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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 다니기 싫네요....
신부님의 이중인격성적인 태도 보고 ...가증스러워 다니기 싫고...
성당교우의 냉냉함때문에 오랜 동안 신앙생활 하기가 싫네요...
몇년전에도 느끼면서 꾹 참으면서 고해하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몇가지의 가증스러움에 치가 떨리네요....
허나 제 말을 다 믿지는 마세요...
열심히 신앙생활 하면서 잘 지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생각하면 미안함도 있지만...
개중에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몇명의 사람들이 이런 성당을 더럽게 하는데........
열심히 다니려면 다시 한 번 생각 해봐야 겠습니다...
성당이 이런곳인줄 정말 몰랐습니다...
1. 혼자
'10.6.22 8:33 AM (121.134.xxx.10)본당은 주일에만 다니시고 영성관련 피정을 받아보심이 어떨지요.
신앙생활은 누구때문에 하고 안하고 이건 아닌거 같아요..2. ^^
'10.6.22 8:38 AM (221.159.xxx.96)인간이 존재 하는곳엔 늘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죠
신부님도 사람이고..아니 예수님도 사람이잖아요
내마음 다스리려 신앙 생활 하는데 오히려 신앙이 내맘을 어지럽게 한다면 다시 생각할 필요는 있겠네요
주변에서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너무도 태연하게 하는 소위 그들이 말하는 믿는 사람들을 봐서 긍가 ..글쓴님이 그들로 인하여 자꾸 죄를 짓게 되거든 과감하게 민간인으로 돌아 가세요
종교는 본인 의지네요3. ㅈ
'10.6.22 8:56 AM (218.50.xxx.139)교회나 절도 마찬가지에요..즉, 사람보고 다니지는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4. ^^
'10.6.22 9:07 AM (222.99.xxx.174)저도 그런적 있었어요..그때 남편도 교우들땜에 진저리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러대요..이게 무슨 신앙생활이냐고...이중인격의 저 사람들땜에 죄를 더 짓고 사는것 같다며 냉담하자고 했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사람들을 보고 신앙을 가진게 아니었고, 어디에 가든 그런 사람은 있으니까요. 신부님도 모두 성인같으시진 않으시지요. 실망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니 ..어찌보면 가엾기도 합니다. 미운정고운정 다든 예전성당떠나 새본당으로 와보니 도시성당은 삭막한 느낌이 가득해요...하지만, 누구를 보고, 누구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것이 아니기에 발길 끊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려 노력해요. 지금은 신심단체하나 가입못하고 있어요. 자신없어서 당분간 주일미사에만 열심히 참례하려고 해요. 님도 부담갖지 마시고, 잠시...거리를 두고 주일미사에만 충실해보시면 어떨까요?
5. 만일
'10.6.22 9:20 AM (121.164.xxx.182)이 제목 두 글자가 바뀌었다면...
'성당'이 '교회'로...
댓글은 정말 비교할 수 없겠죠?^^;6. ..
'10.6.22 9:30 AM (125.139.xxx.10)성당의 냉랭함이야 이루 말할게 없지요. 대신 개인에 대한 간섭도 없잖아요
신부님 때문에 불편하시면 가까운 다른 성당으로 나가셔요
굳이 신부님 때문에, 신자들 때문에 신앙생활을 접으실 이유까지야 없지요
다른 성당으로 미사 다니시면 됩니다7. ..
'10.6.22 9:33 AM (114.207.xxx.153)저도 냉담중인데
신부님도 사람인지라...
큰 기대 하지 마세요..^^;
저도 어릴적 수녀님께 큰 상처 입어서리..
그 심정 이해해요.8. 결국
'10.6.22 9:41 AM (61.255.xxx.175)위에분들과 같은 맥락이지만, 어디든 다 똑같습니다.^^;
이 세상이 낙원이 아니듯, 이 세상 사람이 모인 성당도 더럽고 추한것같은 모습을 보이는곳도 많구요,
신부님, 수녀님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착하고 거룩할것 같다는 생각부터
버리시게 좋을듯 싶어요,
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다보면 다 내 마음씀씀이에 따라서
상대방도 주변여건도 달리 보이는걸 체험하실수 있을겁니다,
내자식 남에게 안이뻐도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듯이
열심히 부딪히고 깨지고 다니다보면 왜 소중하게 생각되는지 아실겁니다,
좀 참으시고, 예수님 만나뵈려,
아니 청년미사 시작전에 부르는 노래가 있죠,
주님께 찬미와 감사와 경배를 드리러 왔나이다,,,,,, 이런 심정으로
성당에 다녀보세요, 사람들은 잠깐 신경쓰지마시구요,
어차피 성당에서 활동하고 계신것도 아닌것 같은데요,9. 원글님
'10.6.22 10:52 AM (218.39.xxx.149)지금은 힘드신 과정을 보내고 계시는 중이예요. 누구나 신앙적인 고비가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전 신실한 신자가 아니라 신앙적 고비같은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다니고 싶음 다니고
다니기 싫음 냉담하고..거기에 무슨 고뇌나 갈등도 전혀 없이...좀 그렇죠?
그런데 견진 받음서 대모님께서 대녀회 모임을 만드셨는데 그분들이 넘 넘 좋은 거예요.
그래서 2달에 한번씩 첫토욜엔 당일 피정 다니고, 피정 안가는 달엔 미사후에 점심 같이 하고...
같이 좋은 연주회나 볼거리 다니고..하니까 신앙도 서로 독려되고 맘에 맞는 분들과 즐거운
사회생활도 하니 좋아요.
님도 그런 기회가 와서 다시 행복한 신앙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10. 울 신부님말씀이
'10.6.22 10:56 AM (221.163.xxx.14)혼자 사는 사람이니 얼마나 많이 부족하겠는가
부부처럼 서로 부딪히며 동그랗게 모가 깍여나가야 되는데
사제들은 그런점에서 너무 부족하다 ....
울 주임신부님도 성격이 좀 그러셔서 교중미사엔 텅 비었고
보좌신부님은 일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하신 너무 훌륭하신 분이어서 신자들이 그리 다 몰리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제들도 미사시간에 영성체의식 하실때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을 믿거든요
언젠가 교회 에서도 당회장목사(?) 하시다가 카톨릭기도서을 우연히 보다가 "내탓이오"라는 말에 확 필받아서 ㅎㅎ 모든 것 다 버리고 천주교인이 되신 김재중요셉님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모든 것을 부인하고 성모상도 도끼로 내리치고 맨날 지나가면서 돌 던지고 하셨는데
결국 묵주기도때 많은 천사와 성인성녀가 같이 기도하는것 , 사제가 미사집전하시는데 예수님께서 같이 하심을 눈으로 목격하고 항복하셔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으니
부족한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함부로 말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야겠구나 반성했어요
나에게도 상처 받은 사람들이 왜 없겠습니까....알게 모르게....
예수님도 부족한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해 주셨듯이 우리가 왈가왈부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도 큰 대죄중의 하나이지요 남을 판단하는것....
여기에 어떤 예수님의 뜻이 숨어 있을까 묵상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11. 로사
'10.6.22 11:12 AM (220.78.xxx.152)저도 지금 몇개월째 안가가고 있어요.
모태신앙인데... 연애하며 남편까지 세례받고 결혼헀는데..
막상 결혼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살으니
하루이틀 빠지게 되고....
일요일 아침이나 저녁에 의무적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게
왠지 편하게 느껴지고.... -_-;;
그래서 몇달동안 안나가는데...
거실 한가운데 걸려있는 십자고상을 볼때마다..가슴이 철렁철렁..
갑자기 우울한날.. 왠지 눈물이 나고..
나가야 하는데..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무거워요....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속상해 하실까..라는 생각이 들고..
무섭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요즘 계속 마음이 속상했어요.
그런데 리플들 읽다보니..괜시리 눈물이 나네요.12. 윗님
'10.6.22 11:16 AM (221.163.xxx.14)가까이 사시면 김재중요셉님 테입 빌려드리고 싶네요
옆에서 로사님만 바라보고 계신 예수님께 아는체 하시고 말걸어 주세요^^13. 로사
'10.6.22 11:19 AM (220.78.xxx.152)님.감사드려요.
아는체 하고 말걸어 주라는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감사해요.14. 신앙
'10.6.22 11:31 AM (124.56.xxx.136)은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 안의 공동체를 들여다보면 어느 하나 완벽한 인격은 없고요. 저도 10년전에 명동성당에서 성서공부하는 반에 들어갔다가 깜짝놀라고 그만두었던 기억이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놀랄필요도 없었던 것 같아요.ㅎㅎ
저 또한 부족한 인간이었으니까요. 기도와 성서읽기를 꾸준히해보세요.15. 저도
'10.6.22 12:55 PM (203.236.xxx.241)기도하고 성서읽기면 되었지 그 안의 사람들에 또 실망할 건 없다 싶어요.
제가 남편이랑 둘만 나가서 조용히 미사만 보고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하긴 저흰 미사도 안 나간지 좀 되었네요.16. ...
'10.6.22 2:37 PM (114.94.xxx.171)위 어느 분 말씀대로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닌 사랑해야 할 대상이예요
내 스스로 성당이나 교회, 절을 다니면서 기도하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그대로 실천하려고 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아시나요?
그 감사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해 주신 분만 보시고 신앙생활 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이중적 성격인 신부님도 냉냉한 교우분도 예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 분인지 알게 될 날이 올거랍니다.^^
언젠가 저도 님과 같은 문제로 신앙생활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성서를 읽다가 알았습니다.
나도 위선으로 가득차서 옆에 사람을 아프게 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일 수도 있다는걸요.
님, 주변을 보지마시고, 님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 분만 바라보세요....17. 이해하고
'10.6.22 3:41 PM (124.195.xxx.202)댓글들도 모두 공감합니다.
성당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지요
한 사람의 죄도 버거운데
사람이 모인 곳이니 모인 죄는 얼마나 많고 크겠습니까?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
이란 댓글이 참 마음에 닿습니다.
사람을 보고 다니는 것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믿었던 대상(신앙적인게 아니라)에게서 오는 아픔은 더 크고
실망도 더 버겁습니다.
영성적인 부분은 늘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체험적인 것이지요.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마시고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영성적인 체험에서 위로받으실 수 있기를 빌어드리겠습니다.
님도 님의 상처를 위로해 주십시오
그러노라면 보셔야 할 존재가 크게 다가오시기도 하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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