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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딸아이가 사춘기인 것 같다고 담임샘이 그러시네요.
예전에 비해 까칠해지고 , 예민해 진것 같다고.. 하긴 저도 요즘 아이랑 이런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마음으로는 엄마인 내가 그저 보다듬는 것밖에는 해줄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제 성격도 그리 느긋하고, 푸근한 성격이 아니어서 힘듭니다.. 저와 같은 입장이신 분 안계세요?
1. 저두
'10.6.21 10:57 PM (125.177.xxx.149)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초2 아들 두고 있는데요 무슨 말만 하믄 마구 소리지르며 달려들고, 울고, 삐치고...정말 하루하루 상대해 주느라 힘들어 죽겠어요. 저두 원글님처럼 푸근한 엄마가 아니라서 어느 선을 넘어가면 저두 같이 소리지르고 애처럼 유치하게 기싸움을 벌이고 있네요. '엄마, 잘못했어요' 소리를 거의 강제적으로 받아내긴 헀는데 영 기분이 좋지 않고 찜찜하네요. 연년생 동생 1학년짜리두 있어서 내년에두 이럴꺼라 생각하니 넘 심란해요. 그리고 이렇게 아이가 공격적으로 엄마한테 덤비는 상황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두 이젠 지쳐서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긴 하는데 워낙 안 그러던 아이가 저러니까 내 자신을 control 하기가 힘드네요.
2. 저도
'10.6.21 11:06 PM (119.206.xxx.27)3학년 딸아이가 너무 힘듭니다.
맞춰주고 싶은데, 이상하게 큰아이만 보면 못하는점만 보이고
같은일도 소리지르게 되고, 그러니 아이는 더 삐뚤어지는것 같고,
다정한 모녀보면 난 왜 저렇게 못할까 싶습니다.
학교보내고 나면 돌아올때 잘해줘야지 했다가도
뭐 실수나 자기할일 못하면 화가나고 그러네요.
대화가 다정하게 안나가니 딸도 저한테 그러는거겠죠.
어디가도 잘하고 이쁘고 공부도 늘 일등하는아이인데도
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둘째에겐 안그런데....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네요.3. ..
'10.6.21 11:16 PM (99.226.xxx.161)요즘 사춘기가 그렇게 빠르네요......
정말.....
제 사춘기를 돌이켜보면 한 4 5학년 이었나..
참 힘들었는데..ㅜㅜ4. ...
'10.6.22 12:51 AM (119.149.xxx.87)잘은 모르겠으나...
사춘기라면 성호르몬이 분비 된다는건데 초2때 호르몬 분비라...
이건 좀 전문의를 찾아가봐야 할 상황 아닌가요?
제 생각엔 아마도 사춘기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뭔가 해소가 안될 때
이런 감정반응을 보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유심히 아이를 관찰해 보셔야 될듯 싶은데요.5. .
'10.6.22 8:06 AM (110.10.xxx.62)사춘기와 비슷한게 우울증이라더군요.
혹 사춘기인지 우울증은 아닌지 점검 해보시길 바랍니다.6. ...
'10.6.22 9:29 AM (123.109.xxx.86)허허...사춘기 남발인데요
사춘기로 문제를 덮지마시고
아이 건강, 교우관계, 학업스트레스, 잠자는 시간 등등을
구체적으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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