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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시이모... 아들 결혼한다는데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완전 고민중!!!

시조카결혼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0-06-21 13:59:54
울시어머니 바로 밑에 여동생이 그러니깐 저한테 시이모죠~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 이혼을 하시고 아들,딸을 혼자키우셨어요.

아들은 대학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고,

딸은 간호과 전문대 졸업해서 이번해에 병원에 취업하구요.

명절때나 특별한날엔 항상 우리 시댁에 오셔서 보내세요.

식당일에...암튼 갖은 고생다해서 아이들 대학까지 보내셨구요.

명절때 오시면 손느린울시어머니 대신 이것저것 음식도 척척 해내시구요~

저한텐 항상 좀 쉬라고하시고,,,잘해주세요.

이번에 제가 임신을 했는데 직장다니면서 아침해먹기 귀찮을 꺼라고

갈비탕에 곰국에 끓이셔서 비닐팩에 하루먹을 양을 담아 냉동시켜서

아이스박스 한가득 보내셨드라구요. 안에 돈까지 넣으시구...맛난거 사먹으라고...^^;

울신랑이 결혼전에 아가씨 대학입학할때 등록금을 내줬다고 신랑이 살짝 귀뜸해주더라구요~
(신랑도 갓사회생활 시작해서 돈없을때 적금 담보로 대출해서 줬다고하드라구요...^^)

시이모가 그때일이 너무 고마우셨나봐요~

암튼 신랑도 그렇고 시이모도 그렇고 서로좀 각별하게 챙기는 그런 사이에요.

이번에 시이모 큰아들이 결혼하는데...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울시어머는 내가 많이 내니깐 너희들은 그냥 내려오기만해도 고마워할꺼라고 하시는데...

참고로 시댁은 부산, 시이모댁도 부산,,, 우린 서울.

어떻게 축의금도 안하겠어요...

얼마가 적당할까요??? 많이 드리고 싶은데 우리도 이번에 아가 태어나면 출산용품에

차도사야되고...TT

지금 한 이~삼십 생각하는데 작을까요???^^;
IP : 124.139.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nj
    '10.6.21 2:07 PM (116.40.xxx.63)

    원글님이 생각하시는대로 하세요.
    조카가 이삼십만원 하는거 많은거 에요.
    성의의 표시죠.
    보아하니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데 너무 생각보다 과하게 하면
    시이모님 성품에 다음에 더 부담드리게 될거 같아요.
    아기 백일 돌때요.
    마음 씀씀이만 전달되면 되지..50,100은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 2. 제가
    '10.6.21 2:08 PM (221.153.xxx.47)

    님과 비슷한 경우에 20만원할까 30만원할까 망설이다가 20만원 한 적이 있었는데요,
    좀 많이 후회했어요.
    기왕하는거 좀 더 할 껄 하는 후회가 되더라구요.
    물론 이모님은 그것도 고맙다고 하시겠지만,그런 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니니 할 수 있을때 최선을 다 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3. 그러게요
    '10.6.21 2:09 PM (112.170.xxx.31)

    정말 읽는 제가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아주 좋은 분들이네요.
    서로 감사할 줄 아시고....

    축의금도 축의금이지만 서로 마음 나누며 좋은 사이로 행복하게 지내세요~

  • 4.
    '10.6.21 2:15 PM (211.187.xxx.190)

    베풀면 언제든 이렇게 받는다니까요?
    남편덕에 님까지 이쁨받네요?
    좋으시겠어요~

  • 5. 50만원..
    '10.6.21 2:24 PM (121.181.xxx.77)

    나중에 애기도 태어나고 차도 사야한다지만
    그래도 한번 내야할 땐 제대로 내고
    찜찜한 마음 안들게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고모님 성품이
    받으신 만큼 나중에 출산용품 한개라도 더 들고 오실 분 같네요
    형편 따라 다르지만 저 정도면 전 100은 할 것 같은데..
    20-30은 적은 감이 있고요 50은 해야 원글님 마음도 편할 듯한데요

  • 6. 예쁜모습
    '10.6.21 2:54 PM (203.249.xxx.21)

    형편이 좋지 않으시다면 많이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참 좋은 분이시네요. 조카에게 고마운 건 고마운거고 그것이 조카며느리에게까지는 가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데...정말 좋은 분이신가봐요. 원글님도 마음이 고우시고요^^
    어미니께 상의드려보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평소에 고마우셔서 이 정도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 생각은 어떠시냐고..? 저같으면 시어머니께 여쭤볼것같아요^^

  • 7. 저라면
    '10.6.21 2:56 PM (175.113.xxx.87)

    100 하겠어요 다른 곳에 아끼고...

  • 8. 저라도
    '10.6.21 3:20 PM (124.199.xxx.22)

    백만원은 합니다..
    보아하니 이종사촌지간에..친형제, 친남매 동기간 처럼 지내는데..
    그 정도는 해도 될 것 같네요...
    차도 사야하고..님도 힘드시겠지만...
    시어머님같은 시이모님...
    친아가씨같은 사촌동생이라면...저는 그렇게 하겠어요.....

    그리고...님이 그렇게 한것 아시면..님 시부모님도 매우 좋아하실겁니다.(특히 시어머니..당신 얼굴 세우셨다고 더 좋아하실듯)

  • 9. 20만원
    '10.6.21 3:37 PM (124.54.xxx.18)

    부모님이 많이 하실테니깐 먼 곳에서 와 주는 것도 하나의 부조라고 생각합니다.
    20-30만원 정도 하는 게 좋을 꺼 같은데..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서로에 대해 부담일꺼 같아요.
    또 시어머니께서 그리 하라 하셨으니 어머님 말도 들어야죠.^^

  • 10. 비타민
    '10.6.21 4:11 PM (180.64.xxx.136)

    그 정도 관계라면 앞날도 생각해서 하세요.
    요즘 아이도 많이 안 낳는데 사촌들끼리 친하고 그러면 나중에 힘이 됩니다...
    경우도 바른 분이고 마음도 보통이 아니시니 자녀들도 그럴테고
    평생 한번 있는 결혼식, 게다가 어렵게 키워 보내는 혼사니 너무 감회가 새로울 거에요.
    개혼이니 조금 신경 쓰세요.
    너무 많이 했다..그렇게 말씀하시면 '평생 한번이라 생각하고 했다'고 그러세요.
    보아하니 시어머님도 형제에게 잘하는 것이 좋으신 것 같네요.
    시어머님도 은근히 어깨가 펴질 것이고 두루두루 좋아요.
    저도 좋은 일에 평생 한번이라 생각하고 힘 좀 썼더니 두고두고 생각할수록
    뿌듯해지더군요. 평생 할 말도 있고요.^^
    나중에 형편 펴지면서 소소하게 오가는 건 그다지 기억에 안 남지만
    개혼 때 한 것은 두고두고 뿌듯하고 칭찬 듣는답니다.^^
    평생 그 값어치를 하는 거죠...

  • 11. **
    '10.6.21 4:25 PM (114.199.xxx.36)

    지금 2~30생각하시는 정도면 백은 좀 많게 느끼시겠네요
    한 50정도는 하실 형편이 되시나요?
    신랑이 해준 일이 있다지만
    시이모가 신경써주시는게 시어머니 이상이네요
    솔직히 갈비탕에 곰국 냉동시켜 아이스박스 한가득이면
    그것만해도 2~30 훌쩍 넘을거같은데요
    최소 50생각하시고 혹시 여력되시면 더 하셔도 좋을거같아요

  • 12. 2,30십은 그렇구
    '10.6.21 8:28 PM (112.169.xxx.226)

    정이 많으신 분이시니...50이상.......친형제 결혼이다 생각하시고
    100하심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돌려받고 그런거 사심없이
    고생해서 아이들 잘 키우신 분인데....힘내라고 그냥 드리면 좋을것 같습니다.
    두분다 좋은분들끼리 잘 만난 인연이네요. ㅎㅎㅎ

  • 13. 2,30은 그렇구.
    '10.6.21 8:32 PM (112.169.xxx.226)

    솔직히 우리 아이들 먹일 곰국도 귀찮니즘으루다...밖에서
    사먹입니다. 좋은사골고르기부터...핏물빼기,타지 않게 자주
    들여다봐야하고 식혀야하고 기름기 떠내야하고 적어도 3번은
    고아야 하고 그걸 식혀 봉지봉지 나눠포장....진짜 정성이신듯...
    님같은 좋은 며늘 만나셨길 바래봅니다. 참 갈비탕도 그거 기름
    장난아니게 나오더군요. ... 그후로 걍 로스구이 해먹고 있는 아짐
    입니다. 두분다 복받으실 분이네요.^^

  • 14. 앞으로도큰일
    '10.6.22 12:03 AM (222.238.xxx.247)

    또있잖아요.시누결혼 조카태어나면 축하금 백일 돌잔치 시이모님 칠순 팔순등등

    다음번에 줄이기 어려워요~
    고마운 마음은 알지만 적당히....능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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