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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치료가 정말 문제가 되나요?
먹고사는건 지장이 없지만 항상 빠듯하구요.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15년동안....
저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여 절대 안되지만 애들에게도 짜증내네요..
그러는거 몇번보더니 맨날 저더러 미친*이라고...광녀라고 빈정빈정...
이혼하려는 얘기는 아예 절대 들으려고도 어떤합의도 없이 미쳐나가려면 나가라구..
지두 대책없으니 그냥 안해준다는 얘기지요.
애들보고 참고참고...
그래서 나 정말 미친것같으니 정신과서 상담하고 우울증 치료받는다하니...
돈도 얼마 안된다고....
정신과 치료받으면 이래저래 보험부터 제약도 많고 문제생긴다고...
특히 혹여 제가 나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사는데 문제가 될까봐 겁나기도 하구요...
정말 뭔가가 문제가 되나요?영양사 시험보는데 문제가 된다고 들어봤는데...
여기는 경기도이구 치료비가 요즘은 만원에사 이만원사이라해서
큰맘먹고 치료받아보려는데..너무 힘드네요...
사는게....
죽을자신도 없고 살자신도 없고 아이들때문에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해도 왜이리 힘든지...
제가 원래 성격기 이상한가봐요...
왜 이리 못참는게 많고 불평불만인지..
하루 밥두번만 먹으니 그거 챙겨주고 외출안하면 되는데
저도 제 일은 해야겠고....중학생,초등학생도 건사할일 많고...공부도 시켜야하고.
일을 하려하면 바람나서 나가서 노려는줄 알고 절대 취업은 불가입니다.
집도 있고 건물도 있지만 생활비는 최저수준이구요,,,
제가 이리 비참하게 살게될줄 저도 몰랐네요...
그냥 제가 광녀이니 저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만 가지는 남편...
어떤말도 안통하고 제가 뭐라고 심하게 하면 술먹고 온갖주사...
애들앞에 험한꼴 보이기 싫어 참고참고 산 생활...
이제 다 된것 같아요.버틸힘이 없어요...
참,,,그리고 정말 한달 150으로 생활하는 사람도 많은가요?대졸졸업한 40대중반들이..
친구들이 다 월급이 300이상이 없다는데...
200주고 세금 50-60..겨울이면 더 나오고요...
세금은 건물때문에 의료보험,연금들로45는 나가요...
1. 음..
'10.6.21 12:00 PM (203.253.xxx.46)저도 참 힘들게 살아서 20대 초반에 정신과 진료를 받았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진 않아요.
자신이 도 닦는 심정으로
인격수양하고 삶을 바꿔나가는 의지가 더 중요한것같아요.
또 정신과 치료라는게 굉장히 무서운거라서
의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간을 망칠수도 있고
정신과 의사들이 또라이 미친놈들 진짜 고약한놈들이 많거든요
조심해야돼요.
돈도 잘 뜯어가고..2. ...
'10.6.21 12:20 PM (210.222.xxx.118)정신과 의사는 다르 진료과에 비해 의사의 인격이 제일 우선시 되는 곳입니다.
소개를 받아서 간들,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을 본인 스스로 하셔야 하구요, 간혹 병원진료에
대해 가볍게 얘기하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말하는 분들이 있던데 정신과 약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사들 말론 심해서 터지기 일보 직전인데 집에서 참고 사는 사람들이
제일 위험하다고들 많이 말하지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는 건 아닙니다.
괴롭게 사는 사람들은 많으나 다 그것을 불행으로 여기지 않는 것처럼 환자 스스로의 의지가
얼마나 강해지는 지를 단련해주는 정도로 여기면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 중의 하나예요.
병원에서 정신질환을 완치시켜주는 경우는 드물고 흔하지 않지만 방치하면서 다른 가족이나
이웃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스스로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네요.3. 에고..
'10.6.21 1:58 PM (125.177.xxx.193)여러모로 힘드시겠어요..
정신과는 위 댓글님 말씀처럼 의사의 인격이 무척 중요하다 생각해요.
저도 몇년전에 너무 힘들어서 가까운 신경정신과에 갔는데,
의사가 너무 형식적으로 얘기를 듣고 그냥 약처방만 해주고 해서 두 번 가고 그만 뒀어요.
내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고 조언해주는 그런 의사라면 괜찮을텐데 그건 일단 상담을 받아봐야 알겠죠..
그 때 아무생각없이 보험처리했다가 실비보험 들때 아차 싶었어요.
그냥 말 안하고 드는 사람도 있다든데, 괜히 찝찝하더라구요.
괜찮으시면 비보험으로 상담을 받아보세요.
항우울증제가 모든 사람한테 다 해당되는 건 아닐텐데 제가 간 병원은 무조건 처방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졸립기만 하고 별 효과 못봐서 열흘치만 먹고 버려버렸네요.
그 후에 제 의지로.. 그냥 어두운 터널을 혼자 헤쳐나왔답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요..
자신의 의지로 어떻게 상황을 제어하기 힘들다 느낄때 일단 가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힘내시고, 좋아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4. ....
'10.6.21 8:54 PM (112.169.xxx.226)간호사가 그러더군요. 환자의 이야기에 꼬리에 꼬리를 달아 질문을 던져
시간을 늘리는것...정신과의사 하는 일이라고....30분 특진에 십여만원 나온적
있어 그후로 안갑니다. 좋은 책읽고...좋은기운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다독이는 방법 찾으심이 나은것 같아요.