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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학생보다는 진상 아줌마가 훨 많아요~

이건뭐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0-06-21 15:47:49
네 저 역시 아줌마입니다. 마흔 초반.

수영을 다니는데 점심 시간 즈음이 이 수영장에 가장 많은 아줌마들이 모이는 타임이예요.

당연히 샤워실, 파우더룸(머리 말리고 화장하는 곳) 분주하죠.

그런데 이웃 학교 학생들도 이 때 수영수업이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아줌마들 끝나고 아이들 타임인데 워낙 오래오래 씻으시니(왜 때수건으로 미시는지 참)

아이들과 겹치게 되죠. 중1,2,3 여학생들. 빨리 옷 입고 머리 말리고 다음 수업 들어가야 하는데

아줌마들이 양보는커녕 "야 너 비켜" "야, 야 애들은 머리 안 말리는 거야" "빨리 좀 나가"

이러는 겁니다. 드라이어 사용도 맘대로 못하게 하고 막 뭐라고 합니다.

여자 아이들 톤이 높으니 지들끼지 조금만 얘기해도 시끄럽게 들리지요. 근데 정작 그 아줌마들이

더 시끄럽고 정신 사납습니다. 애들이 거저로 오는 것도 아니고 엄연한 수영장 손님인데

남의 집 귀한 딸들에게 이유없이 막말하는 아줌마. 저 오늘 제 차례 드라이어 오길래 보랏듯이

여학생들에게 양보했네요. 머리 말리고 빨리 수업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랬더니 뒤에서 "선생이야? 뭐야?"

이러더군요. 에라이...당신들 얼굴 찍어 바르고 그래도 아무도 안 쳐다본다고.

이럴 땐 아이들에게 좀 양보하면 덧나냐고...어디서 여학생들에게 '야, 야"거리는 건지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는데 그 여학생들은 얼마나 속에 열이 나겠어요.

제발 좀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IP : 115.143.xxx.2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1 3:55 PM (59.10.xxx.25)

    희안하게 수영장 다니시는 아줌마들 보면 기 쎄신분들이 많더라구요.(특히 오래 다니신 분들) 전 20대때 다닐때도 아줌마들 무서워서 피해다녔어요

  • 2. 같은..
    '10.6.21 3:59 PM (222.235.xxx.119)

    아줌마지만...
    그런 부류의 무리들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동네 수영장, 헬스 다 안 갑니다.
    혼자 조용히 다니려 해도 그 분들 등쌀에...

  • 3. ...
    '10.6.21 4:00 PM (71.202.xxx.60)

    59.1065xxx...
    Me too..^^*

  • 4. 다행이다
    '10.6.21 4:02 PM (61.85.xxx.50)

    내가다니는 수영장에는 그런 분 없는데
    만약 있다면 나 맞짱 뜨겠음
    부당한 건 못참아

  • 5. ㅋㅋ
    '10.6.21 4:03 PM (221.139.xxx.171)

    에어로빅 다니는 아짐들도 기 무척쎄요
    저도 같은 아짐이지만 무서워서 동네 에어로빅 저도 못다녀요
    선생이 자지네들 편 아니라고 생각들면 담체로 다른데로 옮기고 도 다시오고..
    암튼 아짐들 무슨 편을 그렇게 가르더라구요
    웃기게 생긴 아짐들이 특히...잘났는줄알아요
    목소리만 커 가지고는 한 20년씩 다니면서 울 동네 에어로빅장 휩쓸어요
    그래서 언젠가 그 분들? 안나오는 시간대 골라서 다닌적있었어요...ㅋㅋ
    아훙~~지금 생각해도 너무무셔..;;

  • 6. 아이고
    '10.6.21 4:09 PM (175.120.xxx.66)

    그것도 알량한 기득권이라고, 꼴랑 여학생들 앞에서 텃세를 다 부리시네요.
    참..나이들어 못났다..못났어요들.

  • 7.
    '10.6.21 4:10 PM (221.141.xxx.71)

    전 진상 학생을 많이 봐서요.ㅎㅎㅎㅎ 일진같은애들...

  • 8. 빵미
    '10.6.21 6:02 PM (121.183.xxx.35)

    ㅋㅋ 수영장 아줌마들 기쎄요...그담은 에어로빅 아줌씨들....긍데 모든 회원이 그런건 아니궁 몇몇분들이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들 ... 제가 10년정도 댕기고 있는 스포츠센타에서 보면 그래요...

  • 9. 별사탕
    '10.6.21 8:03 PM (110.10.xxx.216)

    수영장 다녀야 하는데...
    형.님. 들 등쌀이 무서워서 그냥 집에서 숨쉬기 운동 합니다..ㅎㅎ

  • 10.
    '10.6.23 3:16 PM (71.188.xxx.240)

    수영장, 에어로빅 하시는분들중, 기 쎈 분 많은건 맞음.
    하지만 그 분들 좀 알게되면,,같이 운동하면,,아주 정스럽다고나 할까요?.
    기 쎈것도 맞고,다정도 지나쳐 오지랍 많은것도 맞지만 좋은분들도 많음.
    좋은 맛사지 재료 가지고 와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열심이 가꾸라고 마구 발라주고,등도 밀어주고,전 운동하는 아짐치곤 어린축에 들어서인지 왕형님들이 무섭다,드세다 생각은 전혀 안했음.헌데 후발로 합류한 엄마들은 분위기가 쎄다,,그런말 많이들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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