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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강요하는 친구,,(아래 종교글 보고 저도 고민..ㅠ)
중학교때부터 15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녀요. 일반 기독교는 아니고 형제교?
라고 하던데.. 뭐 다른 장로교나 그런데서는 자기네를 이단이라고 하지만
자기네 교회가 가장 뿌리쪽에 가까운 가장 성경말씀을 잘따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저주받은..ㅋㅋ) 초딩때까지는 동네교회를 다녔구요(선물주니까..ㅋ)
엄마따라 성당에도 다녔어요.
커서는 전공이 사학쪽이라 불교쪽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김수환추기경님 돌아가실때도 법정스님 돌아가실때도
눈물콧물 짜며 울었던 그냥 평범한 여인네일뿐인데...
신은 한분인데...그냥 사람따라 달리 부르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이 친구랑은 정말 친해요. 어려운고민 다 들어주는 그런친구인데
20살 넘어부터 부딪힌거 같애요.
이 친구 진짜 착한데요. 1년에 한두번 크게 싸워요.
교회때문에요.
ㅜㅜ
저도 처음엔 싫은소리 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냥 들어줬는데...너무 끈질긴 거예요.
저랑 천국가고 싶다고요.-_-
저는 샘물교회건도 그렇고 전도를 열렬히 하는 교회타입은 정말 싫거든요.
물론 훌륭한 목사님도 많고 좋은일 많이 하시는 교회믿는 분들 많지만...
어쨌든 교회의 그런 사상이 싫은데..
친구는 저에게 1년에 한두번씩 너무 심하게 강요해서
"이제 얘기 하지마라 기분나빠질려 그런다, 자꾸그럼 너랑 연락안하겠다"
이러면 또 한동안 그런말 안해요.
그리고 친구는 기독교이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그런생각을 안하게 됐어요.
1.샘물교회사건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질문에
(저는 걔네들이 너무 생각없이 하긴했지..뭐 이런 대답을 예상)
성경에 누구 운운하면서 그 사람도 처음 전도할때 목이 잘렸다. 근데 그사람은 예수님의 명으로 거기 있었다고
했다, 그 사람도 예수님의 명으로 그렇게 갔을것이다.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럴생각이 있다...
이러는데.. 이게 내친구가 맞나...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예수님의 명으로 거기 간거고 행복한 죽음을 맞았으면 돌아가신분 아버지가 국가가 빨리 구해주지 않았다고
구상권요청하는건 뭐예요? 왜 국가가 구해줘요? 예수님이 구해줘야지..-
2.친구교회는 성인이 되면 간증을 하는데요. 제 얘기로 간증을 했데요.
가까운친구다 보니..어려운 집안얘기...어렵게 결혼한 얘기...직장 힘든얘기...이런거 다 털어놨는데..
친구는 그런얘기를 말씀?교제? 이런걸로 교회사람들과 나누고 그걸로 기도를 한대요. 헐;;
그래서 그 교회사람들은 저를 한번도 보지 않았음에도 신상에 대해 거의 알고 있죠....음..-_-
3.제가 임신을 했어요. 어렵게 임신된거라 조심하고 있는데 유산기가 있었는데
친구한테 예수님한테 기도좀해라 그랬어요. 그러니까 만약 잘되면 교회 나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잘되면 간다..하지만 잘못되면 예수님따윈 없는거다 그랬고..친구도 동의했어요
(유치하지만 그땐 절박...ㅠ) 결국 잘못됐고... 친구에게 예수님은 없어!! 그랬더니..
자기가 오만해서 그런거라고 예수님한테 불경을 저질렀다고 그랬다는...
4.자꾸 천국을 못간다는 거예요. 근데 너는 어떻게 가냐? 그랬더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고 돌아가셨기때문에 내 죄를 모두 가지고 가셨다고...
말이 안되는게 극단적으로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병으로 죽은 아기랑 온갖 폭행,살인,방화 이런거
다 저지른 범죄자가 예수님 믿으면 아기는 지옥, 범죄자는 천국 간다는....
-조두순, 김수철,,이런애들 감옥가서 교도소 교회다니면 걔네들 다 천국가겠네.-
근데 이친구가 나이들다 보니까 자꾸 예전보다 더심하게 강요해요.
친구집에 갔더니...기도목록 1번에 제가 있음....
00이의 건강과 임신과 행복한 결혼생활...그리고 교회나올수 있길...
나쁜마음으로 그러는거 아닌거 알아요.
제가 친정이 없어서 갈때마다 못퍼줘서 안달이고...
항상 제이름으로 기도하는것도 아는데...
교회얘기할때마다 미치겠어요.
차라리 정기적으로 다닌다면 전 오히려 교회보단 성당쪽을 택하고 싶은데..
얼마전에 힘든일이 있어 성당다닐까 했더니..
진짜 정색하면서 성당다니면 너랑 인연 끊는다며...차라리 아무데도 다니지 말래요.
제가 배운바로는 성당에서 가지쳐나온게 교회아니냐 했는데.....
(아닌가요?로마시절에 유대교에서 뻗어나와 세력을 늘리고 로마가 망하면서 교황이 생기고...르네상스시대에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생겨서 구교가 신교가 생기고...우리나라까지 전달...우리나라 개신교는 신교에서 약간 변질된거라고....알고 있는데...ㅠㅠ)
그 전부터 예수님교회와 성경이 있었다며 광분......ㅜㅜ
이것만 안 부딪히면 평생친구인데..지혜좀 주세요.
친구랑 만나지마...이런건...좀...ㅠㅠ
1. ...
'10.6.21 3:01 PM (119.64.xxx.151)개신교인 중에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개신교인은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친구도 그런 부류고요...
저희 형님도 맨날 제가 교회나오도록 기도한다고 그렇게 잘해주더니...
자기하는 다단계 물건 안 팔아주니 인연 끊더만요...ㅋㅋㅋ
종교와 정치적 견해가 다르면 게다가 상대방이 저런 태도라면
결국 인연 이어가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그게 언제인지가 문제일 뿐...
친구가 자기랑 다른 종교 믿는 건 안 되고
자기는 친구랑 다른 종교 믿는 건 괜찮다는 저 독선적인 생각을 가진 친구를 언제까지 두고 볼 수 있을까요?2. 형제파
'10.6.21 3:10 PM (218.237.xxx.213)교회가 한국서 이단 취급 받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진실되게 예수믿을려고 하는 부류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네요. 고민하고 논쟁하고 그러지 마시고 그렇게 친한 친구라면 한 몇번쯤 갔다 오시고 나서 할말을 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한번 교회 가면 하루종일 잡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예배만 참석한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일 것 같지 않은데요. 진정한 친구라면 저는 절에 몇 번쯤 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세탁기
'10.6.21 3:09 PM (119.204.xxx.50)근데 또 형제교는 뭐래요? 여호와증인처럼 이단인가보네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부담스럽다고 각자 종교를 존중하자고요.4. 죽기
'10.6.21 3:25 PM (112.151.xxx.97)죽기전에 꼭 한번 간다고 하세요. 죽기전에만 가면 천국가지 않겠냐구요.
아니면...완전 나쁜짓하게되면 그때 생각해본다고 ^^;5. 종교문제로
'10.6.21 3:25 PM (110.9.xxx.43)얘기가 갈리다보니 다른 문제도 생각이 틀리고 이러다보니 저절로 친구가 아니게 되어서 아주 안만나는 사이가 되었어요.
제일 크게 싸운건 노무현대통령과 이명박 문제.6. 아뇨...
'10.6.21 3:26 PM (211.187.xxx.190)절대로 따라가지 마세요....더구나 인정도 받지 못하는 이단이라면서요.
물론 일반 기독교나 이단이나 그게 그거다 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그렇게 끈질지게 친구를 괴롭히는(?)교회라면 더욱 가지 마세요....
여호와증인이 이단인데 여기서 보면 그럼 어떠냐고 하잖아요.
내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여호와증인이 있었는데요.
직장생활이 안되요. 학교생활도 안되구요.
군대도 안가잖아요...전국민의 30%가 여호와증인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가 군대가겠어요. 꼭 여호와증인을 예로 들었는데요....일단 이단쪽은 절대로 발을 들이시면 안되요....그들은 자기들이 예수처럼 핍박받는다고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믿습니다.
종말론을 믿어서 전재산 다 바치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단이라함은 일단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종교예요.
무조건 나가지 마세요...한번 발길을 하면 빼기 힘들어요.7. 덧붙여서
'10.6.21 3:31 PM (211.187.xxx.190)이상하게 내 주위에 이단들이 몇몇이 있었는데요.
그들은 사회생활이 안되더라구요....무조건 종교가 일순위예요.
가족, 회사, 친구 이런거 다 뒷전입니다.
일반교회보다 더욱 결속력이 강해서 빠져나오기도 힘들구요.
아마 님의 친구도 교회사람들과 님을 교회로 데려오는 걸 큰 사명으로 알고 기도할겁니다.8. 이단
'10.6.21 3:32 PM (218.149.xxx.162)따라가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개신교에서 이단이라고 했다면 ...
기복신앙으로 들어가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절대 가지 마시길...9. ^^
'10.6.21 4:04 PM (210.116.xxx.86)이단이든 삼단이든 개신교는 사실 그런 사람 많아요.
저도 가장 가까운 친구가 모태신앙(장로교)이라서
다른 건 다 잘 맞는데 종교문제 때문에 가끔 다툰답니다.
저는 무교거든요.
그 친구도 나를 전도하는게 큰 사명이지요.
난 항상 "열심히 기도해라~ 하나님께 **가 교회에 나오게 해주세요. 라고 열심히 기도
하면 어느날 내가 마음이 동해서 나가게 되겠지 머~" 이런답니다. ^^
"내가 아직 마음이 안 생기는 걸 보니 네 기도가 부족한가부다~"
뭐 열심히 기도하라는데 지도 어쩌겠어요.
통화 하다가도 교회 이야기가 나오면 "앗! 끊을 때가 되었나보다" 이러고 끊죠.10. 새옹지마
'10.6.21 6:50 PM (83.8.xxx.243)아 긴 글로 적었는데
윗글과 비슷합니다 전 교회를 너무 싫어햇는데
카톨릭 좋아했는데
하지만 급한 것도 느린 것도 없어요 본인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내가 중심이" 되는 종교 생활이 중요합니다
친구의 의해서 시작하면 친구 때문에 힘들고 친구가 내것이 ㅇ아닙니다
윗글 처럼 좋게 거절하시고 늘 기도하라고 하세요
그러면 알아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는 일입니다
우리 인간이 뭘 할 수 잇나요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고 믿는 사람은 자기의 입을, 목사님의 입을, 교회의 힘을
믿지 않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 기다리고 , 사람을 위해 마음을 비웁니다
그 친구가 아직 더 깊이가 없어서 그래도
친구를 믿고 하나님을 믿는다면 친구가 불교이든 카톨릭이든 무엇을 하던
기도하고 기다리고 열심히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면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그 친구는 기도만 하고 기다릴 줄 모르는군요
교회 안에도 기다릴 줄 모르고 사람의 입으로 사람의 힘으로 뭔가를 하려는
신도들이 있어요
세상의 기준에 습관이 되어서 여전히 말이 많아요
그런 사람을 보면서 더 감동하는 사람들도 잇어요
"
" 아 참 내 모습이구나 옆에서 보면 다 보이는구나"11. 날라리신자.
'10.6.22 11:54 PM (114.200.xxx.81)친구 .. 이해하라는 건 아니고요, 뭐 이런 거에요.
내가 너무너무 좋은 걸 하나 알게 됐어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그걸 막 알려주고 싶잖아요. 예를 들어 500만원짜리 진짜 명품백을 정말로 50만원에 파는 숨겨진 가게가 있다면 내 가족들, 내 친한 친구들한테는 막 알려주고 싶듯이.... 전도하는 사람들 중에 정말 극성인 사람, 특히 지인이 그런다면 이것과 비슷한 심리인 거에요.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 하는 거죠. 아니, 왜 진짜 명품을 10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 왜 안 가나.. 이렇게.. 자기가 너무너무너무 좋다고 생각하니까 그걸 친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은 거에요.
뭐.. 그렇지만, 저는 그 친구분이 진짜로 원글님을 전도하고 싶다면 그렇게 열렬히 원글님을 기도하는 것, 그리고 가끔 교회갈래? 한번 물어보고 안간다 그러면 마는 것이고, 다시 열심히 기도하고....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이 움직이는 거라서, 내가 이 사람을 전도했다~라고 허영심에 빠져서(뭐랄까 마치 다단계 회원 모으듯이 성과에 집착?) 전도하는 사람은 좀 피하시는 게 좋아요.. 그런 사람은 자기가 불러서 교회온 사람은 마치 자기 뜻대로 되는양(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양)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암튼, 친구분이 또 그러거든, "네가 열심히 기도해서 내 마음이 저절로 움직이게 해봐라, 네 기도가 부족하니까 아직 내 마음이 안 움직이는 거 아니냐"라고 해보세요. ^^;;;;
이상 지난주 교회에서 6.25 전쟁 기념 예배라며 "지난 10년 좌파 정권 때문에 안보의식이 흐려졌고" 하는 말에 주보 북북 찢고 중간에 뛰쳐나온 헐랭이 신자였습니다. - 교회는 진짜 이해가 안되요.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는 분명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도 있을텐데, 영락교회처럼 그 큰 교회에 전라도 출신도 있을텐데(전라도 분들이 김대중 대통령 많이 지지하니까) 어떻게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을까..
예수 믿는 사람들이 남의 고통에 더 둔감하긴 합니다.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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