 있는 저한테 신랑얼굴이 너무 못생겼다는둥..
막말을 너무 해대는데 그것도 꾹꾹 참았어요.
기분상하게 하는 친구는 오랜친구라도 안만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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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상하게 하는 친구
짜증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10-06-22 11:32:18
IP : 118.46.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거리를 두세요
'10.6.22 11:39 AM (115.178.xxx.253)나중에 좋아지면 자주 다시 만나면 됩니다.
다만 상황이 안좋아서 그런거라면 조금 이해해주시고, 거리를 두면서 기다려주세요.2. 배려
'10.6.22 1:59 PM (125.142.xxx.70)어휴 왜들 그리 배려심없이 행동하고 말들을 할까요?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3. ..
'10.6.22 2:34 PM (116.34.xxx.195)그냥..거리를 두시는게 좋겠네요..
4. 저라면..
'10.6.22 6:25 PM (211.198.xxx.147)안만날것 같아요.친구 성격이 원래 그런것 같은데 그런 성격은 쉽게 고치지 못해요.
님만 섭섭한 감정이 자꾸 생기실텐데 뭐하러 만납니까?
저라면 인연 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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