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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캐셔아주머니..제가 한번 참았슴다!
캐셔아주머니..(연세가 좀 있으신듯)께서 물이 샜다면서 손끝으로 두부들고 빼시길래
제가 물건 많이 놔서 터진거 같아요. 처음엔 안그랬어요..그냥 주세요 했지요.
그랬더니 뒤에 안전요원한테 물흘렀다고 짜증내면서 휴지달라면 닦으면서
계산대만 닦고 계산해주는 내 물건은 하나도 안닦고 그냥 주데요..
신랑 속옷산것도 다 젖어서 신랑이 계속 속옷 만지작 거리길래..어차피 빨거니까 그냥 넣어..그랬지요.
기분 좀 나빴지만..꾹꾹 참으면서..두부 넣을 비닐팩 없나요? 했더니
여긴 일회용비닐팩 못놓게 되있다는 말만 되풀이..
난 계산 내내 두부 들고 있고..계속 계산대 젖은것만 닦는 행동에 기분이 나빠져서
두부빼주세요 안살래요 했더니
계산대 서랍을 콱 닿고, 카드도 기분나쁘고 확 글고 문도 콱콱 소리나게 닦고..
와...그때 제가 폭발..
(막 화를 낸건 아니고요..)
저 : 계산대에 일회용비닐 놔두셔야겠어요. 생물제품 물흐를수 있는데..롯데마*는 항상 계산할때 한번더
넣어주더라고요..했더니
캐셔 : 여긴 일회용비닐 못놓게 되있어요..
저 : 못놓게 되있는건 그렇다쳐도..물묻어있는거 뻔히 보면서 계산대만 닦는것도 규정인가요?
캐셔 : 급당황..손 조금 떨면서 계산서 주면서..휴지 조금 주고...
제가 뒤돌아나오면서...계산하는동안은 너무 화가 나서 클레임 걸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막판에 한마디 한걸로 캐셔아주머니가... 만만한 사람인줄 알고 막했다가 당황하는 모습에..
우리 엄마뻘이신데..삶이 얼마나 고단하면 저렇게 짜증나게 일할까 싶어..
그냥 왔슴다..
그래도 뒤끝있어 이렇게 글남겨서 풀고 있네요 ㅎㅎㅎ
1. ..
'10.6.22 12:42 AM (218.238.xxx.107)잘참으셨어요.토닥토닥..
그래도 캐셔아주머니 좋은분 만나셨네요^^
근데요..원글님..두부나 우유같은 터지지쉽고 좀 약한?것들은요..
카트에 애들 앉히는부분인가 손가방놓은곳인가 아시겠죠? 거기~
거기에 놓으면 좋더라구요.
두부도 살때 1회용비닐에 넣구요^^2. .
'10.6.22 12:43 AM (119.199.xxx.94)나이들면서 깨달은 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유도리(?)라는 게 필요하더라구요
나이드신 캐셔분도 좀 더 넓은 아량이 필요하네요
그래도 이*트는 나름 친절하던데..
그래도 마지막에 한 방 날리고 오셔서 다행~
억울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 못하면 나중에 자꾸 곱씹게 되더라구요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3. 참은아짐.
'10.6.22 12:46 AM (211.207.xxx.246)그르게요. 애들땜시 정신없어 걍 쌓아둬버렸네요..
앞으론 비닐팩에 한번 더 넣어야겠어요. ㅎㅎ
근데 그나마 한방한것도..좀 찜찜했어요..
그냥 더 참고 올걸..싶기도 하고..
내가 두부 안터트렸으면 그런일 없었을텐데 싶기도 하고..
그랬네요..못하고왔으면 한방 못한 아쉬움이 있었을라나요 ㅎㅎㅎ4. 잘 하셨어요
'10.6.22 12:55 AM (174.92.xxx.248)이렇게 말할 걸, 저렇게 말할 걸, 하고 뒤에 가슴만 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아요.
적당한 선까지 잘 참고 적당한 선에서 잘 항의하셨던 것 같아요.5. 속터짐
'10.6.22 1:01 AM (116.125.xxx.197)원글님 잘 참으셨어요
그런데요 캐셔분도 화가 엄청 나셨을 거에요 원글님은 오늘 하루 한번 그 비닐이 필요했지만 캐셔 아주머니는 적어도 몇십번을 비닐 찾는 손님과 실갱이(?)를 했을 겁니다
손님보다 캐셔들이 그 비닐 더 필요로 해요 정말 비닐 쓸데가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생선도 한번 더 싸주어야 할 때가 많고 느닷없이 고기에서 핏물이 흐르고 아이들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 처리에 ..... 그때마다 규정상 비닐 못 갖다둔다 하면 원글님 처럼 갖다두면 좋겠다고 하시는 손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구요 그게 마치 캐셔 잘못인 것처럼 욕하고 카드 던지고 하시는 손님들은 수십명 이에요6. 대개
'10.6.22 1:02 AM (58.148.xxx.67)대형마트는 계산전 손상된 상품은 새것으로 교환해주던데...캐셔분이 신참이신가..
전 얼마전 참외를 사다가 떨어뜨려 두동강이 났거든요...흑...눈물을 삼키고..내 잘못이니..하며
주워담는데 직원분이 쏜살같이 달려와 새로 넣어주시고 깨진참외도 어차히 못판다며 넣어주시더라구요...흠..대형마트 안좋아하지만..이래서 사람들이 찾는게야..했는데... 님...참은만큼 복받으세요...^^7. 속터짐
'10.6.22 1:02 AM (116.125.xxx.197)도대체 이마트는 무슨 생각으로 비닐을 못 갖다두게 하는지 ;; 캐셔들이 몇차례 건의 올렸어도 어차피 손님들 길들이기(?) 나름이다 캐셔 자리에 없으면 나중에 알아서 필요한 사람은 챙기게 된다 하지만 돌발수는 사방에 있는데 ㅠ_ㅠ 어쩌라는 건지
8. 어리버리
'10.6.22 1:06 AM (218.159.xxx.123)경우없는 일 당하셨네요. 그래도 어머님 뻘이시고 고단하게 대형마트 일 하시는 와중이니..
그 정도까지만 하신 걸 보니 대인배시라는^^
전에 집앞 마트에서 뭐 사서 비닐봉지에 넣다가 과자에 걸렸는지 비닐봉지가 쭉~ 찢어지더라고요. 제 또래로 보이는.. 이십대 캐셔 처자한테 '비닐봉지가 찢어졌는데 하나만 더 주시겠어요?' 했더니 눈길 흘끔 주고 하는 말. "제가 찢어진 것 드리지 않았거든요?"
갑자기 생각남돠.. 뒤에 늘어선 줄 보고 그냥 돌아서서 왔는데..
대체 그때 왜 그랬을까!!!
나야말로 한방 해주고 와야 했는데!!!! ㅠ_ㅠ9. 어...
'10.6.22 1:09 AM (112.152.xxx.146)어... 이상하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원글님이 참고 말고 할 일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보니... 약한(?) 두부를 고른 것도 나, 그걸 관리 못 하고 터뜨린 것도 나,
그래서 물을 새게 해서 계산대를 어지럽힌 것도 나...
저 같으면 계산할 때 당황했을 것 같아요. 어, 저거 터졌네.
계산대가 어지럽혀지고 젖어서 미안했을 것 같구요.
아줌마가 계산대를 닦는 건 자기 계산대니까 그런다 쳐도
제 물건은 제가 닦는 게 맞죠. 아줌마 잘못이 아닌데 왜 그걸 아줌마가 닦아 줘야만 할까요.
실은 제가 고른 물건과 관리 부주의로 물이 샌 거니까 저같으면
어머 죄송해요, 휴지 좀 주세요; 닦아 드릴게요(계산대...)... 했을 것 같아요...
(그럼 보통의 아줌마들은 아니라고 됐다고 하거나
휴지를 찾아서 저도 주고 계산대도 닦고 하셨겠죠?
적어도
그래 한 번 닦아 봐라, 하고 저를 가만 보고 있을 것 같진 않구요.)
그리고 일단 터진 걸 안 산다는 건 상상도 못 하구요.
그게, 물건 골랐다가 변심했다고 아무데나 물건 놓고 가거나
냉동식품을 일반 전시대에 두고 가는, 82에 수없이 올라오는 코스트코 진상(; 죄송)들과
달라 보이지가 않는데요.
그런 사람들, 수없이 욕 먹었잖아요, 여기서.
물건을 못 쓰게 만들어서 상품 가치 떨어뜨리는 거... 못 팔게 된 걸 외면하고 오는 거... 똑같잖아요.
제가 만약 그릇을 깼거나 과자를 터뜨렸거나... 그럼 사야 맞는 거 아닌가요. 두부도 똑같죠.
물론, 아줌마 짜증내신 거 잘못하신 거 맞구요,
계산대 콱콱 닫고 하신 것도 잘못인데,
내 물건은 닦아 주면 좋지만 안 닦아 줘도 그걸 갖고 항의할 수는 없는 일 같아요.
아... 저 착한 척 하는 거 아니구요. 저도 따질 건 따지고 살거든요.
다만 매우 보통의 상식을 가진 줄 알고 살았던 제게
원글님의 글이 좀 이상해 보이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아서 답글 써 봐요.
갸우뚱 해서요.
참. 우리 동네 이마트도 계산대에서 비닐 두고 더 싸 주는 건 못 봤어요.
생물 사거나 하면 판매원 아줌마들이 한 번 더 싸 주고요,
보통은 물 안 새겠다 싶으면 그냥 두시라고 하고 오는데
이건 좀 새겠다 싶은 게 있으면 제가 비닐 뜯어서 한 번 더 싸거나 해요.
제가 이상한 건지... -_-;10. 대개
'10.6.22 1:16 AM (58.148.xxx.67)원글님이 첨엔 본인 잘못이니 그냥 달라고 말씀했는데 캐셔분이 물 흐른걸로 짜증팍팍내며 닦았다잖아요..계산대 닦을 여력있으면 물건도 어느정도 신경쓰는게 기본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요...그게 언짢아져서 부러 두부를 뺀거구요...저는 어느분 계산대에서 놓쳐 깨뜨린 참기름도 빼주는 모습도 봤어요..원하지도 않았는데 전혀 생색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 규정이 그런가보더라구요...코스트코 진상과는 너무 다른 경우인데요...
11. 그런데
'10.6.22 1:19 AM (61.102.xxx.102)백화점도 같은 대형쇼핑센터아닌가요? 백화점은 계산할때 얘기안해도 생물은 무조건 한번 더 일회용으로 다시 포장해주잖아요 크게 물 안흐를 나물류까지그리해주니 좋던데요 왜 이마트만 유독 비닐을 비치하면 안되는 규정일까요? 규정이라면 백화점도 해당되는데..이마트에서 저도 미처 비닐을 챙기지못했을때 계산대에서 참 아쉽던데요 다시 매장으로 돌아갈수도 없고..
12. 참은아짐.
'10.6.22 1:19 AM (211.207.xxx.246)어..님 말씀이 맞는듯도 해요.
제가 안터트렸으면 이런일도 없을것을..
저도 두부 첨부터 안살려는건 아니였고...제잘못이라고 살려고했는데..
캐셔아주머니께 반항하고 싶었나봐요.
괜한말 하고 왔네염 ㅜ
앞으론 꼭 비닐팩 한번 더 넣어야겠슴다~!13. 원글님
'10.6.22 2:00 AM (110.13.xxx.248)마음에 안드는 댓글도 모두 수긍하시고
참 착하셈...담부턴 꼭 비닐 미리 챙겨서 한번더 담으세요...안녕주무삼~~~14. 몇몇 댓글들
'10.6.22 2:31 AM (211.178.xxx.104)진짜 어이 없네요.
어님 말씀이 다~~~ 맞아요.
그 직원분이 짜증낸건 잘못이지만
그 분이 왜 손님 물건까지 닦어줘야합니까?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을 완전 하대하시나봐요.
물은 본인이 흐르게 해놓고 자기 물건 안닦아주니
기분 나빠서 자기가 파손시킨 물건을 안 사겠다고 하다니요.
저 직원분 불친절하고 계산대에 봉투 안놓아둔 마트측도도 잘못이지만요
원글님도 잘한거 없습니다.
마음 속으로만 물건 안닦아준다고 불평하신건 잘하셨네요.
소리 내어 말했으면 그날 옆에서 계산한 사람들이
나 오늘 마트에서진상봤다고 할 거에요.15. ..
'10.6.22 6:03 AM (219.248.xxx.139)저기 위에 댓글쓰신 님, 두부회사에 항의하라신 말씀 읽고 생각한 건데
두부가 아마도 포장두부가 아니라 손두부인가 봐요. 그러니 터졌을 것 같아요.
포장두부는 그리 쉽게 터지지 않죠.
만일 그거라면 1회용 비닐에 넣어서 묶어줬을 텐데
저라면 카트에 물건 담을 때도 엄청 신경 씁니다.
요리조리 정리하면서 찬 것은 찬 것끼리 공산품은 한 쪽으로 따로 빼고..
물건을 담으면서 처음 놓았던 자리가 아니다 싶으면 중간에 한 번쯤 다시 정리하죠.
물론 카트 가득 물건을 살 때는 아무래도 물건이 쌓이지만
그 때도 두부를 맨 아래 넣어 비닐 봉지가 터지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으셨다지만
물건을 카트에 담으실 때 조금 신경을 쓰셨으면 이런 일 없을 거에요.
그리고 생선이나 오징어 조개류 등은 보통, 흰 팩에 랩으로 포장해놓잖아요.
그런 건 반드시 그 자리에서 비닐팩 하나를 더 씌웁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닐에서 물이 새서 비린내가 다른 물건에 묻기 십상이에요. 오이지나 그런 것처럼 비닐에 담아 대충 묶어주는 것들도요.그럼 실수할 일이 없습니다. 물론 위에 덧씌웠던 비닐은 대부분 깨끗하기 때문에 집에서 다시 사용하려고 따로 보관합니다. 일회용품, 비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책이지요.
친절마인드가 몸에 밴 직원이라면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줬을 것이고 물도 닦아주는 시늉이라도 했겠지만 그걸 안 해줬다고 화내고 괘씸하게 생각하는 건 좀 오바신 것 같구요. 분명 뒤에 다른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계산대가 젖어 휴지찾고 뭐 찾고 해야 했다면 살짝 짜증이 날 만도 해요. 물론 그것도 서비스마인드가 충만하다면 티 내지 말았어야 하죠. 아마도 마음은 급하고 경험부족으로 처리는 미숙하고 그래서 그랬던 것같아요. 유능한 직원은 아니지요.
이마트에서 계산대에 비닐을 배치하지 않는 것은 처음에는 좀 불편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이제 적응이 되니 그러려니 되더라고요.
이마트가 그리 마음에 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대기업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의 불만을 감수하고 그 방향으로 가는 거잖아요. 불평하는 손님들이 왜 없겠어요. 하지만 외국에도 수퍼에 가면 계산대에서 대부분 종이봉투 쓰지 비닐가방에 담아주지 않죠. 이마트는 장바구니를 가져오거나 아니면 빌리거나 그래야 하더군요.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보아주기로 했어요. 대기업부터 바뀌어야 하니까요.
그 아주머니도 집에 가서 아마 생각이 많았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버럭버럭 소리지른 것도 아니고 좋게 몇 마디 했는데 아주머니가 바로 당황하더라고 하니 이제 나온지 얼마 안 된 초짜이거나 마음이 약하신 분 같아요. 어제 일로 뭔가 느낀 게 있을 테니 다음부터는 손님의 불만에 조금 다르게 대응하겠죠. 뭐 그릇이 그 정도 안 된다면 자기 속으로 신세한탄이나 했을 지도 모르고요.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원글님도 마음 푸세요. ^^16. 참은아짐.
'10.6.22 8:19 AM (220.72.xxx.8)손두부 아니고 포장두부였삼~
포장두부 두개 같이 넣어있고 비닐로포장된 풀무* 그거였는디..
이상하게 터졌부렀삼~ㅎㅎ
캐셔아주머니가 두부 빼서 내려놓는거 내 잘못으로 터졌다고
사갈거라했고..나중에 계산대에 흘린 물 짜증내면서 닦고 내물건은 손끝으로 집어올려서
계산하는 모습에..나도 화가 좀 났었삼..ㅡ.ㅡ;;;
암튼..내가 제대로 담았으면 이런 일 안생겼을텐디...
82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다시 볼수 있었네요.
캐셔아주머니 짜증날만 했겠고...나도 충분히 화날만한 상황이였고..
그래서 클레임거는 실수 안하고 오길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네요17. 아...
'10.6.22 8:48 AM (122.32.xxx.10)원글님 어제 화나셨어도 결국 클레임은 안 걸고 그냥 오셨을 거 같아요.
틀린말은 아니라고 해도 공격적인 댓글이 여러개라 마음이 상하실 거 같은데,
그래도 자신의 잘못도 헤아리고 공격적인 댓글에도 반성하는 자세...
좋은 분이실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8. ..
'10.6.22 9:18 AM (114.207.xxx.153)저도 원글님께 많이 배우고 가네요.
그분이 잘못하신건 맞지만 살면서 너무 깐깐하게
옳고 그름 안가리는게 더 나을때도 있더라구요.
원글님 기분 푸세요...^^19. 음..
'10.6.22 9:20 AM (116.41.xxx.7)아무리 공장에서 찍어 나온 물건이지만
운 없이 부실한 제품 걸려본 적들 없으신가봐요.
저는 두부는 아니지만, 가공식품 패키지 마감이 좀 잘못되었던 경험 있는데요.
두부 파손이 원글님 과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두부 포장 자체가 다소 불량했을 확률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암튼 문제는 원글님이나 캐셔가 아니라 이마트입니다.
이마트가 계산대에 비닐 비치를 금지하고,
캐셔가 알아서 손님 요구를 처리하라는 일방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필요한 시시비비가 발생하는 것이지요.20. .....
'10.6.22 9:21 AM (211.60.xxx.73)짜증낸 계산대 아주머니도 잘못이지만
저 같으면 내 잘못으로 터진 두부는 갖고 올 것 같은데....
그게 맞지 않나요?21. 다른거
'10.6.22 9:49 AM (119.204.xxx.50)홈플러스도 계산대서는 무료로 못준다네요. 고 야채넣는봉투같은거요.
그치만 그런상황에선대부분 무료로 하나 빼주고는하죠.
원글님 정말 기분나쁘셨겠네요. 저같음 이마트 홈페이지들어가서 불만써버릴거 같아요.22. ㅎㅎ
'10.6.22 10:43 AM (121.157.xxx.15)저도 어...님의 의견에 동감백배구요,,,,
그래도 원글님의 댓글 읽어보니 꽉막히신분이 아니네요....^^23. 원글아짐
'10.6.22 12:25 PM (220.72.xxx.8)터진두부..내 잘못이라고 걍 인정한것임~
솔직히.....포장때부터 잘못된건지..내가잘못놓은건지..캐셔아주머니가 계산물건 탁탁놓다가
터진건지 아무도 모름..
계산대에 놓자마자 계산대 물이 흥건해졌으니..그전부터 터졌으면 물흘리면서 왔을텐데..
암튼 따지고들자면 왜 터졌는지 아무도 모름.
어찌됐든~사올생각이였는데, 아주머니 행동에 화나서 반항했슴 ㅎㅎ
휴지뭉치도 자기만 쓰게 서랍으로 쏙 넣어버리고..계산대에 올려놨슴 내가 닦으면서
옮겼을텐데..나 그렇게 진상아니삼~ㅎㅎ
아주머니도 나도 조금씩 참았다 생각함~24. 오~
'10.6.22 2:59 PM (61.101.xxx.48)하나 배웠습니다. 물이 흐를 염려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일회용 비닐에 담아서 꼭 묶어 둔다.
25. 허허
'10.6.22 3:03 PM (210.2.xxx.124)원글님 아까 몇 사람이 조심스럽게 자기 의견했을 때 "맞다 나도 잘못한거 같다" 식으로 쓰셨는데. 다 끝난 일에 갑자기 달겨들어 한 명이 뭐라하니까 또 줄줄이 욕하고.
원글님이 뻐틴것도 아니고 (뻐텼다해도 다른 아줌마들한테 혼나야할 이유 없음. 다른 아줌마들보고 닦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알겠다는데 왜 새삼 달려들어 험한 소리 하고 가는지?
여기 보면 남의 글을 읽고 의견을 나누러 들어오는게 아니라 자기 스트레스 풀러 오는 불행한 아줌마들 몇 몇 계신가봐요.26. 사람
'10.6.22 3:10 PM (125.177.xxx.47)원글님 대단~ 마트에서 끝까지 큰소리 하지않은 점.이런저런 댓글에도 ㅎㅎ 웃으시는 점.
고수이십니다. 부럽기도 하구요.^^27. 자세가문제
'10.6.22 3:21 PM (218.53.xxx.129)저도 원글님도 아주 하해 같은 마음이라고는 말씀을 못드리지만
마트 직원이 우선 참 속이 좁다 생각합니다.
물론 휴지로 내가 사용하는 계산대만 닦아도 법에 저촉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고객이 고객 잘못으로 두부를 터뜨려 그런 상황이 왔다하면
제대로 교육 받고 그릇이 되는 직원이라면
고객도 배려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기분 나쁘다고 드러나게 성질을 내가면서 행동을 하며
그렇게 속 좁게 그런다면
하루에 수백명을 대하는데 별별 고객이 있는데 다 감정적으로 속 좁게 대처를 한단 말입니까.
계산대에 근무하는 직원이라 하대 하는게 아니고
직원의 자세에 많은 아쉬움은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말 을 한마디 해도
비닐팩이 없다는 표현을 초등학생 말 대답 하듯 그런 투로 해야 하는건가요.
누가 그 상황의 고객이었어도 그리 유쾌한 장면은 아닌듯 싶네요.28. 계산대에
'10.6.22 3:31 PM (124.49.xxx.81)두는 채소 담는 봉지 같은거 돈받게 되어있어요....
채소코너에서는 안받지만요
규정이 그런거 같은데요...29. !
'10.6.22 3:48 PM (61.74.xxx.49)작년부터인가 이마트에서 환경 때문에 계산대에서 비닐 비치 안 하는 걸로 알아요..
백화점과 비교하실 건 아니구요..
손님들의 불평을 무릎쓰고, 이마트측엔 별 도움이 안 되는 일인데도
시행하는 이마트를 오히려 칭찬해줘야 되는 일이예요.
그래서 이마트갈 땐 장바구니 넉넉하게 갖고 가시더라구요..
이렇게 한 걸음씩 가다보면 환경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는거구요.
두 분 다 잘못이 있는 것 같아요..30. 질책고만
'10.6.22 3:57 PM (59.9.xxx.204)원글님 내공 상당하시네요
보통 이런글 올려서 질책하는 댓글이 많아지면 힘들어서 지우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잘못인정할것 인정하시고 글도 살려두시고 ㅎㅎ
원글님께서 여러번 인정하시고 댓글도 재차 달고 그러시는데도 자꾸만 질책 댓글이 달리니 기분좋게 인정하시다가도 기분나빠지실까 괜히 걱정되네요
이제 질책은 그만하시면 어떨까요?31. 음
'10.6.22 3:59 PM (118.32.xxx.193)마트에서 친절하게 터진물건도 교환해주고 한번더 담아주고 하더라도.
일단 육류나 채소등 물기 이물질이 나오는건 본인이 한번더 담아서 카트에 대충 담지 마시고 분리해서 담으세요.. 그건 소비자가 해야 할 몫이죠..
터지고 깨진 물건들 이마트에서 손해보는거 아니에요,, 납품업체에 다 파손반품으로 물립니다 본인 잘못이면 왠만하면 챙겨오시구요..32. .
'10.6.22 4:02 PM (183.98.xxx.62)근데 궁금한게요. 꼭 이런 글 나올 때마다 '본인 실수인데도 다른 마트측에서 무료교환이나 환불 해줬는데 어찌 그리 서비스 정신이 없냐'라는 소리가 나오는데요. 그게 원래 규정상 손님실수여도 무조건 웃으며 네네 교환, 반품해주는 게 마트들 규정인가요??? 무슨 보험이라도 들어놨나...해주면 고마운거지 그 고마운 상황에 비추어 똑같이 안 해준다 비난할 자격은 없는 것 같은데...
33. ...
'10.6.22 4:08 PM (211.108.xxx.9)저도 이마트에서 사건하나 있었는데..
결제 할려고 카드 주고 싸인했더니
카드뒷면이랑 틀리다고 다시 하라는거에요 -_-
속으로 뭐야.. 이러고 이니셜로 다시 적었더니 (카드 뒷면 이니셜로 적어놨음..)
하는말이.. 대문자 소문자 구분해서 적으라고...;;;
그래서 바로 폭팔해버렷어요...
5년 넘은 일인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부글부글.....
이 글 읽고나니 3-1마트 더 정이 안가네요..34. 원글아짐.
'10.6.22 4:11 PM (220.72.xxx.8)저 82에 적응된 아짐이유 ㅎㅎ. 농담이고요..
전 그 아주머니에 배려없는 태도에 저 화난것만 불평한거예요.
그래놓고 착한척...삶이 고단한 연세많은분 제딴에는 배려했으니 나 착하다 그런거죠.
근데 댓글들 읽어보니 아니더라고요.
아..내 잘못도 있구나..깨달았는데...
좋은 소리도 자꾸하면 안좋은데..
베스트글 되니 환경문제, 납품업체 손실 얘기까지 나오니...
좀 당황스~했으나..
베스트글 된게 넘 신기할 따름임돠~35. 음..
'10.6.22 4:21 PM (116.41.xxx.7)누가 더 참았는가는 이제 됐구요,
원글님 성격 참 괜찮으시네요, 살짝 부러비ㅋ
베스트 등극 축하드리구요^^,
생협 한실림 같은 배달도 이용해보시어요.
전 마트 끊으니 세상 편하더라구요.36. 별사탕
'10.6.22 4:21 PM (110.10.xxx.216)환경 문제 땜에 계산대에 비치 못하는 비닐봉투....
이게 문제 아닐까요?
정말 필요하면 써야지요...
전 일회용 장갑 없이 사는 사람이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은 써야 하는 거잖아요
그걸 법으로 정해서 못하게 하는 정책이 좀 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어떻게? 저도 몰라요~ 하지만 문제는 있다고 생각해요)
쓰레기통에 무단 투기한다고 쓰레기통 없애더니
요즘은 쓰레기통이 좀 보이네요
첨에 쓰레기봉투 현금 주고 살 때
거리 쓰레기통 없어졌었어요...ㅎㅎ37. ㅎㅎ
'10.6.22 5:00 PM (222.111.xxx.155)두부 봉투 터진 거로 원글님이 뭐라 한거 아니잖아요.
미안 해 했구요.
캐서 아주머니가 만약 계산 할 때 두부가 터졌으면 방법을 찾아서 다시 봉투에 넣어 주는 게 맞이요, 누구 잘못이든..
안전요원에게 휴지는 달라고 하면서 두부 넣을 봉투는 왜 달라고 못했을까요?
소비자가 터뜨린 두부라고 그 물이 함께 쇼핑한 물건에 묻던지..말던지..하는 행동이
정말 옳은 건가요?
정말 이해 안가는 댓글이네요, 본인이 당해도 그럴까요?
저라면 원글님 같이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처 못했을 것 같아요.
정말 내공이 대단한 분이세요.38. ...
'10.6.22 5:06 PM (220.77.xxx.26)다른 마트는 괜찮은 편이나 거기 마트는 좀 전체적으로 너무 불친절 해욤
정말 서비스업?이라면 서비스업인데 서비스 정신이 없어요
판촉원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진짜 불친절 한편이라 진짜 별루더라구요39. ^*^
'10.6.22 5:54 PM (118.41.xxx.145)캐셔 자리에 일회용 얇은 비닐 없는데 많아요. 그리고 우리 동네는 다른 대형 마트 보디 이마트가 훨씬 친절해요, 써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도 써비스 받는 사람도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래요
40. 짝짝짝
'10.6.22 6:20 PM (180.65.xxx.226)정말 자알 참으셨어요 ~ ^^ ;;
충분히 짜증날 수 있는 상황인데 ... 잘 추스르고 오신 것 같으네요
누구 잘못인지, 누가 원인제공을 했는지, 과실을 따지는 일보다
그 상황을 나름 잘 헤쳐나가신듯 ^^;;41. ...님
'10.6.22 6:26 PM (219.250.xxx.231)카드 서명은 원칙적으로 카드 뒷면 서명과 일치해야 하지요
그분이 원칙을 고수하신거지 잘못한건 없지요42. ~~
'10.6.22 6:48 PM (59.9.xxx.147)잘 참으셨어요..
뜨끔하셨을거예요43. 나도
'10.6.22 7:36 PM (221.142.xxx.168)원글님이나, 캐셔 분이나, 오늘은 뭐가 안맞았나봐요.
그나마 더 이상 불쾌한 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근데요, 윗님, 이*트가 대체로 불친절하다는데..
저도 대형마트 잘 안가지만,
가끔 가는데, 그래도 우리 지역에서는 제일 친절하던데요?44. ..
'10.6.22 8:57 PM (125.139.xxx.10)그런 일 있으면 바로 보안 불러서 비닐 가져오게 합니다. 손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면서요.
이마트에서 그렇게 해줘야 합니다. 계산대에는 없지만 즉시 처리해 주던데요45. ..
'10.6.22 9:33 PM (114.205.xxx.185)댓글 재미있네요..
남의 상황이 아니라 내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생각해봅니다..46. ...
'10.6.22 11:43 PM (125.176.xxx.130)잘참으셨어요^^ 님은 교양이 느껴지시네요~~ 아마 저라면 못참았을거예요 하지만 가끔은 그런 분들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