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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하루종일 지내기

팔랑팔랑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0-06-21 17:48:39
전 일산에 사는 사월이 엄마입니다.

2010년 4월 8일에 태어난 우리 사월이는 주민번호가 1004로 시작합니다..천사..ㅎㅎㅎ

산휴를 쓰면서 3개월이 너무너무 행복했었어요.

요샌 제 얼굴을 반짝이는 두눈으로 쳐다보며, 옹알이를 열심히 해댑니다.

침대에 달려있는 모빌을 보며 혼자서 소리지르며 좋아하구요...

시도때도없이 자기 손가락을 빠는데, 집중집중 또 집중합니다. 사실 손가락보다는 주먹을 입에 넣고 빨아요.

밤에도 잠을 너무 잘자요.

밤중수유... 한달만에 끝냈습니다. 지금은 저녁 11시 경에 잠들면 아침 8시에야 일어납니다.

일어나도 울지않고 뒤척이는 착한 딸래미...

3개월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회사에 복귀하려니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3개월 육아휴직을 더 씁니다.

맘같아선 1년을 더 쓰고 싶지만, 전화통화로 들려오는 팀장님의 목소리가 떨리는걸 알아채버렸네요.

1년 썼다가는 죽을지도 모를것 같았어요.

암튼, 3개월 더 천사와 보낼수 있다는 생각에 들뜹니다. 축하해주세요~

많은걸 해줄수는 없지만, 열심히 말걸어주고, 웃어주고, 놀아주려구요.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어디 자랑할 데가 없어서 82에 들어왔어요..ㅎㅎㅎ
IP : 211.36.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6.21 5:50 PM (115.136.xxx.172)

    얘기만 들어도 예뻐요.
    그런 아이 얘기만 들었지 겪어본 적이 없어서(저희 애들ㅋㅋ) 부럽기만 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2. 이희진
    '10.6.21 5:51 PM (222.238.xxx.100)

    자랑질 많이 많이 하시구.. 이쁜 사월이랑 행복한 시간 마니마니 보내세여..
    저두 둘째 기다리는 중인데.. 넘 부러워여...

  • 3. 맘껏즐기세요..
    '10.6.21 5:54 PM (211.47.xxx.210)

    작년7월부터 11월 말까지..
    님처럼 꿈같은 시간을 보냈어요..초반에는 산후도우미 아줌마가 가고 나서 아기가 울까바
    너무 무서웠는데..점차로 시간이 지나면서..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저와 제아기를 위해 존재하는것 같고..우리를 축복하는것 같았구요..
    유모차에서 잠든 얼굴..웃는 얼굴..보는 표정 하나에 엄마인 제가 너무 행복했었어요..
    가슴이 벅차게...^^ 저도 3개월 끝나고..좀더 육아휴직 받을수 있게 결정되서,,,(회사에선
    제가 첫타자로 5개월 휴직)너무 행복했었기에..축하드릴께요..
    많이 즐기시구요..아기와 많은 교감 나누세요..
    출근 시작하시면..왠지모를 미안함에 아가한테 짠한 마음이 많이 드실거에요..
    천사와 행복 마니마니 누리세요~~

  • 4. ㅋㅋ
    '10.6.21 6:08 PM (203.142.xxx.231)

    축하드려요.
    그렇게 이쁘던 우리 아들들...왜 지금은 웬수같은지.ㅋㅋ

  • 5. ㅎㅎㅎ
    '10.6.21 6:34 PM (220.88.xxx.254)

    3개월을 천사랑
    알차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 6. ,
    '10.6.21 7:22 PM (58.231.xxx.172)

    즤이 공주도 천사에여^^
    0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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