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사진 찍을 필요가 있을까요?

[.]

조리원 예약했더니 만삭사진 촬영권이 무료네요.

결혼할때 국내에서 제일 좋은 스튜디오에 가서 제일 비싼 스튜디오 앨범을 찍었지만
결국 결혼하고 나니 한번 쳐다도 안보거든요. 액자도 안걸어놓았고.
그래서 그걸 꼭 찍어야 하나, 힘들게? 라는 생각도 들고요.
평소 뭔가 너저분한걸 만드는걸 질색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한편으로 저희 팀원들이,
"찍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아이가 생각했을때 우리엄마아빠만 그런 사진 없으면 엄마아빠가 날 가졌을때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 괜히 섭섭할것 같다." 라고 하는데, 그 말도 일리는 있는 것 같고.
그러나 저희 팀원들은 다 미혼들이니 추측뿐인지라..

저희는 입체초음파도 안찍고요. (다들 엄마아빠 만족뿐이고, 아이한테는 꼭 좋은게 아니라고 해서요.)
발도장 액자 같은것도 안만들꺼에요. (너저분한 거 늘리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만삭사진이라도 찍어야 할까요?

[ㄹㄴㅇ]

저는 안찍었는데 좀 후회되네요. 출산후 16개월인데도 아직 임신때 몸무게 그대로라 임부복 입고 가짜로 찍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냥]

가벼운 임신복 입고 찍는건 괜찮을꺼 같아요

아무튼지간에 순풍~~ 순산 하시길 바랍니다^^

[^]

전 둘다 안찍었는데 후회없던데요 근데 무료라면 해볼만도~^^;;;애들 스투디오사진은 찍어주니 이쁘긴하더라구요^^

[국민학생]

후회할것 같으면 찍으세요. 전 안찍었지만 전혀 후회되지 않던데요; 결혼할때도 스튜디오 사진 안찍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아요;;

[....]

저는 아이 돌사진도... 만삭 사진도 가족 사진도 아직 한장 없는 사람인데..
왜 후회가..안되는 걸까요...
솔직히 저는 결혼 앨범도 하기 싫었는거 양쪽 어른들이 어떻게 그런걸 안하냐고 해서 찍긴 찍었는데....
별루...^^;;
그냥 사람에 따라 다른ㄷ..
저는 거의 안 찍었는데 후회는 없어요..

[..]

공짜 나온거면 심플하게 찍으세요. 몇몇 과한 사진들 좀 그렇지만 충분히 아름답게 연출 가능할 것 같아요.

[..]

ㅋㅋ 저랑 비슷하시네요~
결혼앨범 떠밀려서 찍었는데.. 후회했거든요 (돈 아깝더라구요-_-;)
만삭사진은.. 무료라길래.. 찍어봤어요^^;
무료면, 쪼만한 사진으로 줘요. (명함사이즈??)
필름도 없고.. 사진도 작지만, 그냥.. 앨범 한켠에 꼽아두었답니다.

단, 스튜디오에서.. 성장앨범을 종용하는데.. 말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셔야 해요
미안한 마음에 계약하기 쉽다는..ㅋㅋ

[근데]

제발 싸이같은데 올리지는마세요..
전 정말 왜 사람들이 만삭사진 찍는지 이해 안가는 1인인데
싸이나 블로그에 올리는거 보면 정말 이상해요...

[........]

저도 결혼앨범은 있지만 웨딩사진은 없구요(적어놓고보니 뭔말...--;;)
그러니까 결혼식날 찍은 웨딩앨범은 있는데 그전에 시간내서 찍자던 웨딩사진은 꽃피고 예쁠때 찍자고 미뤄놨다가 못찍어서 돈은 돌려받았는데 후회는 없어요.
만삭사진도 안찍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몸매가 똑같아서 그것도 아쉽지도 않고 아이 입체초음파는 어쩔수없이 찍었는데 아이가 그건 참 재미있어하네요.

[..]

저도 조리원에서 만삭사진, 생후 사진, 50일 사진까지 무료였는데, 결국 성장앨범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워낙 만삭 때 거대해서, 찍고싶은 맘이 전혀 없어서 안 찍었어요.

[ㅋㅋㅋ]

1번 답글님 넘 웃기심 ㅎㅎㅎㅎㅎ

[....]

공짜이니 찍으세요. 성장앨범은 안 사면 되요. 만삭 찍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버리면 되구요.
무료하고 몸은 무겁고 기분은 점점 처지는 시기에 만삭 찍으니 기분전환 되고 좋더라고요.

[싸이반대]

친구들에게 MMS로 쏘는 과한 친절만 안 베풀면 공짜니 괜찮을거 같아요

[무료]

무료라면 찍으세요.
단 탑같은거 익고 배 드러내놓고 찍는건.....아 ....민망하고 부끄러워요.
이런 사진은 나중에 찍어놓고도 후회할 것 같아효 ^^
그냥 예쁜 임부복 입고 남편이랑 다정하게 한장 찍으세요.
나름 기념이 되더라구요.

[전]

너무 보기 싫던데.. 본인이 좋으면 찍는거고, 늘리기 싫으시면 찍지 마세요.. 그런거 꼬박꼬박 다 하고 살아야 하나...

[전 너무 만족..]

미모가.. 아니.. 포토샵빨이 좀 되는 여인네였는데..
웃옷 쫄티 입고 자연스럽게 옷이 말려 올라가게 해서 배도 내놓고 찍었어요. 울 아들이 자기가 그 속에 있다고 볼 때마다 얘기 하네요...

그런데, 만삭였어도 몸무게가 57-58 정도여서 배만 동그라니 뽈록했었죠.. 튼살도 전혀 없었고요.. 살찐 부분이 없다보니 굉장히 이쁘게 나왔어요. 오히려 지금은 애 낳고 육아에 뭐에 완전 찌들고 늙었는데, 그땐 어찌나 뽀송하고 예쁜지..(-_-;;)

전 찍어둔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찍을 때도 만족했었지만.. 만삭에서 50일 사진까지 무료였기에,
만삭-산후조리원(애기 안고 찍은거, 발잡고 찍은 것 등)-50일 사진까지 a4보다 좀 작은 크기의 좋은 앨범으로 받았어요.. 그래서 예의상 백일사진은 거기서 찍어 줬구요.. 맘에 들어요. 백일 사진 가격도 저렴해서 괜찮았고요..
후회도 없고, 오히려 수시로 꺼내 보는... 기억과 사진으로 그 당시를 보는 느낌은 다르더군요. 앨범 없어질까 겁납니다..ㅋㅋ

[다 한때]

저는 결혼식 야외, 스튜디오 촬영 모두 안했거든요.
그런데, 후회한 적 한번도 없어요.
하고 싶어서 하는 거 뭐라고 말리지는 못하겠지만...
남들 한다고 나도 해야 하나? 이런 의구심이 든다면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전 후회안해요.웨딩포토도 안했어요.다 사람나름이듯~

[ㅎㅎ]

저도 그걸 왜찍냐...하는 사람이지만..뭐..각각 취향이니까요.

[..]

저도 공짜로 준 티켓이 있어서 찍었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깐 새롭던데요 기념이잖아요 ㅎㅎㅎ
전 조리원에서 발도장도 공짜로 해준데서리~

[근데]

찍어놓고 혼자 아니 가족만 보면 괜찮은듯...
그냥 가끔 사진보면 임신했을때 추억도 떠오르고 좋아요.
나중에 아기한테도 말해줘도 되구요.
근데 싸이 올리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ㅡ.ㅡ;

[ㅋ]

솔직히 자기마음이죠
후회될거같으면 찍으시고요
만삭사진찍는다고 욕하는사람들도 있던데 다 개인주관아니겠어요?
미쳤다고 부른배이끌고 이더운날에 사진찍겠어요?
다 자기가 좋으니까 하는거지 ㅎㅎ
전 두군데서 찍었는데 좋았어요

[..]

사실 공짜니까 찍어도 나중에 후회는 안될거 같은데요.
안찍으면 시간을 돌려서 찍을수는 없지만.....
찍어두고 맘에 안드면 없애면 되는 문제니까요.

[전]

찍으러 갔다가
샘플사진들 보구 그냥 안 찍겠다고 왔어요
탑같은 거 하나 입고 배 오픈하고 찍는 모양이던데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전 싫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