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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0-06-22 10:15:33

얼마전부터 느낀게 남편이 말을 너무 함부로 합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에..... 요즘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예를들면, 어제만해도...
티비에 암투병중 사망한 아내와 그 간호를 하는 남편이 나오더군요..

제가 아무생각없이 울면서 보다가..
우리도 조심해야겠다고 암 정말 무섭다고 했더니..
남편 하는말이....
암 걸리면 항암치료 같은거 고통스럽게 하고 몇달 생명연장하느니 그 돈으로 누릴거 다 누리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래.. 해외여행도 다니고 그러자.... 라고 말했더니.....
저를 보면서  너가 암걸리면 나 혼자 갈꺼야 가서까지 너 병수발 들어야겠어..? 라고 말하대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어요.
뭐 누가 먼저 죽으면... 이런얘기를 하다가 본인은 저보다 무슨일있어도 더 오래살꺼래요.
그리고 다른 여자 만나서 재혼할꺼래요
그래서 제가 나 죽으면 어디다 뿌릴꺼냐고 물어봤더니..
해외에 뿌린대요.. 그 핑계겸 해외여행 한번 다녀온다고..
어제 티비보다가 온두라스 감옥에 억울하게 갇힌 한국인 소식을 보면서.
정말 저렇게 억울하게 당하는거 순식간이라고.. 세상 무섭다고 말했더니...
늘 조심하며 살아야겠다고.. 말했더니 저보고...
그렇게 되래요..
자기가 그 나라 놀러간대요.
순간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서..
해외여행 못가서 죽은 귀신이 붙은것도 아니고 농담도 한두번이지.. 아니 농담이라고 해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하루에 했던 말 정도가 정말 계속 불쾌했는데 그게 할말이냐고..
정말 진심이면 내가 없어져줄테니깐 해외가서살으라고 말했는데도 들은체도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출근하고 아직까지 연락도 없네요.
제가 말 꺼내니깐 뭐 장난가지고 그러냐고 하는데..
전 말이 씨가 된다는말이나 입방정 떨다 그런다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한두번은 참았는데 이제 정말 못참겠어요
신랑은 저보고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하는데 전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아요

제가 예민하게 구는거예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IP : 115.143.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2 10:21 AM (123.109.xxx.86)

    똑같이 말해줘보세요

    말장난이 심하신것 맞네요. 상대방이 불쾌하다면, 그만둬야하는겁니다.

  • 2. 평소에
    '10.6.22 10:27 AM (125.186.xxx.141)

    말투가 원래 그런분이시라면 말을 좋게 하지 못하는 남편분의 화법에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속상하시겠어요..솔직히 남의 남편이지만 님남편 못됐고 얄밉다..싶어요..

    그런데 만약 잘 안그러는데 어제따라 유달리 심했다면요..

    어쩜 며칠 님께 불만있던걸 저런식으로 약올려서 속뒤집을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구요
    아님 회사에서 좀 깨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남편도 말뽄새라고 하나요..좀 화법이 좋지 못한대요..
    유달리 심한 날이 가끔 있어요.
    나중에 가만 생각해봤더니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회의날 깨졌거나
    언쟁이 심했던 날 그런 날은 이미 맘이 삐뚤어져있고 심사가 뒤틀리니
    뭐든 저런식으로 말을 받아치더라구요..
    자기 스트레스를 저한테 다 푸는거죠..

    그래서 이젠 말이 이상하다 싶으믄 더 말 안섞어요..뻔하니까..

  • 3. ---
    '10.6.22 10:32 AM (211.217.xxx.113)

    원래 말하는게 저래요? 초딩도 저러고 놀지는 않겠네요.
    남편이 님한테 뭔가 불만이 있는듯...

  • 4. -_-
    '10.6.22 10:58 AM (210.94.xxx.89)

    미칭거 아녜요?
    친구사이에서라도 할 말이 아닌거구만,

  • 5. 죄송
    '10.6.22 12:57 PM (119.67.xxx.89)

    고 놈의 주딩이 찰싹 때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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