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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선천성 심방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0-06-21 16:30:02
아이가 심방중격결손이예요
구멍의 크기가 1cm 정도 되었고
우선 지켜보며 구멍이 닫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안닫히는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하구요
혹시
주변에 심방중격결손 인 경우에..
저절로 닫히거나, 안닫혀서 수술하신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IP : 125.128.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동생..
    '10.6.21 4:34 PM (112.160.xxx.52)

    심방중격결손이었고... 그걸 모른체 주욱 자라서 결혼하고 애까지 두명이나 자연분만으로 낳았어요.
    그러다가 나이 30에 가까와지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증세가 나와서 그때서야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았어요.

    심장이 원인인지 동생이 집안에서 제일 키도 작고 말랐답니다. 어릴때도 참 조용한 아이였던걸 기억해요.

  • 2. 심방중격결손
    '10.6.21 4:51 PM (125.128.xxx.172)

    윗님..
    수술 하게 되면 저는 세종병원에서 하려고 하는데요
    요즘은 허벅지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아이고 해서.. 수술자국이 안남게 해주려고 하고 있거든요
    윗님 아이는 수술자국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3. 수술..
    '10.6.21 5:12 PM (112.160.xxx.52)

    흉부외과쪽으로는 국내에선 종착점이 서울 아산병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그 병원이 제일 잘한다는 거죠. 동생도 간호사라 자기병원 의사선생님께 제일 잘하는 병원 알려달라해서 아산병원으로 갔었어요.

    동생은 성인이라 가슴절개로 했는데 가슴라인 아래쪽으로 가로 절개로 수술해서 티가 많이 안나고 비키니도 입을 수 있어요. 어린아이일 경우는 겨드랑이쪽으로 잘 안보이는 곳으로 수술한다고 하더군요.

    혈관을 통해서 하는 수술은 경우에 따라 구멍이 다시 열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4. .
    '10.6.21 6:12 PM (124.49.xxx.214)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서 선천성 심장병이면 웬만한 대형 병원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이런 의사선생님들이 계시기까지 키워내고 유학가도록 마련해 주고 대한민국에서 소아흉부외과라던가 선천성심기형전문의들이 높은 실력이 되도록 큰 역활을 한 곳이 부천 세종병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시설이 대형병원보다 좋아뵈진 않겠습니다만, 특별히 선천성 소아 심기형 전문병원이니 걱정 마시고 치료 받으십시요.
    중격결손은 크기와 그 위치에 따라 전문선생님들이 결정하시다보니 어떤 아이는 기다리기도. 어떤 아이는 바로 수술해야하기도 . 어떤 아이는 다리로 등으로 .. 방법이 다릅니다만
    그 방법이 제일 적합하기 때문에 그리 하는 걸로 이해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한 아이의 경우가 있으면 소아심기형 전문 선생님들과 소아심장 수술을 담당하실 흉부외과 선생님들이 같이 회의하며 가장 좋은 방법을 의논하십니다. 그 과정에서 학회에 보고되었던. 또 본인들이 치료하셨던 여러 아이들의 경우를 놓고 판단하겠지요.
    일단, 원글님 경우, 지켜보자고 한 건 저절로 막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고, 심기형 중에도 꽤나 좋은 경우 중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불행 중 다행 같습니다.
    심기형이 워낙 여러 경우가 있고 게 중엔 태어나자 마자 해야하는 아이도 있고, 수술 조차 어려운 아이도 있는지라 그 쪽에선 중격결손이 그나마 부러워하는 케이스 라네요.
    중격이 만일 안 매꿔지면 외과수술을 하게 되는데 넓은 혈관을 따라 얇은 줄의 기계를 넣어 막으로 막아 줍니다. 그 수술로 할 수 있는 크기보다 더 큰 경우 가슴을 열고 수술하기도 하더군요.
    모든 것은 아주 자세한 것까지 경우를 따지고 혈관이나 구멍의 위치를 보고 결정하시기 때문에 저같은 비전문가가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혈관으로 하는 경우, 혈관이 지혈될 시간 동안 아이가 움직이지 않으며 잘 쉬면 되고요.
    열어서 수술하는 경우더라도 잘 아물 때까지 아이를 재웁니다. 가슴 붓기가 가라앉아야 울거나 움직여도 괜찮기 때문에 아이가 자는게 좋다는 군요.
    원글님 덧글 읽어 보니 허벅지로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수술 전 날 입원해서 검사하고 당일 금식하다 잠시 수술하고 반나절 정도 묵직한 걸로 허벅지를 눌러 놓을 겁니다.
    움직이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할테고요. 더 어린 아기라면 잠자는 약을 줄 겁니다.
    다른 큰 수술들에 비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능숙하게 또 자주 일어나는 수술로 알고 있습니다 .
    아이가 아파서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수술은 잘 될 겁니다.
    커가며 이빨 썩지 않게 잘 관리해 주시고요. 심장 내에 외부 조직을 넣어야하니까 감염을 조심해야하는데 그게 치아관리와 연결되더군요.
    그건 병원에서 충분히 알려 주실 겁니다. 사실 수술과정이라던가 사후 관리도 수술이 결정되면 충분히 알려 주실텐데
    저도 엄마이다보니 마음이 어떠실지 싶어 미리 이런저런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자랄 겁니다.^^

  • 5. 저요저요
    '10.6.21 6:50 PM (125.131.xxx.80)

    저도 똑같아요
    태어났을때 이미 구명 3개... 그런데 두개는 막히고 하나가 아마 남았었나봐여. 전 엄마가 종합병원 간호원이셔서 태어나서 진단 받고 걍 막힐꺼니가.. 이러면서 지냈대요. 저는 중학교때 감기 치료 받으러 갔다가.. 빵구난거 알았구요.. 뭐.. 지금 이날까지 하나 뚤려있는데 애도 자연분만하고 잘 낳고 삽니다.
    만약 병원에서 기달려 보자 그러면 함 기달려 보세요. 너무 걱정 마시구요...

  • 6. 여기도 있어요
    '10.6.21 9:04 PM (70.50.xxx.202)

    우리 큰아이 돌 무렵, 병원엘 갔는데 의사가 큰병원엘 가보라 그러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바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갔어요

    결과는 8mm 80mm (17년전) 생각이 잘 안나네요 하옇든
    그당시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정기적으로 보면서
    7살쯤 되어서 수술을 하자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절대 여기저기 동요되지 말고 나만 믿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그리고 일년을 그선생님 열심히 뵈러 다녔구요
    어느날 또 칼라 초음파를 하는데 기사가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그러더니 의사 샘에게 말씀 드리고 선생님이 다시 확인하시고
    구멍이 없어졌다네요 ..... 얼마나 좋던지

    그전에는 피가 날까 걱정, 이가

  • 7. 여기도
    '10.6.21 10:09 PM (180.69.xxx.124)

    바로 접니다. 애 자연분만하고 운동도 좀(학교 대표인 적 있음) 하고... ^^
    저 어렸을 적엔 대형수술이었던 지라 나중에 커서 힘들면 수술하라 해서 안하고 사는데
    (서울대 병원 000 의사쌤 진단... 의사선생님 성함은... 심장카드란 걸 봐야 알겠네요)
    아직까지는 지장없네요... 8년 전에 심전도 검사 했었고 이상없다 하고요.
    참. 심장카드는 항상 지니고 다니라 했는데
    거기 보면 치과진료, 외과수술 때 쓰면 안되는 약명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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